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교체기의 현상들

들어가며

 

질서구도가 바뀔즈음 패권국과 그에 종속된 나라들, 패권에 도전하는 나라들의 움직임에 유사성이 발견되는데요. 역사를 읽어 현재를 파악하면 미래를 알수있습니다.

 

관성(습관)적 대응

 

패권국과 동맹 또는 종속된 나라들은 대부분 관성을 이겨내지 못하고 해왔던 그대로 한물간 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수많은세월 축적된 이해관계 때문입니다.

 

한때 가장 앞서있었지만 이류로 전락한 군사무기, 정치구조, 대외관계를 고집하는 기득권의 관성과 그것을 정상으로 여기는 피지배층의 습관적 순응이 원인입니다.

 

기득권읕 고집해도, 그것에 순응해도 당장 불이익이 없기도 합니다. 명나라와 미국, 조선과 한국의 지배층, 피지배층이 옛날옛적 국제질서가 여전하다 여긴 이유죠.

 

공세(일방)적 대응

 

신흥 패권세력이 나타났음에도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고압적인 자세를 버리지 못하는 게 구질서의 일반적 반응입니다. 미국이 지금 이단계에 놓여져 있습니다.

 

미국에게 매달린 남한도 북한을 어린애나 아랫사람 다루듯 훈계조를 버리지 못하고 있죠. 한시대를 주름잡았던 미국이야 그렇다 치고 남한이 그럴만한 나라인가요?

 

방어(타협)적 대응

 

공세적 대응이 불가능해 지는 순간 와르르 무너지거나 타협적 자세로 나오는 것이 가는 패권입니다. 이단계 입구에서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는 게 미국입니다.

 

신흥패권과 신사협정을 맺지 못하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데요. 저지른 잘못이 ISIS같은 중저강도 폭력을 한꺼번에 불러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노이의 아량이었죠.

 

패권 = 불확실성 결정력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러시아 이스칸데르급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한미당국이 뜬구름 잡다 북한 언론에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냥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미사일 방어망을 뚫고 목표를 타격하는 지능기동이 뛰어나 막을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미사일은 배치 자체로 군사적 결정력을 발휘합니다. 아무도 대들지 못하죠.

 

실전배치 되면 미국은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움직임을 포기해야 합니다. 아무리 돈뿌리며 핵폭격기를 띄워도 누구하나 북한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러시아급 무기를 공개하는 만큼 미국의 패권지위가 강등됩니다. 러시아의 무기들은 미국을 한참 앞서있습니다. 항모전력에 있어서만 뒤져있을 뿐입니다.

 

사회주의 영역었던 동유럽, 시리아가 있는 중동, 베네수엘라가 있는 남미등을 강탈하기 위해 미국이 공격을 하고, 러시아가 지역국가를 도와 수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를 침략해 이익을 강탈한 결과 달러기축이 유지된 것인데요. 이렇게 전세계의 피와땀을 집어삼킨 달러가 한국같은 수출의존 국가들이 먹고사는 기반입니다.

 

제3세계 국가들은 몰라도 한국은 미국이 나쁘네 어쩌네 할만큼 패권이익과 무관한 나라가 아닙니다. 수출한국의 경제력이 전세계를 수탈한 이익 나눠먹기였던 겁니다.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해 노력하지 않으면 달러가치는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 어두운 이익에 빌붙은 나라가 수출한국입니다. 자본주의를 하는한 버릴수 없는 속성이죠.

 

한반도 전쟁으로 미국의 이익이 이전된 결과가 전후일본의 부흥이라고 하는데요. 베트남전등 미국이 6.25이후에 벌인 전쟁으로 이전된 이익이 한국의 경제력입니다.

 

일본이 한반도의 희생을 삼켜 살찐 것이듯 한국도 전세계의 희생을 삼킨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는 친자본주의 진보좌파들이 일제, 일본, 친일, 미제를 욕하는 것이죠.

 

달러자본주의로 세워진 한국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봐야할 때입니다. 그안에서 먹고살며 정의니, 민주주의니 떠드는 게 얼척없는 자기부정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런 태생적 속성 때문에 자본좌파인 문재인 정권이 반북인 것입니다. 보수만큼 반북인데 이념이 없기 때문에 경제적 이익에 한정된 남북관계 이용만 꿈꾸고있죠.

 

여러차례 북미,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그과정을 통해 미국의 입장과 문재인 정권의 속성을 확인한 북한이 새로운 길로가는 세계자주화를 발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보여준, 보여줄 러시아급 무기들은 미국패권의 대들보인 결정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다른 나라를 공격할때 판단력에 혼돈이 생기면 이미 진거죠.

 

과이도의 군사쿠데타가 무산된 베네수엘라에 미국이 군사개입을 했을때 러시아급 미사일이 미군을 강습하면 속수무책입니다. 단 한발로 미군기지가 날아가죠.

 

그순간 미국은 불확실성에 빠져 결정력 장애로 내몰립니다. 러시아와 북한이 아무말 않거나 서로 안했다고 하면 미군이 궤멸당하고도 우두커니 서있어야 합니다.

 

즉, 북한발 불확실성이 러시아와 직결되어 두 나라를 동시에 공격하지 못하는 한 미국은 당하고 앉아있어야 합니다. 결정력을 잃은 불확실성은 필패요인입니다.

 

이라크에 대량살상 무기가 있다고 우기며 불확실성을 사실로 강제하던 미국의 결정력을 북한이 빼앗기 시작했습니다. 다른나라를 공격할수 없는 미궁에 빠뜨렸죠.

 

침략을 위해 전진배치된 미군기지가 통째로 날아가면 미국내 반전여론이 거세집니다. 어느나라가 공격했는지 특정하지 못하는 장님이 되어 무기력에 빠집니다.

 

이상태가 되면 미군은 아주작은 공격작전에도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모병제라 전역서를 제출하며 공격명령을 피하려 하겠지요. 미군이 해체지경으로 갑니다.

 

이란이 이스칸데르급을 공개하면 불확실성이 더 커집니다. 호르무즈 해협봉쇄가 한층 현실적 위협으로 격상됩니다. 잠수함까지 떠오르면 미국의 숨이 턱 막히죠.

 

북한이 불확실성 결정력을 손에쥐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증시를 살릴수도 죽일수도 있는 전지전능이죠. 불확실성 결정력은 자본주의에 있어 신적인 권능입니다.

 

주가를 올릴수도 있고 떨어뜨릴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본들이 북한의 심기를 살피게 됩니다. 자본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빼앗는 셈이죠. 판이 기울었습니다.

 

미국 트럼프와 남한 문재인이 판세변화를 직시하지 못한다면 둘다 탄핵에내몰릴수 있습니다. 북.러.중.이란등이 마음먹으면 국제정세는 미국의 손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