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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국제외교

남북한의 생존전략 - 기업국가와 소비자 기업

두가지 대결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대결은 두가지로 분류해 접근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군사력을 기반으로 한 무력대결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 체제를 기반으로 한 경제대결입니다.

 

이 두가지를 따로 분석해 보면 왜 북미간의 주장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지 들여다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양국 모두 서로를 비난하고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외교적 수사일 뿐이지요. 내막은 다른것 같습니다.

 

북미간의 무력대결

 

먼저 군사력을 기반으로 한 무력대결을 살펴보겠습니다. 군사무기 체계의 최고 정점은 아직까지 핵무기 입니다. 아무리 재래식 전력이 막강하다고 해도 핵무기를 갖추지 못하면 강대국 반열에 들 수 없지요.

 

재래식 전력의 격차가 수십배 이상 난다고 해도 보복력을 담보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강대국으로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핵보유에 성공한 나라를 무력으로 제재하지 못해왔던 것이 이것을 입증합니다.

 

여기에는 북한도 예외가 아닐것입니다. 미국이 말로는 엄포를 놓고 있지만 행동을 보면 두손 두발은 부동자세를 취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여론전으로 상황을 끌고 가고 있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한반도 비핵화라는 6자회담의 전제는 미국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수사적 요구일 뿐입니다.

 

아직까지 핵무장 해제에 성공한 예도 없고 무력적 대칭력을 확보한 북한 대해 다른 해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보자는 심산인거 같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지연작전에 쐐기를 박아 놓고자 하는 것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고 보면 됩니다.

 

북미간의 경제대결

 

이제 국가 체제를 기반으로 한 경제대결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이것이 왜 체제의 대결인가 의아해 하는 분들이 계실것 같습니다. 미국은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패권을 달성했고 북한은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북한에 대해 공산주의의 마지막 보루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것은 문맥상의 표현일 뿐이니 사상이나 색깔논쟁은 사양합니다. 공산주의를 기반으로 경제체제를 움직여 가고 있는 몇 안되는 나라중 미국과 무력대결을 벌일 수 있는 유일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루라는 표현을 한 것입니다. 핵무기는 아직 지구를 벗어나지 못한 인류에게는 공멸의 무기입니다. 미국의 핵이 지구를 수백번 파괴할 정도라고 해도 북한의 핵무기가 미국을 지도에서 제거할 능력만 되면 양국의 군사력은 대등한 깃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북한을 마음대로 휘두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정치세력으로 갈아치워 가면서 다른나라에 내정간섭을 일삼는 미국입니다. 후세인도 그렇게 가지고 놀다가 제거해 버린 장난감이죠. 핵없는 위정자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처량한 신세일 뿐입니다.

 

미국의 경제전쟁은 그런 방식으로 승승장구해 왔습니다. 막강한 무력을 기반으로 친미정권을 세우고 이들을 움직여 미국에 유리한 교역조건을 만들어 불공정 거래를 해왔지요. 많은 분들이 누적된 적자로 인해 미국이 수출주도형으로 전환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자본주의 국가에게 시장을 제공하던 미국이 이제 횃불을 밝히던 풍요로운 미소를 거두고 수확을 거두기 위해 서슬퍼런 낫을 집어든다는 것입니다.그런데 이러한 최후의 공격을 수행하기 위한 미국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확보해 가고있는 장점을 다른 나라가 이미 완성된 상태로 가지고 있으면 이것이 가장 커다란 약점이 되겠지요. 미국이 공산주의를 극도로 배척하며 무너뜨리기 위해 갖은 공작을 동원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모순... 창과 방패

 

공격을 위한 창과 방어를 위한 방패는 상극의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이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공수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패권을 거머쥘 수 있게 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서로간의 창이요 방패입니다.

 

자본주의의 개인경제 체제는 자발적 동기유발로 인해 무한의 기회창출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구소련을 무너뜨리면서 승리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미래의 기회수익까지 끌어다 쓰며 무리하게 휘두른 거품 만용으로 인해 자본주의의 몰락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 오늘입니다.

 

반면 공산주의의 국가경제 체제는 하나의 국가가 하나의 재벌기업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화 하면서 자본의 덩치를 키우는 신자유주의 생존경쟁에서는 더없이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포기한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에게 무장해제를 당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1세기 기업의 발전형태는 자본집약형 시장초토화 전략으로 승부를 거는 것입니다. 우선 자본의 진입장벽을 없애기 위해 외환위기를 활용하고 미국이 제공하는 시장을 무기로 압박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비집고 들어가 상대국의 금융시장을 장악해서 결정력을 행사하며 법제도를 무력화 시키지요.

 

아무리 미국의 자본이 막강하다고 해도 미국정부가 이렇게 사전 정지작업을 해주지 않으면 제대로 공격해 들어오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요. 자본은 총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자본이 군수자본에 들러붙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미국이 왜 북한의 체제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지 아셨을 겁니다. 북한의 정권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는 공산주의 체제를 버리라는 요구입니다. 그래서 시장을 열고 경제적으로 공격해 들어갈 틈을 내어달라는 것이지요. 정경가도를 내어달라는 겁니다.

 

일본이 명을 치기위한 길을 내어달라며 조선을 공격한 전쟁이 임진왜란 입니다. 이것이 말도 안되는 침략 구실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지요. 마찬가지로 북한의 경제를 공격해 들어가기 위한 진격로를 가로막고 있는 공산주의 국가경제 체제의 해체를 요구하는 것도 영어로만 말이되는 것입니다.

 

미국이 말하고 있는 체제란 북한의 일당독재 체제가 아닌 국가경제체제인 것이지요. 그런데 이 국가경제 체제가 과연 불합리한 것일까요? 오히려 국가가 하나의 기업단위가 되는 것이 자본주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요 비상식은 아닐까요?

 

기업의 단위와 기업국가

 

기업의 형태를 보면 아주 다양합니다. 일인에서 출발하는 자영기업 에서부터 주식회사, 주식회사를 거느리는 재벌형태, 더 나아가 국가의 규모를 넘어서는 다국적 기업까지 여러 유형이 존재합니다. 눈을 조금만 높이들어 다국적 기업을 보도록 하죠.

 

코카콜라나 GM같은 다국적 기업은 웬만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넘어설 정도로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정보력과 자금력 또한 작은 나라정도는 정권을 바꿔치기 하며 찜쪄먹을 만큼 대단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말하기 이전에 이미 국가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간지 오래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의문을 가져야 합니다. 왜 국가의 규모를 넘어서는 기업이 존재하고 계속 탄생하고 있는데 이 다국적 기업보다 덩치가 작은 나라들이 국영기업을 민영화 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기업이 경제단위라면 개인도 그렇고 국가 또한 경제단위 입니다. 그런데 국가의 권력기능과 시장기능이 기업에게 이양되고 축소해체되는 이상한 현상을 왜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할까요? 자본주의는 국가내부의 모든 것을 해체해서 중간단계에 이윤의 사슬을 만들지 않으면 성장이 멈추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서구에서 시작된 국가해체의 자본생존 방식이 포화상태가 되자 신자유주의를 들고나와 전세계의 국가들을 해체하는 수순으로 들어선 것입니다. 일본은 말할것도 없고 한국도 서서히 뼈발림을 당하기 시작하겠지요.

 

그런데 이러한 자본집중형 생존경쟁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를 해체해 가면서 자본의 덩치 키우기에는 성공하고 있지만 이렇게 생겨나는 자본들의 단계단계에서 발생하는 중간이윤이 바로 더이상 낮출수 없는 한계원가를 약점으로 노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각 기업과 생산단계와 물류와 유통에서 발생하는 이윤이 마디마디마다 도사리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북한처럼 국가기업으로서 계열사들의 다양한 업종장악으로 중간비용을 제거해서 경쟁력을 확보했던 재벌기업형 장점을 가진 공산주의 국가경제 체제와 맞서면 질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것이 미국이 공산주의 진영을 두려워 하고 무너뜨리려고 혈안이 되었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간의 모순적 장단점입니다. 신자유주의로 전세계의 국가를 해체해 가며 일극패권을 완성하려고 했던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국가적 방법은 북한이 지키려고하는 국가기업 형태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미 자본주의 진영에 속해있거나 새롭게 편입된 나라들은 되돌아 갈 수 없는 강을 건넌것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넘어갈 때 상당한 진통이 있었지만 자본주의 국가가 공산주의로 변화하는 것은 국가가 몰락할 정도의 모험을 감수해야 가능할 겁니다.

 

물론, 군권을 중심으로 정치를 장악해서 강제적으로 철권통치를 실행하면 무리수 없이 체제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개인주의가 만연한 자유주의 국가에서 가능한 일은 아니지요. 더구나 지금의 대세는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넘어오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입니다.

 

전환기의 올바른 선택

 

중국이 자본주의를 도입하기 시작한 때가 국가경제체제의 전환기 였습니다. 비교적 발빠르게 처신한 중국은 그런대로 세계의 공장으로 입지를 닦아놓은 상태지요. 뒤늦게 선택한 러시아는 다죽어 가다가 고유가를 만나 기사회생한 상태고요.

 

그런데 북한은 아직도 공산주의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쿠바등 다른 나라들도 있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간략하게 만들기 위해서 생략하겠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바람직한 것일까요?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지 검토해 보기로 하지요.

 

우선 전환기를 발빠르게 타고넘어온 중국을 보겠습니다. 내재된 모순이 작지 않지만 아직 커다란 위기없이 무난하게 도광양회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전환기를 타고 넘어야 하는 처지라면 중국처럼 첫차를 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제 북한을 보기로 하지요. 고난의 행군이라는 말이 알려주듯 군사력 완성을 위해서 경제를 희생시키느라 전환기를 붙잡을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해서 얻어진 군사력으로 경제발전을 위한 강성외교를 펼칠수 있게 되었지요. 타고넘기 힘들다면 끝까지 버티는 것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를 보겠습니다. 정말 죽다가 살아났지요. 중국과 인도의 경제활동이 폭증시킨 에너지 수요와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만들어진 고유가가 구세주 였습니다. 운이 좋아서 그렇지 어정쩡하게 전환기의 중간을 넘어서려고 하면 된서리를 맞는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금은 국가경제 체제전환기의 마지막 단계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공산주의식 국가경제를 고수하고 있는것은 제대로 된 처신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로운 전환기 즉, 신자유주의에 의한 자본의 국가해체 공격에 대항할 가장 이상적인 국가체제이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국가 한국(남한)의 선택은?

 

남한은 이미 자본주의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태입니다. 기업국가로 전환할 수 있는 정치력도, 국민적 합의도, 위기감도 없지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거대한 자본들의 공격에 국가권력이 해체되는 것을 바라보고 있어야 할겁니다.

 

다만, 희망을 버리고 구경만 하고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니 북한과는 다른 나름대로의 해법을 찾아내야 하겠지요. 북한이 기업국가... 가장 커다란 형태인 국가단위로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면 남한은 가장 작은 형태인 소비자 단위로 방어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미국이 가장 앞서고 있다고 평가해 줄 수 있는 것은 소비자의 권익입니다. 집단소송제가 위력을 발휘해 실수한 기업을 문닫게 만들정도로 악명을 떨치고 있지요. 자판기에서 뽑은 커피를 부주의 하게 한입에 들이키다가 입을 덴 여성이 수백억의 소송을 걸수 있는 나라입니다.

 

미국에 수출을 하는 다른나라 기업들의 입장에서 보면 미국의 소비자만큼 무서운 진입장벽이 없지요. 다른나라 보다 앞서있는 소비자의 권익보호는 그것 자체가 슈퍼301조 일대조쯤 되는 위력적인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물건을 많이 팔면 무엇하겠습니까? 나중에 비용들여 리콜하고 집단소송에 패소해서 천문학적인 배상금 물어내면 장사 안하는 것이 돈버는 것이지요. 미국은 이러한 소비자의 권익을 뒷배경으로 FTA협상으로 내어준 시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손해볼게 없다는 것이지요.

 

소비자가 불이익을 받아도 항의할 수단이 변변치 않고 법적인 뒷받침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나라에 미국기업이 수출을 한다면 얼마나 땅짚고 헤엄을 치는 것이겠습니까? 반대로 약간만 실수해도 막대한 손해를 보아야 하는 미국 소비자에게 수출을 하는 다른나라 기업들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우리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소비자인 우리 자신의 권익을 미국보다 더 많이 요구해서 확보해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국가가 앞장서서 한다면 국제적인 비난과 경제제재를 감수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민간이 해야할 일이라는 것이지요.

 

소비자 보호원도 있고 각종 시민단체도 있지만 이들은 적당히 밥값만 하는 수준에서 사고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없는 제가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그들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FTA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시위만 하면 다인가...?

 

만약 우리나라의 소비자 권익이 미국을 넘어서게 된다면 한국은 전세계의 초우량기업과 일류상품과 가격에 합당한 품질의 상품만이 진입할 수 있는 가장 까다로운 시장으로 변모하게 될것입니다. 다국적 기업이 자본으로 밀고 들어와 농간을 부릴 수 있을까요? 소송당하다가 물러나겠지요.

 

금융등 전문적인 분야에 소비자들이 무슨 소송을 하느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줄기사태때 황우석 박사 지지자들이 생명공학 전문가가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인터넷이 있고 그것을 매체로 연대한 수준높은 소비자들의 권익이 법으로 뒷받침 된다면 소비자 강국은 절대 꿈이 아닙니다.

 

저는 줄기사태 문제에 있어 황우석 박사나 그 지지층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반대편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동안 눈여겨 보아왔던 것은 그 지지자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연대해서 MBC라는 무소불위의 방송권력을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넣었던 그 위력입니다.

 

이 현상에 대해 파시스트라고 매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가오는 최후의 경제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십만 네티즌인것 같은데요. 열린당을 지지하든 한나라당을 지지하든 바로 이 사람들이 FTA에 대한 우리의 유일한 보루인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쳐다 보라고 가르켰던 달입니다.

 

네티즌 소비자 십만양병설

 

율곡 이이와 충무공 이순신은 본관이 같습니다. 한산대첩을 떠올려 한산이씨라고 하는 분들이 많던데 이들은 덕수이가 사람들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같은집안 사람이었지만 두 사람의 행보는 묘하게 대비되지요.

 

율곡 이이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십만양병설을 정책으로 결정짓기 위해 노력했던 인물입니다. 반대로 충무공 이순신은 정치일선에 있는 처지가 아니었기 때문에 착실한 준비를 통해 혁혁한 전승을 올리며 사후처리를 담당했었습니다.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한 사람은 전쟁방지를 위한 사전대비에 노력했었고 한 사람은 망국을 피하기 위해 사후 대응에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이제 거대한 전환기의 폭풍우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 사전준비를 위한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지금 율곡 이이가 있다면 아마도 "네티즌 소비자 십만양병설"을 주창하며 또한번 이충무공의 피를 외침의 제물로 바치는 허무한 역사의 되풀이를 막으려고 할것이 틀림없습니다. 누가 이순신 일까요? 외부자본의 경제공격에 민생의 피를 흘릴 우리들이 그의 후예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네티즌 소비자 십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소비자 기업)

 

우리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네티즌 소비자 십만명이 할 수 있는일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십만명이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소비자적 이해관계가 있어야 하겠지요. 그런데 이 소비자적 이해관계, 이익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십만명 이라는 상징적인 규모가 필요합니다.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하는 논쟁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소비자의 이익을 담보할 수 있는가가 주된 관심사요 결집의 동기가 될것 같은데요. 그래서 생각해 본것이 소비자의 기업화 입니다. 소비 또한 경제활동이니 개인적 소비가 아닌 기업형 소비를 해보자는 것이지요.

 

위에서 북한의 생존전략이 기업국가 즉, 최대단위의 덩치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소비자 개개인이 모두 결집하면 이것이 곧 국가규모에 버금가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남북한 공히 형태는 틀리지만 최대의 덩치를 만들어 생존을 모색한다는 점에서는 같다고 볼수 있습니다.

 

일단 십만이 모인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계속하겠습니다. 우선 떠오르는 것이 공동구매 형태의 구매력확보(바잉파워) 일겁니다. 그 다음으로는 이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기업이 MBC에 버금가는 치명적인 공격을 받게 될것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은 일반적인 현상일 것이구요. 진짜 중요한 소비자 공동기업의 무한한 사업기회는 십만 네티즌이 모여서 정식으로 출범하는 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업계획이라면 계획이랄 수 있고 아이템 이라면 아이템일 수 있는 것이라 우리들의 이익추구가 가능해 질 때 공유하도록 하지요.

 

소비자 공동기업을 만들기 위한 방안

 

우선은 십만명의 회원들이 한데 모일 수 있는 인터넷 거점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해본 결과 우선 일본의 대 한반도 도발에 대응해 국제적인 여론을 유리하게 조성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인터넷 사법재판소"를 중심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다음의 카페에 개설한 인터넷 재판소에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소비자 기업의 회원이 되실 자격이 자동으로 부여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다음에 제안해서 인터넷 재판소 운영에 필요한 약간의 카페변형 협조가 가능한지 타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그러한 기능이 없지만 다음이 개선해 준다면 아이디나 별명뒤에 "배심원", "검사", "변호사"등 자신의 입장에 따라 선택한 역할을 가지고 토론과 타협과 결론 도출에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입회원수가 늘어날 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차피 처음 시도되는 인터넷 재판소 이고 그 어떠한 곳에서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삼자토론 즉, 중립적인 입장의 의견을 대립된 양자와 대등하게 놓아두고 토론이 진행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네이버나 엠파스등 다른 포탈들도 상당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인터넷 재판소의 주소가 다음 카페이기 때문에 찾아들어 가기가 좀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확보해 두었던 도메인 "iicj.org"를 통해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둘 생각입니다. 여론을 이끌어갈 수 있는 매체를 소비자가 소유한다면 외국의 그 어떤 자본도 우리를 넘어설 수 없을 겁니다.

 

인터넷 재판을 진행하면서 모이신 분들이 십만을 돌파하면 그때 출범하는 것이 "소비자 공동기업"의 도메인인 "hoewon.com"입니다. 회원 쩜 컴이지요. 하나로 모인 회원들이 회원의 입장에서 공동의 이익과 돈벌이를 모색해 보는 것이 주된 사업방식이 될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온라인에 치중하다 보면 오프에서 살고계시는 분들에게 우리의 공동체를 전파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준비했던 게릴라 무가지를 여기에 결합시키려고 합니다. 이 게릴라 무가지의 도메인은 "guerizen.com"입니다. 제가 어설프게 만든 게릴라 네티즌의 조어입니다. 당분간은 인터넷 재판소 카페에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세가지 도메인으로 각각의 싸이트를 구축하든 아니면 연합을 시키든 세가지 기능이 한데 어우러져 네티즌을 만날 수 있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회원으로 결집해서 인터넷 재판으로 여론을 결정하고 이것을 네티즌들이 PDF를 다운받아 직접 인쇄해서 배포하는 게릴라 무가지로 전파한다면 우리들은 세상에서 가장 강한 소비자가 될것입니다.

 

회원모집은 어떻게 할까?

 

걸죽한 입담과 독특한 문체로 인터넷 아이콘이 되어버린 쩜하나님... 일명 짝부랄님께 언질을 드렸었는데요. 가열찬 회원모집을 부탁합니다. 십만이 넘어야 돈벌이가 된다는 전제에 선뜻 응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사업적 안목이 탁월하지 않다고 하셨으니 저의 꼬임에 넘어오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ㅎ...

 

또한 쩜님과 동락하고 계시는 허허님도 못지않은 실력을 가지고 계신것으로 압니다. 잘되면 아주 새로운 형태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으니 노력을 투자해 보심이 어떠하실런지요. 이외에 관심있으신 분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나중에 말씀드린다는 아이템... 살짝 귀뜸을 드린다면 단순한 회원 참여와 제가 알려드리는 방법대로 필요소비를 하신다면 일년에 일인당 대략 십만원 정도의 수입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나겠지요. 회원의 규모가 커질수록 기회는 느는 법입니다. 이게 인터넷 회원의 법칙이지요.

 

점점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일본의 도발을 사뿐히 즈려밟을 겸, 정치적 입장 상관없이 소비자로 결집해서 FTA에도 대비할 겸, 미래에 소비자가 직업이 되는 그날을 만들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선도자도 될 겸, 겸사겸사해서 인터넷 재판소로 놀러오시기를 권유합니다. http://cafe.daum.net/iicj

 

[덤] 일본이 바다속으로 가라앉는다는 예언에 대해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여러나라 사람들이 일본의 침몰 가능성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게 가능할까요? 제 대륙의 지각판이 일본열도 근처에서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예언한 일본 침몰설을 곰곰히 생각해 보니 예언자들이 왜 구체적인 것을 빠뜨리고 단순히 침몰한다는 것만 이야기 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일본은 언제든지 바다속으로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다만, 자연의 질서를 어기는 것이라 일본이 천륜을 어길때 그 방법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해 놓고 보니 무슨 부채 도사라도 되는 것 같은데요. 단순한 이야기로 받아 들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 중 최소 백만명 이상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있을 겁니다. 깨달음의 민족이니 그 이상 되겠지요. 다만,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저도 감만 잡고있지 나무는 아직 보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그저 일본이 섯부른 짓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핏줄이 만나는 사람들인데 이렇듯 칼부림을 해대는 것은 깍지를 태워 거기서 나온 콩을 삶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우리민족 백만명 중 단 한사람 이라도 일본의 도발을 참지못해 입을열게 된다면 일본은 국력을 모두 쏟아부어도 침몰을 막아내지 못할 것입니다. 아마도 그러다가 재정이 거덜나며 국가가 해체되어 버리겠지요. 전세계에 아킬레스를 노출시키지 않고 싶으면 일본은 자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