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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혁명의 현실 - 로베스 피에르

단두대의 대명사

 

로베스 피에르 하면 단두대가 생각납니다. 대충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과 소비성 언론이 만들어낸 마녀단정인데요. 사회개혁, 혁명을 꿈꾸는 사람에겐 쥐약입니다.

 

역사속 혁명사례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시항착오를 건너뛰는 첫걸음입니다. 로베스 피에르를 단두대로 받아들인 그순간 혁명은 실패를 예약한 망나니가 됩니다.

 

1.9월학살(투옥된 귀족, 성직자를 죽인)을 저지른 군중에게 무죄를 선언한 것, 2. 앞장서서 국왕사형 판결을 요구한 것 정도가 로베스 피에르의 과격한 행동입니다.

 

무문별한 처형, 학살, 국왕의 누이 체포에 반대하며 급진 혁명주의자들을 고발한 것등으로 볼때 전체적으로는 법치에 의한 질서를 중시했다고 평가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적들을 종합하면 로베스 피에르의 패착이 드러나는데요. 재판을 통하지 않은 파리 군중들의 9월학살을 정당화 한것이 법률가로서의 자기부정입니다.

 

9월학살에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았다면 극단적인 목소리가 기승을 부리기 어려웠을 겁니다. 극단적 난동은 기득권이 늘 써먹던 통치수단인데 틈을 보인 셈이죠.

 

사회 곳곳에 끄나풀을 두고 필요할때 분란을 일으켜 하부층의 단결을 깨던 통제장치를 혁명내부로 끌어들이는 실수를 저지른 겁니다. 시작부터 예약된 실패입니다.

 

반복되는 단두대, 개작두

 

단두대 하면 전원책이 떠오르죠. 국회300적을 단두대로 보낸다며 보수당에 들어갔다 축출당한 사람입니다. 로베스 피에르 처럼 전원책 또한 법률가 입니다.

 

단두대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가지고 정당개혁 이라는 제도적 변화를 시도했으니 실패할수 밖에요. 평가하위 20명을 가위바위보 시켜 10명을 쳐냈어야 합니다.

 

극단적 쳐내기지만 확율 50%의 선택권을 준 셈이라 반기들기 어렵죠. 고비마다 10명씩 쳐내면 그서슬에 눌려 감히 정치단두대에 목을 들이밀지 못하게 됩니다.

 

법률가도 아닌데 단두대 흉내내는 누리꾼도 보입니다. 포청천의 개작두에 감명을 받은듯 하더군요. 판관 포청천이 판결읉 통해 개작두를 집행한 사실을 모릅니다.

 

아무나 개작두를 휘두를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데요. 죽창을 휘두르면서 재판관 노릇을 하면 딱 로베스 피에르 시대의 9월학살 꼴이 납니다. 역사적 반동인 것이죠.

 

로베스 피에르, 전원책이 단두대를 내세워 개혁, 혁명을 추구하다 자기모순에 실패한 것이라면,, 개작두는 기득권의 개인 극단적인 목소리로 예정된 실패입니다.

 

이사람은 민주당 및 진보좌파 세력내의 극단적 난동을 혐오하는데요. 친문개떼, 통진당 내파주역들을 개작두로 처단한다고 날뛰고 있습니다. 이성을 잃은거죠.

 

친문개떼, 통진당 내파주역들의 난동이 바로 기득권의 하부통제 수단인데 민족통일 진영에 그 씨앗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적청산에 눈먼 장님입니다.

 

인적청산을 하면 뭐합니까? 박근혜 청산한 민주당 정권이 적폐행태를 답습하고 있듯, 정신적 청산이 빠진 단두대와 개작두는 짐승머저리의 헛짓일 뿐입니다.

 

자기자신이 극단적인 적폐행태를 답습하고 있으면서 누구를 적이라고 떠드는지 모순의 극치입니다. 남한사회 전체가 그놈이 그놈입니다. 나는 뭐 다를리 있나요?

 

내안의 개혁혁명, 진영내의 개혁혁명

 

혁명을 외치며 국가를 개혁하기 전에 내안의 개혁혁명, 진영내의 개혁혁명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단두대, 개작두가 아닌 상식과 원칙을 세우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내안의, 진영내부의 단두대.개작두를 내치고 상식적인 원칙을 세울때 정신적인 청산이 시작됩니다. 인적청산 같은 얼굴갈이 편법은 프랑스 대혁명으로 끝내야죠.

 

로베스 피에르의 시행착오를 통해 극단적인 생각, 목소리를 버리고 법질서에 입각한 적폐정신 청산, 자기개선으로 갈때 인류의 역사가 진일보 할수 있습니다.

 

역사청산 = 인적청산 + 정신적 청산 이렇습니다. 인적청산은 불가피한 상징적 극소수 처단으로, 정신적 청산은 100%에 가까워야 역사를 발전시킬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정신적 청산에 대한 개념조차 없습니다. 인적청산에 매달리다 보니 이놈도 죽여야 하고 저놈도 살생부에 넣고 있습니다. 이건 그냥 광란일 뿐이죠.

 

일제~미군정~지금까지 근 백여년입니다. 그긴 시간 스며든 적폐정신이 무의식 처럼 축적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식민지의 개는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지금 어쩌면 필요없을 인적청산에 헛심쓰지 말고 진짜 해야할 정신적 청산에 자신부터 개선하는 것이 통일을 대하는 기본자세입니다.

 

해야할 일 안하고 딴짓하는 것 또한 적폐입니다. 단두대, 개작두, 주한미군 철수 외치기 이전에 내안의 적폐정신 부터 빼내버려야 합니다. 안그러면 적폐일 뿐입니다.

 

프랑스가 알뜰한 인적청산으로 식민지를 극복했을까요? 유럽의 국보법에 눌려 자본식민지 스럽게 노란조끼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신적 청산이 없었습니다.

 

로베스 피에르 부터 지금까지 인적청산만 일삼다 저꼴입니다. 자유, 평등, 박애가 엿보입니까? 그렇다면 노란조끼는 뭘까요? 정신빠진 혁명은 하나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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