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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전쟁과 정치 2022.10.03

몽골기병과 전차부대

대륙을 휩쓴 몽골이 고려는 홀대하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카더라가 있으나 군사적 관점에서 풀어보겠습니다. 똑같은 분석은 손가락 낭비죠.

한사람이 서너마리 말을 몰며 소규모로 흩어졌다 뭉치는 전격전은 전차부대 운영의 교과서였습니다. 단, 지형과 무기에 제약을 받습니다.

고려는 전격전에 제약을 가하는 두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말이 달리기 어려운 험준한 산맥, 먼거리를 맞추는 활이 있었습니다.

여몽전쟁이 계속되었다면 몽골기병의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났을 텐데요. 말보다 빠른 소문이 대륙에 퍼져 정복전쟁을 가로막았을 겁니다.

몽골말은 크기가 작습니다. 대신 여러마리를 몰고다닙니다. 산속 먼거리에서 독화살을 쏘면 기동력의 핵인 말을 제거할수 있습니다.

말을 잃은 기병은 탱크없는 전차병입니다. 험준한 산맥은 도심의 고층건물, 활은 대전차 로켓입니다. 우크라이니 키예프가 고려와 비슷합니다.

몽골이 고려를 삼킬수 없었던 것처럼 러시아가 키예프를 낙관할수 없었던 이유입니다. 산악전, 시가전은 37계 절대기피 대상입니다.

소련이 산악전(아프가니스탄)에, 독일이 시가전(스탈린그라드)에 무너졌습니다. 역사가 입증한 37계는 정치가 전쟁을 이끈 결과물입니다.

이순신과 선조

이순신은 전쟁을 했고, 선조는 정치를 했습니다. 정치로 전쟁을 말아먹은 히틀러 처럼 일왕을 앞세운 일제군부도 정치를 일삼았습니다.

모든 전쟁은 정치의 산물입니다.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민과 군인을 지옥에 빠뜨립니다. 전쟁터에서 활, 총 한번 안쏴본 자들이 저지르죠.

국민, 군인은 살기위해 전쟁을 합니다. 오직 정치만 국민과 군인을 이익에 갈아넣습니다. 대부분의 지휘관들은 진퇴를 알고 병력을 살피려합니다.

선조가 조선수군을 수장시켰고, 히틀러는 독일군 40만 포함 백만여명을 스탈린그라드에 묻었습니다. 책상정치가 전장에 간섭한 결과죠.

물론, 정치군인도 있습니다. 정치와 야합해 영달을 꾀합니다. 황제, 대통령이 되기도 하죠. 대부분 정치푸들이 되어 군을 사지로 내몹니다.

하는 짓이 선조, 히틀러인지 살피면 정치, 전쟁을 구분할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국민과 군인을 사지로 내몰았습니다.

북핵과 러핵

북한은 미국의 제재, 코로나로 국경을 닫아 걸었습니다. 외부에서 테러세력을 들이밀기 어렵고, 내부테러 사주도 불가능한 곳입니다.

핵무기로 남한, 일본, 미국을 공격했을때 유일한 보복수단은 경제제재입니다. 써먹은지 오래인 경제제재는 더하고 말 것도 없습니다.

북한은 핵공격 법제화,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핵타격 훈련을 마쳤습니다. 전술핵 사용후 뒤따를 테러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전술핵 선제타격에 나섰을때 전면핵전쟁을 결심하지 않는한 미국은 보복할 방법이 없습니다. 보복하지 못하면 패전국으로 전락하죠.

덩치큰 항공모함은 미사일 밥입니다. 대통령, 국방, 합참이 북한 미사일 단 한발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군사기지 또한 너무 몰려있죠.

러시아는 다릅니다. 외부연결 개방도가 높고, 노르드스트림등 지켜야할 약점이 많습니다. 북핵과 달리 억지력에 무게를 둘수밖에 없습니다.

러시아의 핵엄포

키예프에서 군대를 돌렸을때 푸틴의 판단력에 전후수습도 포함되어 있음을 느꼈습니다. 전쟁에 이겨도 테러에 시달리면 이긴게 아니죠.

적정선을 벗어난 승리는 테러를 부릅니다. 중동분쟁, 군사쿠데타, 경제제재, 민간인 학살에 관여한 미국이 9.11을 겪은 건 역사적 필연입니다.

러시아는 하르키우, 리만에서 병력을 철수해 체력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한낮 기온은 10도입니다. 초겨울 날씨죠.

가을 우기, 초겨울 추운 기온은 야외작전에 나선 병사들의 체력, 건강을 갉아먹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의 체력은 한두달 안에 바닥날 겁니다.

부분 동원령으로 전면전 준비를 마친 러시아가 핵공격을 장담했습니다.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방어적 경고라는 분석이 대부분인데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전쟁피로감이 누적된 우크라이나는 공격에 나설수 밖에 없습니다. 머뭇 거리면 반전여론에 시달릴수 있습니다.

전면전 핵카드

미국정치 일정, 젤렌스키의 정치적 입지 때문에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핵엄포가 작동할 가능성은 49%입니다. 전면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공격은 전면전 명분이 됩니다. 우크라이나 지도를 보면 러시아가 하르키우, 리만을 곱게 내준 이유가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는 러시아의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가깝습니다. 동남부 해안 오데사, 하르키우, 키예프가 전면전 후보지입니다.

세곳중 전술핵 카드를 꺼내들 정치적인 지역은 수도 키예프입니다. 키예프 공격에 대한 서방의 반발을 핵카드로 찍어누를 수 있습니다.

하르키우에 전차를 도열하고 + 수도 키예프를 포위해 기반시설을 파괴하며 + 동남부 해안 오데사를 점령하는 게 최상의 흐름입니다.

국가통치 중심인 수도가 기능을 잃게되면 민심이 흉흉해집니다. 항전의지가 꺽이죠. 고지식한 공격으로 이겨야 테러명분이 소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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