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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총머리 비둘기(한손에 비둘기 한손에 총)

문재인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비둘기총입니다. 한손에 비둘기를 앉혀 악수를 청하고 있는데요. 동시에 다른손으로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행동모순이죠.

 

흡사 비둘기 머리가 총구로 보이는 대북행태입니다. 판문점 합의, 평양선언을 하면서도 미국무기 도입, 한미군사훈련 지속, 선북핵폐기 요구를 해왔습니다.

 

참으로 궤이한 언행인데요. 오늘 그 결론을 내리는 두가지 현상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노무현 10주기에 부시가 참석한 것, 하나는 북한의 남북접촉 중단입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시민이 초청해 10주기 추도사를 한 부시는 클린턴 정부때의 북미합의를 파탄낸 장본인이죠. 문재인 정권이 친미반북 정체를 드러낸 겁니다.

 

이렇게 총을 들이대며 중국선양에서 남북민간 접촉 비둘기로 청하는 악수를 북한당국이 받아들일수 있겠습니까? 민간접촉을 파탄내는 문재인의 계산인 셈이죠.

 

보수야당에게 협치를 요구하며 등뒤에 적폐청산 비수를 꽃던 행태가 밖으로 드러난 사건입니다. 보수는 투정반발로 그쳤지만 북한은 끝장을 보려할게 분명합니다.

 

총머리 비둘기로 위장평화 공세를 하며 한방을 노리는 문재인을 북한이 상대해 줄리가 있겠습니까? 이지경이 되었는데도 문재인을 믿으라는 자는 사람이 아니죠.

 

부시야 거마비 주고, 무기로비 하고, 전관사례 받아 두둑히 챙겨준다는 남한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주는 댓가치곤 아주 짭짤하죠.

 

민간단체의 방북, 대북접촉은 정부허가가 필요합니다. 즉, 시기를 문재인 정권이 결정하는 것이죠. 대북접촉을 허용해 놓고 그 시기에 부시를 초청해 깨버린 셈이죠.

 

이번 남북민간 만남에 민화협도 함께할 예정이었습니다. 민화협 의장이 김홍걸입니다. 김대중 셋째아들인데요. 이번 만남의 물꼬를 트면 대권주자가 되었겠지요.

 

즉, 남북관계를 타고오를 대권후보 기회를 깨버린 겁니다. 안희정, 김경수, 박원순, 이재명에 이어 김대중 삼남 김홍걸까지 대권주자 잔혹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사이익을 얻어야 할 세력들 또한 쁘락치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깊은 산속 민주당입니다. 경쟁주자가 쓰러지면서 대권이 클수없는 불모지가 되고있죠.

 

민주당내, 민주화 세력내 총머리 비둘기질이 창조한 현실입니다. 이른바 창조정치입니다. 환상적이죠. 이지경이면 남북관계는 상호 신뢰를 이룰수 없습니다.

 

총머리에 해당하는 문재인과 민주당 핵심세력을 떼어내고 진짜 비둘기 머리로 되돌려야 북한도 응할수 있겠지요. 아니면 실질적 담보력을 내놓아야 대화가 됩니다.

 

여야관계, 한미관계, 남북관계까지 정쟁에 써먹는 문재인이 제정신일까요?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권력다툼에 미친 남한을 착잡한 마음으로 바라보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