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혁개방에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관점에서 바라본 북한사회의 변화방향이 맞아 떨어질지 궁금합니다. 너무 한쪽으로만 보는것 같더군요.
사회주의 하면 막연합니다. 이상적 세계로 느껴지죠. 직접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근처라도 가보았어야 어떻구나 할텐데 남한에서는 구경하기 힘들죠.
딴세상 일로 생각되겠지만 완성된 사회주의적 현상이 존재합니다. 있어도 지나치는 경우, 드러내지 않아서 다른 사람이 엿볼수 없는 경우일 뿐 있기는 합니다.
상장사에 다니는 회사원중 한사람이 완성된 사회주의적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본인과 주변 사람들이 그런 경지라는 걸 알고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존재하더군요.
창업공신이었던 부친이 유언을 남겼는데요. 사업할 능력이 안되니 주식등 모든 유산은 그대로 두고 직원으로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쉽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유언이죠.
월급을 타면 그달에 다 쓰라는 유언대로 살고 있었습니다. 유산으로 주거와 미래안정성은 담보되었고, 매달 쓰기위해 직장에 다니니 근로의욕이 떨어질리 없습니다.
그달에 다 쓰느라 아이들 옷을 계절마다 최고급으로 사주었다고 합니다. 동료직원들이 얻어 입혔는데 몇달쓴 고급품이라 웬만한 새옷보다 훌륭했다고 하더군요.
되도록 외식을 해 가사노동을 덜었고,, 자주 여행을 다녀 정신적,육체적 염증을 해소해 건강을 유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과외로 나가는 지출을 사전차단한 셈입니다.
물질적 토대인 선친의 유산을 가족공동의 자산으로 보전하면서 그달 벌어 다쓰는 소비는 완성된 사회주의이자 자본주의의 한계인 소비절벽을 타개하는 해법이죠.
적당한 품질의 적당한 가격으로 소비를 하되 내구성 제품을 최고급 위주로 쓰게되면 수가공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소비가 일자리를 결정하기도 하죠.
최고급 내구성 제품은 오래가 자원낭비를 막아줍니다. 어느 나라든 목축을 하고 육식에 따른 대량의 소가죽이 나옵니다. 모자라지 않게 쓰는법을 찾으면 됩니다.
내구성 제품소비가 최고급 차원에서 이루어 지고, 소모성 제품소비가 끊임없이 유지되면 실물경제는 선순환 합니다. 그 이상의 이익은 공공으로 축적하면 되죠.
축적된 공공재부를 필요에 따라 풀면서 관리하면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기본을 제공보장하고 개인의 노력에 의한 사유축적으로 가면됩니다.
어떤 사업가의 현명한 유언을 통해 자본주의가 나아갈 방향과 사회주의가 완성되는 모습을 엿보았습니다. 후대가 그 유산을 계승했기 때문에 완성형이 된것이죠.
알게 모르게 해법은 존재합니다. 실천하는 삶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따지지 않아 자연스러운 것이겠지요. 지식인이 똑똑할까요 무지렁이가 똑똑할까요?
이러한 이유로 통일은 인류의 횃불입니다. 통일 자체로 맞물려 작동하는 민족적 무의식이 흐르고 있습니다. 사회주의도 아니고 자본주의도 아닌 인류주의죠.
홍익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자본주의, 사회주의가 과도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자본의주의의 완성이 사회주의고, 사회주의의 완성이 자본주의인 것이죠.
사회주의와 교류할때 자본주의의 소비절벽을 깨뜨릴수 있고, 자본주의와 교류할때 사회주의의 물적토대를 완성할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한 만남이 북미회담이죠.
사회주의 사회가 가동할수 있는 공공재부외 전체쓰기는 자본주의에 모자라는 소비부족을 해소해 줄수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물적 공급이 사회주의에겐 윤활유죠.
냉전적 대립체제가 사회주의를 해체시켰고, 이제 자본주의 해체가 코앞입니다. 사회주의권 경제 대폭발이 아닌 현상태 지속고집은 3차세계대전을 부를 뿐입니다.
자본주의를 사회주의로 수정해 가는 한국가 내부의 실험을 넘어 국제사회의 자본주의 + 사회주의 대협력이 필요하죠. 북미회담이 이러한 시기에 열리고 있습니다.
미국이 소련을 고립단절 시키면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간 경제교역이 단절되었습니다. 소련을 해체시켰지만 자본주의 경제 또한 오늘내일 하게 되었습니다.
인류경제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어우러진 것인데 태고적 부터 흘러온 것을 경제학자들이 나누며 양극단이 만들어졌습니다.입구와 출구를 나눠버린거죠.
이익에 치중해 생산에 매진하는 자본주의는 입구고, 분배에 치중해 생산이 필요한 사회주의는 출구입니다. 맞물려 돌아가던 입출구가 따로놀면서 병이생겼죠.
사회주의의 공공축적 초과분이 자본주의의 소비부족을 해결해 줄때 세계경제가 선순환 합니다. 이것이 정상경제고 통일과 북미관계 개선으로 실현되겠지요.
그래서 연방제고, 연방제로 경제를 융합해 통일로 가는 흐름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감정에 빠진 인적청산이 모래알 처럼 의미없어지는 역사적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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