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카자흐스탄 방문이 별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오래전 부터 예정된 방문이었다면 사전홍보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급조된 것이라면 그 이유는 뻔하죠.
사전홍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면 청와대 참모진과 외교부의 업무기강이 무너졌다고 혹평할수 있습니다. 박근혜 때보다 더 심각한 국정파탄 상태인 셈입니다.
문재인의 해명 또는 마땅한 문책과 인적개편이 필요한 상황이죠. 국민들은 앞서 진행된 한.카자흐 정상회담 보다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급히 추진되어 국민에게 알릴 시간 여유가 없었던 것이라면 해명할 필요가 없죠. 다만, 곧 있을 북.러 정상회담을 견제, 김빼기하려는 문재인의 본심이 탄로나죠.
하노이 결렬뒤 북.러 정상의 만남은 북.미 협상의 성격을 규정하게 됩니다.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를 러시아가 지지하는 자리가 되죠. 국제사회에 못을 박아버립니다.
갑자기 카자흐스탄을 방문해서 유해송환 쑈를 벌이고, 카자흐스탄식 비핵화를 말한 것은 북.러 정상회담의 한반도 비핵화 파급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행동이겠지요.
물론, 미국의 요구도 있었을 겁니다. 하노이 결렬로 외교적 위상이 떨어진 미국이라 북.러 정상회담이 부담스러울 겁니다. 북.러정상의 선언을 왜곡각색하고 싶겠죠.
문재인이 카자흐스탄식을 떠들어 놓고, 러시아가 카자흐스탄식을 권유했을 거라는 기사를 내겠지요. 국민들이 북한 비핵화라는 기만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만들죠.
국민 절대다수가 한반도 비핵화를 알게되면 문재인식 경제용북 정책의 허구성이 드러납니다. 청와대 안보실을 외교통상 출신으로 꾸린 이유도 알아차리게 됩니다.
남북관계를 외국재벌 자본의 이익에 종속시키려는 반민생적 본색이 탄로나죠. 외환위기에 따른 경제개방, 한미FTA가 헬조선을 만들었듯 지옥 한반도를 만들게되죠.
미국은 미국의 이익이 있고, 남한도 남한의 이익이 있습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댓가가 따르죠. 이익을 추구할 힘이 있어야 손해를 안봅니다.
이명박, 박근혜가 장성택을 포섭하고 중국을 이용해 북한체제 전복을 노리다가 실패했습니다. 탄핵으로 박근혜의 북한전복 공작을 막지 않았다면 전쟁이 났을겁니다.
미국도, 남한 보수세력도 북한과의 핵전쟁이 두려워서 박근혜 탄핵을 반겼을수 있는 정황들이죠. 이번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문재인의 반북정책도 댓가를 요구하죠.
지구를 전장으로 삼을수 있는 전략적 군사력을 확보한 북한에 비해 남한의 전략적 영향력은 전무합니다. 미국도 어쩌지 못하는 북한에게 문재인은 미미한 존재죠.
미국이 뒷배서고 남한 보수까지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듯, 북한이 전쟁 움직임을 보이면 친문까지 문재인 탄핵에 나서게 됩니다. 핵전쟁을 불사할 미국이 아닙니다.
세계물정 모르는 박근혜가 추락했듯 식민지 한국을 한미동맹, 혈맹이라는 환타지로 인식하고 있는 문재인 또한 우물안 개구리입니다. 하찮은 소모품일 뿐입니다.
판문점 합의 평양선언까지 해놓고 곧있을 북.러 정상회담에 재를 뿌린 이상 북한은 문재인의 정권안보를 배려할 명분이 없습니다. 안에서 놀듯 외교를 하면 안되죠.
국민들이야 정권의 시녀요 친일, 친미인 언론을 동원해 가지고 놀수 있지만 외교는 다릅니다. 카자흐스탄식 훼방놓기는 문재인의 외교생명을 끝낸 자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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