이야기와 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109 109 “알겠습니다.” 이날부터 밤에 일을 시작하게 된 탐험대는 통풍이 잘 되게 지어놓은 식량창고에 금속열매를 칸칸이 쌓아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세 달을 보내자 다섯 개의 커다란 창고에 이동 식량을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 규모라면 백 여 명 정도가 한꺼번에 증원 .. 더보기 110 110 초 고강도의 금속주조물을 만드는 것이 저 같은 대장장이 일생의 소원이죠. 어둠왕의 제왕 검과 전설의 병장기인 일곱 자루의 검이 바로 로얄메탈을 이용해 주조된 것입니다.” “그 귀한 로얄메탈이 이곳에 있기나 할까? 수령이 천년을 되어야 열린다는데..... 이 나무들의 크기로 조아 천년은커녕.. 더보기 111 111 이 말은 들은 덩치 큰 마우스가 몸집에 어울리는 커다란 도끼를 어깨에 걸쳐 메며 성큼성큼 앞으로 나섭니다. “내친김에 저쪽으로 건너가 몇 그루 베고 돌아가죠?” “하하하, 피곤하지도 않습니까? 지금까지 별다른 충돌이 없었지만 중앙 동공은 이곳과는 다릅니다. 우리가 검은 마우스들에게 붙.. 더보기 112 112 습니다. 안 그런가요?” “정말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렇군요”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된 탐험대는 용기를 내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마우스들을 구해내기 시작했습니다. 근 삼년동안 수많은 희생을 치르며 외부에서 들어온 마우스의 칠 할을 구해낸 탐험대는 이제 제법 오십 여 명에 이르게 되었습니.. 더보기 113 113 주었습니다. 그 후 몸이 검게 변하는 이상한 전염병이 돈다는 소문을 이곳으로 떨어져 들어온 외부 마우스에게서 듣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검은 장군이 군권을 장악 했다고 알려 졌는데 그 소년 마우스가 바로 검은 장군이었습니다. 검은 장군은 초기에 일부 추종 세력을 중금속 열매로 감염시켜 .. 더보기 114 114 “생명을 구해주신 분들이신데 당연히 들어 드려야 지요” “이 곳을 나가시면 아무에게도 이 곳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하셔야 합니다. 머지않아 이 곳을 폐쇄할 예정입니다. 빛의 나라는 물론이지만 특히 백색 마우스들 까지 이 곳의 비밀을 알게 되어 중금속 열매를 악용하려 한다.. 더보기 115 115 모든 일행을 되돌려 보낸 원로는 발광 다이아몬드로 길을 비추며 금빛 제일기사와 함께 제일 안쪽에 있는 커다란 금속나무로 올라갔습니다. 금속나무 꼭대기에 이르자 커다란 가지 하나가 절벽으로 뻗어 있고 이것을 딛고 걸어가 보니 작은 동굴이 나왔습니다. 아주 심하게 좌우로 구부러진 동굴.. 더보기 116 116 “말 그대로 하나의 은하계를 눈 깜짝할 사이에 붕괴시켜 버리는 상상을 초월하는 장치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쭈어 보겠습니다. 제가 아는 한 북극 행성에는 이 곳처럼 아름답고 풍요로운 곳이 없습니다. 왜 이곳에서 살지 않고 저 척박한 땅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 곳.. 더보기 117 117 어둠 궁전으로 향하던 철갑 제일기사는 남쪽 변두리에 있는 그림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알단의 화가들이 마을 진입로에 무언가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보니 이미 마을 안쪽 길은 갖가지 그림으로 뒤덮여 있고 죽은 지 오래된 금속나무 밑 둥을 파내어 만든 집들도 모두 그림이 그려져.. 더보기 118 118 습니다. “이렇게 물감 칠을 하면 완전히 검은 마우스가 되지요” “그것이 지워지지는 않습니까?” “아까 일정한 시간동안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한 일년 동안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그 기간 내에는 우리가 만든 특수 세척제가 아니면 물로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 쪽으로 .. 더보기 119 119 필요할 것 같아 세 명의 제일기사가 모두 하나씩 가지고 나온 것입니다. 관측 요새에는 첩보활동에 필요한 거의 모든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은빛 사령관의 세심한 지시로 빛의 나라에서 긴급 수송된 발광 다이아몬드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는 순간입니다. 이 발광 다이아몬드는 그 숫자가 .. 더보기 120 120 조금씩 활동 반경을 넓히던 철갑 제일기사는 자신이 올라온 곳에서 불과 얼마 안 되는 거리에 어지러이 찍혀있는 발자국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각 발자국의 깊이는 제각각 이어서 상당히 오래전부터 이 곳을 드나들던 마우스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발자국이 깊을수록 ..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