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그동안의 관행과 달리 하노이 정상회담 예측성과를 국민에게 알린후 출발을 했습니다. 북미당국간 협의가 합의수준에 도달해 선언만 남겼기 때문이겠지요.
이러한 국제사회의 예상과 달리 미국의 결례로 빈손 정상회담이 되었습니다. 미국건국사 부터 이어진 협상행태를 보여주었는데요. 미국의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일부 친북세력, 진보좌파들은 미국을 욕하기 바쁜데요. 욕하기이전에 미국을 아는 실시간 교재로 쓰는 것이 현상을 타개하는 발전적인 태도라 할수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협상술책을 비판, 비난하는 것은 협상 당사국으로서 당연한 것입니다. 물론 이라크 후세인, 리비아 카다피 처럼 미국을 모르면서 떠드는건 바보죠.
미국을 가장 잘알고, 그래서 입체적인 대미외교 전략을 구사해 어느쪽 경우의 수로가든 주도권을 잃지않는 북한의 비판, 비난은 전술적 도구로 유용한 선택이죠.
남한의 일부 친북세력과 진보좌파들은 미국을 모릅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눈앞에 보여준 미국의 실체에 까막눈이죠. 눈뜬 장님 수준인데 비판, 비난은 열심입니다.
하노이 회담 예측성과를 국민에게 알린것이 무산되면 북한 지도부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 민심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한미일 정보당국과 언론들이 예상했습니다.
이걸 북한체제 흔들기 호재로 보고 승부수를 던져본 것이 하노이 깨기였습니다. 북한을 고도의 통제로 경직된 상명하복식 독재체재로 잘못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성과가 없을 경우 북한국민들이 절대화된 지도자에 대한 실망으로 분열하거나, 내부민심을 신경써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받아들일수 밖에 없을거라 계산한 것이죠.
대부분의 나라들은 협상파, 강경파로 갈라져 다투다 내파분열 되었습니다. 그런데 흔들림 없이 즉각 초강수로 맞받아 치자 당황한 모습이 추가제재 철회입니다.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베네수엘라등에서는 이단계에서 주요정치인, 관료, 장성들이 미국으로 망명하는 효과가 있었는데요. 그런 움직임이 전혀 안보입니다.
자유북한인가 하는 망명정부 선언하고, 고위직이 탈북했다 소문내 심리전까지 펼쳤었는데요. 미국이 다른나라를 무너뜨려온 공식입니다. 뻔해 단순한데 파괴적이죠.
북한은 상향식 선거로 밑에서 뽑아올리는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늘 보던 사람이 후보로 나와 까막눈 선거가 불가능하죠. 최상의 후보검증 방법입니다.
실수를 하면 그것으로 생매장 퇴출당하는 인사구조가 아닙니다. 직위계급을 박탈해 백의종군 비슷하게 휴식기를 준후 마땅한 자리에 앉히는 유연성을 보입니다.
숙청처형 했다는 사람들이 속속 부활하는 이유는 남한의 오해요 착각입니다. 이런 인사구조를 가지고 나라를 끌던 북한이 하노이 합의무산에 휘청거릴리가 없죠.
자본주의는 모든게 돈입니다. 정치도, 사상도, 철학도, 군사도, 외교도 돈으로 계산합니다. 심지어 손해도 돈으로 계산하면 이익으로 둔갑하는 불사의 체제입니다.
핵폭탄 투하로 일찍 끝난 2차세계 대전이 미국에겐 손해였습니다. 쌓인 무기를 유지보수 하고 보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손해를 감당할수 없게되는 모순에 걸립니다.
그래서 6.25를 손해탈출구로 이용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패퇴했지만 미국경제는 이익을 얻게됩니다. 금태환 정지후 베트남에서 손을떼며 위기감을 조장했죠.
1971년 닉슨쇼크(달러 금교환정지), 공식적으로 1975년에 끝났지만 1969년 부터 평화회담과 미군철수가 논의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손떼며 석유달러로 가죠.
미국의 금달러 부도에 반기를 들어야 하지만 그런 움직임은 별로 없었습니다. 베트남을 방치하듯 미국에게 대든 나라들의 공산화를 못본체 하는 것이 두려웠겠지요.
금태환 시절 미국의 이익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금을 쓸어담았지만 자본이익을 지속시키기 위해 전쟁피해국 경제부흥에 빌려주는 돈놀이에 만족했죠.
결국 보유한 금보다 달러인쇄를 많이해 부도에 내몰렸습니다. 하지만 유한성이 높은 금에서 무한대에 가까운 석유로 갈아타면서 끝없이 찍어내는 달러를 만듭니다.
무한달러가 키운 세계증시, 선물시장은 실물자산 규모를 넘는 무형자본을 창출했습니다. 하노이 무산이라는 의외의 결정이 창출한 자본이익 규모는 엄청나죠.
미국 대통령, 정치권의 결정에 자본대박이 걸려있습니다. 국익에 해가 되어도 개별세력에게 이익이 되면 저질러 버리는 변수까지 자본체제의 모호성이 엄청납니다.
아직 절제하고 있지만 북.러.중이 준비해둔 방향으로 의외의 결정을 내리면 세계증시, 선물등 금융판도가 변합니다. 미국정부가 쥐고있던 금융패권이 깨지죠.
국제자본이 북.러.중에 촉각을 세우며 관계를 맺기위해 사활을 걸게됩니다. 가만히 있으면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으로 변하는 금융자산의 치명적인 약점때문입니다.
노회한 장사꾼이지만 트럼프는 가장 국력이 약할때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관행적 외교행태를 답습하면 미국을 따라잡고 있는 북.러.중에게 치명상을 입게됩니다.
괌 포위사격, 태평양 핵실험이 겨냥한 국제금융 결정력 바꾸기를 최대의 위협으로 평가해야 미국이 고난의 행군을 면합니다. 미국의 시대가 갔음을 인정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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