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 우리의 두뇌도 이 극 초미립자들이 있어 생각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있는 생명의 나무는 그 뿌리를 북극 행성 지표 아래에 있는 극 초미립자 가루가 물줄기를 타고 올라온 호수에 뿌리를 내려 극 초미립자를 흡수해서
아기 마우스들은 잉태하고 있습니다.”
“아! 그래서 건국 신화에 호수로 뿜어져 나오는 극 초미립자 가루를 그대로 두지 않고 마우스들이 모두 가져가자 아기 마우스들이 태어나지 않았던 해가 있었다고 하는데 바로 그것 때문이로군요?”
“그렇지. 자네들이 가지고 있는 전설의 검들이 태어났어야 할 아기 마우스들의 영혼인 셈이야”
“자신이 차고 있던 극 초미립자 검을 빼어든 푸른 기사는 얇디얇은 검 날을 바라보며 중얼거립니다.
“이 검들이 아니었으면 어둠 나라는 탐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백색 마우스들의 마수에 폐허가 되어 버렸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박쥐원로가 궁금한 듯 푸른 마우스에게 물어 봅니다.
“검은 장군은 어둠나라의 전권을 장악하고 전례 없이 강력한 검은 군단을 만들었는데 왜 지난번 대평원 전투 때 백색 마우스들을 몰살시키지 않았지요?”
“저도 그게 의문입니다. 마음만 먹었다면 백색 마우스들을 멸족 시킬 수 있었을 텐데. 전자포로 기절시켜 죽음의 평원으로 결리 수용한 것에 대해 가끔 생각해 보지만 검은 장군의 성품이 어떤지 가늠하기가 힘들군요”
“허허, 흥미로운 마우스로군.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우주의 빛을 빼앗아 가는 자가 자신에게 도전하는 가장 강력한 세력을 격리 수용이라는 인도적 방법으로 응수 하다니”
“인도적 이라고는 하나 풀 한포기 살지 못하는 죽음의 땅에 가두어 두지 않았습니까?”
“그럼, 식량 공급도 해주지 않는다는 말 인가요?”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 수에 비해 결코 모자라지 않는 넉넉한 양 이더군요”
금빛 제일기사는 자신이 직접 정찰했던 지역이라 상세히 대답해 주었습니다.
“검은 장군에 대해서는 나중에 애기 하도록 하고. 아까 하던 이야기나 마저 하도록 하지. 이 탑 안에 있는 극 초미립자 돌은 우리와 같이 사고가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더 놀라운 것은 그 돌의 일정한 곳에 생명체의 일부가 닿으면 순식간에 그 생명체의 모든 기억들을 흡수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돌 안에는 태고 적부터 북극 행성의 생명체들의 기록이 들어 있겠군요?”
“그렇지요. 갖가지 생명체들의 기억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흡수되어 있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그 중에는 시조마플의 기억도 있어 가끔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시조 마플이라는 말에 제일기사들까지 충격을 받은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 납니다.
“시조 마플의 모든 기억이 저장되어 있고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단 말입니까?”
“하하하, 그래요. 알 마우스 족에 관한 전설은 모두 사실이 구전되어 온 것입니다. 시조 마플은 실존했던 마우스 이지요”
“지금 당장 만나 볼 수 있겠습니까?”
“허허, 그 급한 성격은 여전 하군 그래...”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은빛 제일기사를 바라보며 박쥐 원로가 한마디 합니다.
“좋아, 이쪽으로들 따라 오시게나”
2004-03-09 02:24:23 (220.116.161.193)
“아! 그래서 건국 신화에 호수로 뿜어져 나오는 극 초미립자 가루를 그대로 두지 않고 마우스들이 모두 가져가자 아기 마우스들이 태어나지 않았던 해가 있었다고 하는데 바로 그것 때문이로군요?”
“그렇지. 자네들이 가지고 있는 전설의 검들이 태어났어야 할 아기 마우스들의 영혼인 셈이야”
“자신이 차고 있던 극 초미립자 검을 빼어든 푸른 기사는 얇디얇은 검 날을 바라보며 중얼거립니다.
“이 검들이 아니었으면 어둠 나라는 탐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백색 마우스들의 마수에 폐허가 되어 버렸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박쥐원로가 궁금한 듯 푸른 마우스에게 물어 봅니다.
“검은 장군은 어둠나라의 전권을 장악하고 전례 없이 강력한 검은 군단을 만들었는데 왜 지난번 대평원 전투 때 백색 마우스들을 몰살시키지 않았지요?”
“저도 그게 의문입니다. 마음만 먹었다면 백색 마우스들을 멸족 시킬 수 있었을 텐데. 전자포로 기절시켜 죽음의 평원으로 결리 수용한 것에 대해 가끔 생각해 보지만 검은 장군의 성품이 어떤지 가늠하기가 힘들군요”
“허허, 흥미로운 마우스로군.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우주의 빛을 빼앗아 가는 자가 자신에게 도전하는 가장 강력한 세력을 격리 수용이라는 인도적 방법으로 응수 하다니”
“인도적 이라고는 하나 풀 한포기 살지 못하는 죽음의 땅에 가두어 두지 않았습니까?”
“그럼, 식량 공급도 해주지 않는다는 말 인가요?”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 수에 비해 결코 모자라지 않는 넉넉한 양 이더군요”
금빛 제일기사는 자신이 직접 정찰했던 지역이라 상세히 대답해 주었습니다.
“검은 장군에 대해서는 나중에 애기 하도록 하고. 아까 하던 이야기나 마저 하도록 하지. 이 탑 안에 있는 극 초미립자 돌은 우리와 같이 사고가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더 놀라운 것은 그 돌의 일정한 곳에 생명체의 일부가 닿으면 순식간에 그 생명체의 모든 기억들을 흡수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돌 안에는 태고 적부터 북극 행성의 생명체들의 기록이 들어 있겠군요?”
“그렇지요. 갖가지 생명체들의 기억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이 흡수되어 있습니다. 놀라지 마세요. 그 중에는 시조마플의 기억도 있어 가끔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시조 마플이라는 말에 제일기사들까지 충격을 받은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 납니다.
“시조 마플의 모든 기억이 저장되어 있고 이야기까지 나눌 수 있단 말입니까?”
“하하하, 그래요. 알 마우스 족에 관한 전설은 모두 사실이 구전되어 온 것입니다. 시조 마플은 실존했던 마우스 이지요”
“지금 당장 만나 볼 수 있겠습니까?”
“허허, 그 급한 성격은 여전 하군 그래...”
호기심을 참지 못하는 은빛 제일기사를 바라보며 박쥐 원로가 한마디 합니다.
“좋아, 이쪽으로들 따라 오시게나”
2004-03-09 02:24:23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