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북.러.중 경제예측 2022.07.16

금융엔진 고장

미국이 가파르게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늘 그랬듯 달러가치 상승, 기타화폐 하락, 물가상승, 투자심리 위축으로 세계경제를 후려치고 있습니다.

경제체력이 약한 나라부터 외환위기, 부동산 폭락, 기업부도, 개인파산이 공식처럼 진행되겠지요. 한두번도 아니고 미국은 왜 이런짓을 할까요?

방글라데시 경제학 교수 무함마드 유누스가 1976년 설립한 소액자활 대출은행 그라만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경제효과를 엿볼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가 투입된 시장은 비용압력 차이에 따른 순환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자본이 움직이며, 멈춰가던 경제가 활성화 됩니다.

상대적 저금리로 유입된 달러 - 기타화폐 하락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이 미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금리인상 효과였는데 이번엔 고장났습니다.

경기침체, 물가 폭등으로 바이든이 말뒤집기 외교에 나섰습니다. 중국과 관세인하, 사우디와 석유증산을 논의하기 위해 적대성을 뒤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조장, 금리인상으로 러시아, 중국은 물론이고 세계경제를 박살내 접수하려던 야심찬 계획이 금융엔진 고장으로 멈췄습니다.

회귀달러가 전기차, 탈탄소로 쏟아져 관련산업을 폭발시켜야 하는데 시간이 없습니다. 테슬라, 애플의 중국의존도가 높은 것도 걸림돌이죠.

미국(정부, 기업, 국민)이 가지고 있는 것은 넘치는 달러 뿐입니다. 공산품(생필품)은 중국등 외부에 있고, 헐값에 쓸어담던 옛날과 다릅니다.

외환위기에 빠진 나라들이 달러를 버리고 러시아, 중국의 실물거래로 돌아서면 양털깍기도 어려워 집니다. 크게보면 적자나는 군사.경제 전쟁입니다.

미국 군산복합, 가스에너지 업계가 만질 푼돈은 달러패권에 금간 크기와 비교되지 않습니다. 금융엔진이 고장나 세계경제 지배력이 급감했습니다.

러.우전쟁의 알림들

시리아 전쟁에서 그랬듯 터키는 열심히 장사중입니다. IS가 빼돌리는 시리아 석유를 헐값에 샀고, 우크라이나에 무인기를 판매했었습니다.

동시에 러시아와 이런저런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의 실리적 처신이 교과서적입니다. 에르도안을 중동의 박정희라 부를만 합니다.

인도도 값싼 러시아 에너지로 장사하고 있고, 사우디는 자국산 에너지를 비싸게 팔고 내수소비에 값싼 러시아 에너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30~40% 싼 러시아 석유, 정유제품을 구입해 가격차이에 의한 경제동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금리차로 움직이는 미국 금융엔진과 비슷하죠.

이렇게 되자 미국 재무장관 옐런은 러시아 원유가격 상한제를 꺼내들었습니다. 가격차 경제동력을 미국이 만든 질서로 이름갈이 하려는 것이죠.

실효성을 기대하고 제안한게 아닙니다. 국제사회가 미국의 전유물이었던 가격차 경제동력을 달러 바깥에서 상식화 하는걸 감추려는 다급함이죠.

러.우 전쟁결과는 시작부터 정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수뇌부를 유지시켜, 서방경제를 엮어 내고, 기나긴 보급선이 필요한 소모전을 장치했습니다.

재래식 무기, 전술단위 병력위주로 우크라이나를 점령해가는 러시아의 전략은 명확합니다. 소련시기 탄약까지 꺼내쓰며 힘을 아끼는 중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넘어 확전될때 시리아에서 실전시험했던 최첨단 무기들이 등장할 것이고,, 미국, 나토를 상대로 3차세계대전에 나서게 될겁니다.

러시아가 굼떠보이는 이유는 1.우크라이나에 엮인 서방경제 불태우기, 2.전술자산을 앞세워 제3차 세계대전에 사용할 전략자산 유지책입니다.

미국이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셈인데요. 러시아는 무기, 가스장사 너머에 있는 달러패권을 겨누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끼로 썼을 뿐이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두고 왜 철수해 버렸겠습니까? 전쟁이 빨리 끝나면 달러패권의 약점이 러시아 사정권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제사회의 촛점이 젤렌스키에 꽃히게 연출해서 서방여론이 빠져들게 만들고, 우크라이나가 이기고 있는듯 각색할 조건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여론에 치어 등떠밀리면, 시각이 전술차원으로 내려앉게 됩니다.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키우는 여론에 전략을 빼앗기게 됩니다.

집권연장에 필요한 여론도 좋고,, 무기장사, 에너지 장사에 딱인 흐름에 머무는 동안 러시아가 만든 전선은 달러패권 전체로 확대되었습니다.

허물어진 달러전선을 용인하며 우크라이나를 내주기도 그렇고,, 달러전선을 방어하기 위해, 3차대전을 준비한 러시아 전략군과 싸울수도 없습니다.

북.중.러 경제흐름

유럽, 일본으로 가던 러시아의 에너지수출이 막혀가고 있습니다. 유럽행 노르드스트림 1, 2,, 일본행 사할린 프로젝트 1, 2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중국으로 가는 시베리아의 힘, 기타 몇몇나라와 연결이 유지되겠지만 새로운 방향을 찾아나설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확실한 출구는 북한입니다.

시베리아의 힘 보류부분을 완성해 북한으로 연결하거나,, 사할린 1, 2에서 LNG로 수출하거나, 다른 시추지 및 육상경로를 찾을수도 있겠지요.

중국으로 북한분까지 보내고, 북중 송유관에서 양을 맞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푸틴이 북한에 석유가스를 무제한으로 보내려 할 수 있습니다.

북한경제를 폭발시켜 달러전선에 결정적 균열을 내려 하겠지요. 가장 어렵던 북한경제가 자본주의를 뛰어넘을때의 충격은 소련해체 이상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형성된 달러 : 비달러 전선의 승패가 한반도에서 결판납니다. 금리상승, 물가상승, 수출감소에 놓인 남한의 완패로 끝나겠지요.

석유가스가 무제한 투입된 북한경제는 1~3년안에 사회주의 이상향을 실현할수 있습니다. 구사회주의권에 번민을 안겨주는 체제충격이 됩니다.

북한 자체자원으로 경박단소형 공구, 칼, 일회용 면도기등 생필품형 최고급 공산품을 낮은 가격에 수출해 비미진영 실물수준을 높일수 있습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지만 반은 자본주의입니다. 미국, 일본, 독일의 내구성 높은 생산력이 자본주의 이익구조에 무너진것 처럼 약점이 큽니다.

영구적 수준의 최고급 공산품 생산은 사회주의 체제에서 가능합니다. 또한, 국가규모가 크지 않아야 시장포화 함정에 빠지지 않을수 있습니다.

반영구적인 제품은 시간이 갈수록 판매시장을 고갈시킵니다. 자본주의가 멀쩡한 제품 때려부수고, 포장 바꾸고 수명줄여 시장을 유지하는 이유죠.

내구성 높은 생필품은 소비여력을 키우고, 다른 시장에 기회를 주게됩니다. 과소비를 줄여 자원고갈,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자본비용이 덜하고, 소비를 쥐어짜지 않아도 되고, 탈탄소를 보장하는 대체시장 잘서가 만들어 지면 미국등의 경쟁력은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

작용에는 반작용이 있습니다.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은 북.러.중의 친환경 정책을 추동합니다. 미국주도 친환경이 친환경이지도 않고 말입니다.

미국은 저물고 있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미국패권을 산으로 끌고가는 사공정치가 증명합니다. 그누가 되돌릴수 있을까요? 스스로 저무는 겁니다.

'세상만사 > 현실적 통일의 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본주의(資滅本能主義)  (0) 2022.07.22
세계경제 2022.07.18  (0) 2022.07.18
기업존속 상속세법 2022.07.14  (0) 2022.07.14
한국의 경제위기 2022.07.14  (0) 2022.07.14
대륙제해권 다툼 2022.07.11  (0)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