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호위 [狐假虎威]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린다는 뜻입니다. 좋게 말해 빌리는 것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호구 즉, 권력을 바지(얼굴)로 써먹고 있습니다.
당지도부에 앞서 열린 부부동반 관저만찬 논란을 보며 떠오른 말이 호구정치였습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바깥에서 새는 정치현상입니다.
대통령과의 만남을 흘려야 할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치인이라 보기엔 어리숙한 행동입니다. 권력핵심에 들어선 자의 언행이 아닙니다.
여기서 떠올려야 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동안의 정보흘리기입니다. 김건희의 행보, 사진과 비슷하게 안떠든 듯 관저만찬이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탄핵 결정타였던 최서원의 물밑 나댐이 윤석열 정권 안에 있습니다. 한둘이 아닌데요. 호랑이가 여우들의 호구가 된 모양새입니다.
윤석열은 박근혜를 잡고 대권을 잡았습니다. 최서원을 둔다는 것은 말이 안되죠. 정치조직, 정치자금 관리책은 탄핵의 씨앗입니다.
정치인 부인들이 정치조직, 정치자금에 관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권력을 앞세우면 조직, 자금이 몰려듭니다. 이른바 호가호위입니다.
정치받이
전쟁에 총알받이가 필요하고 사기에 바지사장이 필요하듯 정치도 책임 떠안길 호구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정치받이가 김영삼입니다.
외환부도는 종금사(종합금융사), 유력 재벌들, 일부 경제 관료들의 만찬이었습니다. 종금사는 망했지만 소유주는 원없이 빼돌렸죠.
한국사회는 이익을 챙긴 자들을 처벌하지 않고 김영삼의 정치생명을 빼앗았습니다. 경제를 모르는 정의의 자만심은 이용당합니다.
김영삼과 윤석열은 서울대, 정의감, 자만심, 경제물정을 모르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영삼은 정치9단, 윤석열은 검찰총수였죠.
윤석열은 정치9단이 당했던 호가호위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탄핵당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공식처럼 뒤따를 경제파국에 민생이 걱정됩니다.
한국은 세계10위 경제대국입니다. 군대가 이끌던 1970년대 단순경제가 아닙니다. 검찰정권이 무너지면 한국경제를 지킬 힘이 사라집니다.
검찰의 정치, 경제관련 수사기능(금융합수부등)을 독립시켜 정권과 분리해 두어야 윤석열이 통치불능에 빠져도 질서가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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