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행을 되돌려 보낸 원로는 발광 다이아몬드로 길을 비추며 금빛 제일기사와 함께 제일 안쪽에 있는
커다란 금속나무로 올라갔습니다.
금속나무 꼭대기에 이르자 커다란 가지 하나가 절벽으로 뻗어 있고 이것을 딛고 걸어가 보니 작은 동굴이 나왔습니다. 아주 심하게 좌우로 구부러진 동굴을 빠져 나가자마자 쏟아져 들어오는 섬광에 눈앞이 보일 질 않았습니다.
한참 후 감았던 눈을 다시 떠보니 마치 마술을 부린 듯 한 믿기지 않는 전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이 어디 인가요?”
놀라는 금빛 제일기사를 보며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빙그레 웃던 원로는 자세히 설명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곳은 전에 말씀드린 탐험대 일행이 로얄 메탈을 찾아 나섰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그들은 이 곳을 통해 바깥세상으로 나가려 했지만 지하 세계로 들어오는 마우스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곳을 일절 비밀에 부치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동공을 요새화한 것입니다. 그들의 희생정신이 오늘 저렇게 많은 마우스들을 중금속 병에서 구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드넓은 평원이면 지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이 곳에서 지내도 될 것 같은데..... 도대체 이 지하 세계에 어떻게 해서 빛이 들어올 수 있는 것 이지요?”
“태초 하나행성이 폭발하며 발생한 우주의 빛이 온전했던 북극지점 덩어리의 빈 공간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그 곳에는 바깥세상에서 보았던 우주의 빛보다 더 강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빛들이 지하세계 곳곳을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일정하게 유지되는 한여름 날씨에 각종 초목들이 풍성한 잎을 미풍에 흔들며 녹음 짙은 드넓은 들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눈부심이 가시지 않은 눈꺼풀을 깜빡이며 불현듯 떠오르는 질문을 원로에게 던졌습니다.
“이 곳에 갇혀 있는 우주의 빛은 지상에 있는 우주의 빛보다 더 강렬한 것 같은데 왜 은하파괴 무기 제작에 활용하지 않고 빛의 나라를 세달 동안 암흑 속에 지내게 만들었습니까?”
“검은 장군도 당신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비밀 연구진을 이곳에 파견 했었습니다. 꽤 여러 해 동안 이곳 우주의 빛을 극 초미립자 전지에 담으려 했었지만 실패하고 말았지요.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지상의 빛 보다 1.5배 강렬한 만큼 더 강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데다 극 초미립자 전지는 한 달 이상 계속해서 우주의 빛을 충전해야 완성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밤낮이 바뀌는 지상에서는 불가능 하다는 판단으로 이 지하낙원을 택했던 것입니다만 연구진의 집중 분석결과 지하 세계의 빛이 지상 세계의 빛보다 파장 폭이 커서 극 초미립자 전지 내에 갇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하나행성이 폭발하자마자 발생했던 강력한 빛 에너지가 우연하게 이 지하 공동에 갇히게 된 것이라 북극 행성이 폭발의 반탄력으로 우주의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그 인력권에 흡수된 지상 세계의 빛 하고는 성질이 달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빛의 나라로 가는 우주의 빛을 가두어 놓고 은하파괴 무기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 은하파괴 무기로 무엇을 하려는 것입니까?”
“나도 검은 장군의 정확한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다만, 다이아몬드 렌즈로 증폭시킨 우주의 빛으로 행성을 폭발시켜 발광행성을 만들어 우주 곳곳에 생명체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던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짐작만 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 위력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2004-03-09 02:33:35 (220.116.161.193)
금속나무 꼭대기에 이르자 커다란 가지 하나가 절벽으로 뻗어 있고 이것을 딛고 걸어가 보니 작은 동굴이 나왔습니다. 아주 심하게 좌우로 구부러진 동굴을 빠져 나가자마자 쏟아져 들어오는 섬광에 눈앞이 보일 질 않았습니다.
한참 후 감았던 눈을 다시 떠보니 마치 마술을 부린 듯 한 믿기지 않는 전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이 어디 인가요?”
놀라는 금빛 제일기사를 보며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빙그레 웃던 원로는 자세히 설명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곳은 전에 말씀드린 탐험대 일행이 로얄 메탈을 찾아 나섰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그들은 이 곳을 통해 바깥세상으로 나가려 했지만 지하 세계로 들어오는 마우스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곳을 일절 비밀에 부치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동공을 요새화한 것입니다. 그들의 희생정신이 오늘 저렇게 많은 마우스들을 중금속 병에서 구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드넓은 평원이면 지상으로 올라가지 않고 이 곳에서 지내도 될 것 같은데..... 도대체 이 지하 세계에 어떻게 해서 빛이 들어올 수 있는 것 이지요?”
“태초 하나행성이 폭발하며 발생한 우주의 빛이 온전했던 북극지점 덩어리의 빈 공간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그 곳에는 바깥세상에서 보았던 우주의 빛보다 더 강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빛들이 지하세계 곳곳을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일정하게 유지되는 한여름 날씨에 각종 초목들이 풍성한 잎을 미풍에 흔들며 녹음 짙은 드넓은 들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눈부심이 가시지 않은 눈꺼풀을 깜빡이며 불현듯 떠오르는 질문을 원로에게 던졌습니다.
“이 곳에 갇혀 있는 우주의 빛은 지상에 있는 우주의 빛보다 더 강렬한 것 같은데 왜 은하파괴 무기 제작에 활용하지 않고 빛의 나라를 세달 동안 암흑 속에 지내게 만들었습니까?”
“검은 장군도 당신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비밀 연구진을 이곳에 파견 했었습니다. 꽤 여러 해 동안 이곳 우주의 빛을 극 초미립자 전지에 담으려 했었지만 실패하고 말았지요.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지상의 빛 보다 1.5배 강렬한 만큼 더 강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데다 극 초미립자 전지는 한 달 이상 계속해서 우주의 빛을 충전해야 완성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밤낮이 바뀌는 지상에서는 불가능 하다는 판단으로 이 지하낙원을 택했던 것입니다만 연구진의 집중 분석결과 지하 세계의 빛이 지상 세계의 빛보다 파장 폭이 커서 극 초미립자 전지 내에 갇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하나행성이 폭발하자마자 발생했던 강력한 빛 에너지가 우연하게 이 지하 공동에 갇히게 된 것이라 북극 행성이 폭발의 반탄력으로 우주의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그 인력권에 흡수된 지상 세계의 빛 하고는 성질이 달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빛의 나라로 가는 우주의 빛을 가두어 놓고 은하파괴 무기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그 은하파괴 무기로 무엇을 하려는 것입니까?”
“나도 검은 장군의 정확한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다만, 다이아몬드 렌즈로 증폭시킨 우주의 빛으로 행성을 폭발시켜 발광행성을 만들어 우주 곳곳에 생명체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던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짐작만 하고 있을 뿐이지요.”
“그 위력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
2004-03-09 02:33:35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