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적개념
어느나라나 국방백서에 주적을 명시합니다. 적이 무엇인지, 누구인지 알아야 대책을 세우고, 싸울 준비를 하죠. 적을 파악하는 것이 싸움의 기본이고 시작입니다.
지난 70년 동안 남한의 주적은 북한이었습니다. 남한을 분단지배하는 것은 미국인데 북한을 주적으로 삼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분단모순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외세의 지배는 군사독재, 정치독재, 경제독재를 장치합니다. 다양한 독재는 피점령국에서 이익을 빼내가기 위한 도구죠. 미국이 있는한 민주화는 될수가 없습니다.
진보좌파들이 민주화가 되었다고 착각하고 있는데요. 민생경제 파탄으로 헬조선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군사독재, 정치독재가 가고 경제독재가 펼쳐졌기 때문이죠.
남한 진보좌파들이 군사독재자인 박정희를 주적으로 몰며 아직도 관장사에 미쳐있어 분단모순의 주체요 경제독재의 몸통인 미국을 눈가린 결과가 바로 헬조선입니다.
북한 주적론은 분단독재 영구화로, 박정희 주적론은 민주화 불능화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분단독재 앞잡이는 보수, 민주화 불능조장의 앞잡이는 진보좌파입니다.
웃지못할 상황인데요. 보수들의 북한 주적론이 통일을 가로막고, 진보좌파의 박정희 주적론이 민주화를 틀어막았습니다.그래서 좌우 모두 적폐인 공화국이 되었죠.
박정희 주적론을 내세우는 자는 모두 반민주 원흉입니다. 미국에 의한 다양한 독재를 눈가려 주는 사대미국노죠. 이듵읕 멀리하지 않는자 또한 분단적폐입니다.
적을 모르면 이렇게 자신이 주적이 되어 버립니다. 민주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것 자체가 민주화를 가로막은 허무한 결과는 진보좌파들의 존재자체를 부정합니다.
통일운동도 마찬가지 입니다. 북한 주적론은 벗어났지만 박정희 주적론에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박정희 주적론은 내부분열 장치죠. 내부의 적만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저는 박정희 주적론자들을 상대하지 않습니다. 분단모순의 사생아인 적폐거든요. 분단적폐가 정의, 민주주의, 민족, 통일을 떠드는 건 정체성에 안맞죠.
진짜운전
문재인이 잡은 운전대는 남한입니다. 남한을 넘어 북미관계를 어찌해 보겠다는 운전자론은 너무 나간겁니다. 북미 사이에서 다른말을 전달하는 건 이간질일 뿐이죠.
남한의 대통령 답게 남한의 능력안에서 남한이 해야할 일을 해놓는 것이 옳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선거에 이용해 먹는 짓은 외교가 아닙니다. 매국노 짓이지요.
거국적으로 대처해야 할 북미협상, 남북관계를 파당적 선거계산으로 대하면 민주당 수괴로 전락합니다. 민주당 대표는 할수 있겠지만 나라를 대표할수 없게되죠.
박정희 주적론에 빠져 북미협상, 남북관계를 박정희세력 제거에 악용하는 문재인 민주당 정권은 분단적폐 입니다. 통일을 위해 반드시 청산해야할 역사적폐죠.
박정희 주적론은 보수세력에 대한 공격이고, 남북관계를 사적편취한 문재인의 적폐청산은 보수세력의 반발을 끌어냅니다. 즉, 남북관계를 망치는 주적인 것이죠.
하노이 합의불발로 북미관계가 차가워 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남북 이산가족 만남을 허용했지만 효과가 없을것 같습니다. 새로운 무언가가 더 필요합니다.
국가적 합의를 내부반발로 무산시킨 하노이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요. 그중 하나가 판문점선언, 평양선언의 국회비준입니다. 결정적인 매듭풀기죠.
문재인이 분단적폐인 박정희 주적론에서 완전하게 벗어나는 길입니다. 박정희의 박근혜 사면과 판문점선언, 평양선언을 맞물리면 어렵지 않게 풀수 있습니다.
국회비준이 되더라도 미국이 북한과 거리를 두면 이행단계 실행이 불가능합니다. 미국이 북한과 가까워 지면 보수들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국회비준은 성사되죠.
국회비준 거부시 보수세력에 대한 국민의 실망, 북한의 반보수 정책에 완전히 고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보수세력들이 거부할 명분, 실익이 전혀 없습니다.
미국이 허용해야 판문점선언, 평양선언 국회비준이 가능한 만큼 하노이식 탈피에 대한 트럼프의 진정성을 확인시키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해법입니다.
빈손으로 북한을 방문해 봐야 별 소득이 없죠. 판문점선언, 평양선언 국회비준 결과를 선물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짜운전으로 진도를 나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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