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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힘(에너지)의 변화 2022.12.18

힘의 시대구분

필요에 따라 시대를 나눕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는 도구로 나누는 시대입니다. 힘(에너지)을 기준으로 시대를 나눌수 있습니다.

나무, 석탄, 석유, 전기시대로 구분할수 있는데요. 석유시대에서 전기시대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시대가 바뀔때 마다 패권도 함께했습니다.

중국은 나무의 힘(에너지)으로 패권을 누리다 청나라로 마감했습니다. 석탄의 힘을 얻은 유럽에게 수천년 누려왔던 패권을 넘겨줬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식민지에서 석유의 힘을 깔고앉아 독립한 미국이 패권을 쥐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은 힘의 패권교체를 잘 알고 있습니다.

나무, 석탄, 석유로 이어진 힘의 변화와 패권교체는 자연스럽게 이뤄졌습니다. 이것을 인위적으로 바꿔보려는 시도가 전기시대 강제죠.

인위적 힘바꾸기

불과 수백년 사이에 나무, 석탄, 석유로 패권변화를 겪은 서양은 각성된 상태입니다. 전기시대를 만들어 다음 패권까지 누리려 하고 있습니다.

유럽이 친환경 탄소배제 정책에 앞장섰고 반도체 특별법, 인플레 방지법으로 미국이 속도위반 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니죠.

인플레 방지법은 온실가스 대기오염감축 및 탄소중립에 510억 달러(72조), 농촌의 에너지 및 환경보호에 430억 달러(61조)를 쓸 예정입니다.

한국의 태양광 사업이 생각납니다. 전쟁으로 재정 털어먹는 미국 정치가 한국과 다를수 있을까요? 저 133조가 누구 주머니로 가겠습니까?

강제적인 힘바꾸기는 부자연 스럽고, 무언가 급급한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빌 게이츠가 땅을 많이 샀다던데 손에 흙도 안묻히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전기시대로 바꿜듯 난리입니다. 특히, 한국언론과 지식인층이 그러더군요. 석유시대가 차지도 않았는데 기울어야 한다는 조급증입니다.

기후변화는 섬나라, 바다근처에 있는 나라의 재앙입니다. 해상, 해저, 해안 구조물과 부두, 방파제, 해수욕장, 양어장이 영향을 받게됩니다.

해수면 높이변화, 바다물의 압력상승을 감안해 설계되지 않은 해상교량, 해저터널은 위험할수 있습니다. 유지비, 건설비가 폭증합니다.

바다로 누려왔던 모든 이익이 비용으로 변하기 시작할텐데요. 해양패권이 치르게될 댓가입니다. 후불자본주의가 직면한 위기입니다.

바닷가에 지어진 원전들이 후쿠시마 위기에 빠집니다. 기후변화는 미국패권이 미뤄왔던 청구서입니다. 해양패권 전성기는 이미 갔습니다.

전기시대

유럽, 미국, 일본, 호주는 해양패권을 누렸습니다. 해양기반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고, 그 몇배의 비용을 요구하는 기후변화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짜낸 방법이 탈탄소 입니다. 기후변화 비용을 대륙에 전가해 산업기득권을 누리기 위한 꼼수입니다. 나름 묘책인데 꽤 치사합니다.

미국중심의 해양패권 세력은 대륙의 발전을 틀어막아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물류, 수산업, 원전을 제외하면 대륙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석유가스를 제외한 자원은 땅위에 분포해 있습니다. 비교열세인 해양세력은 대륙세력을 이기기 위해 강탈과 봉쇄를 일삼아 왔습니다.

북한의 핵무장이 대륙봉쇄, 발전억제를 깨버렸습니다. 인위적 전기시대 강제는 대륙의 석유시대 진입을 가로막는 사다리 걷어차기 입니다.

두개의 시대

시대가 가고 올때 중첩현상이 나타납니다. 구시대 끝자락과 신시대 앞자락이 공존하죠. 신시대의 파괴력이 약하면 기나긴 갈등을 겪게됩니다.

전기시대가 인위적이라고 말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전기시대의 파괴력이 강하면 유럽, 미국이 꼼수를 쓰기전에 휩쓸었을 겁니다.

유럽은 아직 전환기가 아닌데 무리수를 썼습니다. 미국이 반도체, 인플레 방지법으로 유럽까지 사다리 아래로 떨구며 폭주했는데요.

대륙세력은 석유시대만 꽃피워도 잘먹고 잘살수 있습니다. 전기시대로 급변해야 기득권을 유지할수 있는 해양세력과 처지가 다르죠.

건재한 석유시대를 인위적으로 보낼수 있을까요? 대륙중심 석유와 해양중심 전기가 시대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개의 시대가 왔습니다.

한국의 선택

시장이 두개로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대륙석유 진영, 해양전기진영입니다. 전기시대가 빨리올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늦을수도 있습니다.

억제당해왔던 대륙경제가 유럽, 미국이 버리려 하고있는 석유시대로 폭발하면 실물시장 규모는 해양세력의 전기시대 시장을 넘어섭니다.

산업발전 무대를 바꿔야 하는 미국, 유럽은 전기시대가 중요합니다. 패권이 걸려있습니다. 독일처럼 패권에서 내쳐지는 나라도 그럴까요?

미국, 영국, 호주등 몇몇 핵심 국가들을 제외하면 굳이 석유시대를 버려야 할 위기상황이 아닙니다. 미국 독식주의는 고립주의일 뿐입니다.

다섯 나라가 강제로 석유시대를 끝낼수 있을까요? 갈라파고스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두 시대를 같이 발전시켜야 현실에 남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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