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145 145 까? 우리의 두뇌도 이 극 초미립자들이 있어 생각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있는 생명의 나무는 그 뿌리를 북극 행성 지표 아래에 있는 극 초미립자 가루가 물줄기를 타고 올라온 호수에 뿌리를 내려 극 초미립자를 흡수해서 아기 마우스들은 잉태하고 있습니다.” “아! .. 더보기 146 146 허리에 차고 있던 검을 풀어놓고 배낭을 내려놓은 기사들은 박쥐원로를 따라 탑 중앙으로 들어갔습니다. 상당히 넓은 방 가운데 집채만 한 바위의 윗부분이 둥그렇게 흙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커다란 바위가 지혜의 돌입니까?” “음, 잠시 기다리게” 지혜의 돌로 다가간 박쥐원로.. 더보기 147 147 “우주의 빛이 돌아오지 않아 암흑 세상이 되었을 때 태어난 알마우스야. 시조 마플의 예언에 우리들이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닥치면 반드시 알마우스가 도움을 주겠다고 했는데... 저 아이가 바로 그 예언의 마플인 것 같아” “그거야 지혜의 돌에 계신 시조 마플께 여쭈어 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더보기 148 148 아니겠는가?” 아닌게아니라 십자가만 쳐들면 줄행랑을 치는 기사들의 모습에 까르르 거리던 아기 마우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래도 너무 하는 것 아닌가? 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유달리 번개에 약한 내가 자기만 보면 벌벌떠는 모습에 재미 들려 그러는 것이지” “아뭏든 우린 가네. 다음.. 더보기 149 149 란지인 바다 동굴로 향하는 대 장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지난번 항해로 어느 정도 바다 길을 익혔던 은빛 제일기사도 잔잔한 물결 외에는 별다른 표식이 없는 터라 방향 감각에 의존해 한달을 헤맨 끝에 산만한 악귀들의 주검이 떠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떠있는 거대한 악귀의 붉.. 더보기 150 150 “자네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 인가?” 수색 대장인 마우스가 정색을 하며 갑판병을 나무랐습니다. “대장님. 이쪽으로 오셔서 저것 좀 보십시오. 번개가 움직이는데요?” 이 말에 갑판병 곁으로 모여든 마우스들은 아무것도 없는 바다와 갑판병을 번갈아 바라보며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 더보기 151 151 났을 때 보여 주는 붉은 기운이 도는 빛으로 변합니다. 마치 자신의 말을 모두 이해하는 것 같아 하루하루 지날수록 친밀감이 더해진 갑판병은 주요 식량인 금속알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는 주위의 지적이 있자 자신의 몫을 모두 전기 생명체에게 주고 이제는 질려버린 생선구이를 군말없이 먹기 시.. 더보기 152 152 리에게 아주 귀중한 존재인데 상처를 입힐 수 있나?” 검은 운무가 뒤엉키며 번개를 뿜어내고 있는 바다폭풍을 바라보던 수색대장은 갑판병을 불러 사로 잡혀있는 전기 생명체를 놓아 주라고 지시 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작별하는 갑판병의 인사에 화답하듯 엷은 붉은 빛 전기 불.. 더보기 153 153 갑판위에 있던 모든 물자들은 이미 바다가 집어삼켜 버렸고 선실로 대피해 있는 마우스들 또한 내부에 있는 짐들과 함께 이리저리 뒹굴어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습니다. 그 와중에 돛대마저 부러져 쓰러지며 배 옆 부분을 강타했지만 워낙 튼튼한 악귀의 철갑 몸체 인지라 그런대로 꿋꿋이 악천후.. 더보기 154 154 씨 좋게 다듬으니 썩 훌륭한 투구와 갑옷이 속속 만들어 집니다. 작은 악귀의 몸체 또한 붉게 산화되어 있어 이 것들을 착용하니 온통 붉은 보호구로 중무장한 붉은 전사의 우용을 늠름하게 보여 줍니다. 총 50명의 병사들을 붉은 갑옷으로 무장시킨 은빛 제일기사는 하루 다섯 시간씩 혹독한 검술 .. 더보기 155 155 금속알을 넣어 준 후 갑판으로 달려간 갑판병은 배의 곳곳을 점검하며 이상이 있는 부분을 보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돛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보수한 마우스들은 체력을 보충한 후 폭풍의 내부를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한 것은 그 넓은 공간에 작은 바위하나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참 막.. 더보기 156 156 “함장님... 그렇긴 하지만 저렇게 큰 전기 생명체를 무슨수로 붙잡죠?” “그건 생각해 봐야지. 방법이 있을 거야. 우선 조금 전에 사라진 전기 생명체를 쫒아가 보자고!” 거대 전기 생명체가 지나간 방향엔 아직도 물살의 골이 그 뒤를 쫓아기고 있습니다. 그 자리를 따라 노를 저어가며 앞.. 더보기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