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문화의 속성, 형성과 소멸
문명은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사회조직적인 발전'이라고 다음사전에 정의되어 있습니다. 뭔가 거창해 보이지만 문화적 시공간을 크게 잡은게 문명인듯 합니다.
문화는 '풍요·편리를 추구하는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이 되는 행동 양식'입니다. 풍요·편리는 물질적, 행동양식은 사회조직적 요소이겠지요.
즉, 문명(문화)의 속성절반은 물질에 기반합니다. 나머지 절반은 정신적인 사상·철학에 기반하죠. 물질의 흐름을 사상·철학으로 구조화한 사회질서가 문명입니다.
물질, 사상·철학이 발전적으로 작용하면 문명이 만들어지고 파괴적으로 작용하면 문명이 사라집니다. 그시대의 패권질서가 생산적인가 파괴적인가가 결정을하죠.
즉, 문명·문화는 정신가치 및 물질토대와 결합된 국가내 또는 국제적 사회구조라 말할수도 있겠습니다. 하나의 문명·문화에 여러 나라들이 포함될수 있겠지요.
정신적 가치가 정립된 것이 사상·철학이니 (문명·문화 = 사상·철학 + 물질) 이렇게 공식화 할수 있을겁니다. 이 공식으로 생산적 문명과 파괴적 문명을 진단해보죠.
자본 - 미국 사상·철학의 뿌리
문명·문화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그나라 사상·철학의 뿌리를 찾아내야 합니다. 미국은 자본주의 국가죠. 자본에서 시작해 자본으로 끝납니다. 자본이 미국의 뿌리죠.
사람이 아닌 자본이 사상·철학의 뿌리가 되어 생산된 걸과물은 돈입니다. 그래서 미국 사상·철학에는 인본이 없습니다. 끊임없이 전쟁을 할수있었던 동력이죠.
전쟁으로 달러패권을 만들어 유지해 왔습니다. 미국식 사상·철학으로 내세운 인권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명분으로 작용했습니다. 돈을 위한 사상·철학입니다.
자본이라는 무형·무한의 도구 덕분에 인류사 최고의 제국이 되었지만 바로 이것 때문에 미국패권은 신기루일수밖에 없습니다. 달러가 무너지면 모든게 증발하죠.
달러패권에 기반한 자본문명·문화는 무형의 돈위에 세워져있습니다. 물질문명이긴 한데 실물이 아닌 무형의 자본을 토대로 삼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사상누각이죠.
물질문명이 휘청거릴때 정신문명이 보완해가야 하는데 미국의 사상·철학은 정신문명이라 하기 뭐한 자본종속형입니다. 자본과 함께 사라질 먼지같은 존재죠.
미국문명·문화의 현주소
미국문화는 이미 2류로 뒤처졌습니다. 미국이 주도한 자본주의는 다른 나라들의 수출을 게걸스럽게 폭식할때 힘을씁니다. 경제 가 바닥나 수입을 닫고있는 중이죠.
미국에서 얻을 이익이 없는데 숭배할 사람은 없습니다. 자본주의 자체가 이익제일이라 돈앞에 위아래가 없습니다. 친미정서로 얻어낼게 없으면 금방 사라집니다.
영어는 공용어로 자리잡아 미국과 함께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다른 나라들이 얼마든 써먹을수 있죠. 영국이 써먹고 미국이 써먹던거라 임자가 따로 없습니다.
미국이 침체, 해체되면 그동안 빨아들였던 전세계의 인재, 고급 기술자들이 살길찾아 흩어집니다. 소련해체 과실이 북한으로 갔듯 미국해체 또한 나눠주기가 되죠.
3백여년 동안 전쟁문명에 빠져 정신문명을 세우지 못해 미국 하면 떠오르는 문화상징은 영웅밖에 없습니다. 하도 우려먹어 걸그룹 나오듯 다모여라 영웅입니다.
미국패권은 허깨비 입니다. 미국을 무시해서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달러패권이라는 형태없는 돈으로 세워진 것이라 금새 사라져 버릴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시대를 장악한 패권이 균형잡힌 탄탄한 문명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물질 또는 사상·철학 어느 한쪽에 편향될 경우 문화주도권을 빼앗기며 형체없이 증발합니다.
미국이 자본금융으로 가기위해 나눠준 산업생산력을 중국이 차지했습니다. 축적된 자본이 천억짜리 드라마를 만들정도로 커졌습니다. 문화패권이 넘어가는 중이죠.
자본으로 세운 문화패권은 자본으로 따라잡힙니다. 장야라는 40여편짜리 드라마의 영상 완성도는 미국 못지않습니다. 중국내부에서 비용뽑고 수출이 가능하죠.
철강왕 카네기로 상징되는 마천루, 에디슨으로 상징되는 전기전자 문명을 다른 나라들이 흡수한 지금 이렇다할 미국만의 것이 없습니다. 문명선도력이 고갈된 거죠.
미국의 모든 것이 뒷방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패권해체로 가고있죠. 자본문명을 공유했던 다른 나라들이 미국 이상의 완성도를 보이면 기억에서 사라질겁니다.
인류역사에 꽃피웠던 자본문명에서 미국이 지워지지 않으려면 러시아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한 기회가 북미핵협상이죠. 올해가 마지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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