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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전쟁의 차원

인식의 차원

 

점만 생각하냐, 선까지 생각하냐, 공간까지 생각하냐, 시간까지 생각하냐에 따라 인식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점(표적)만 생각하면 다른것이 안보이게 됩니다.

 

저격수가 딱 점만보죠. 눈앞의 정적만 보며 막말을 일삼던 정치저격수가 되맞아 쓰러지는 것 또한 초근시이기 때문입니다. 한놈만 패고, 하나만 보는 단점이죠.

 

표적과 표적을 선으로 이으면 시야가 넓어집니다. 대치한 적을 파악해 대처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방있는 포병지원, 공군의 공중지원을 파악할수 없습니다.

 

때문에 공간을 알고 시간을 장악해야 전쟁에서 이길수 있습니다. 내게 필요한 공간을 필요한 시간에 쓰고 비울수 있어야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걸 피하죠.

 

6.25와 드레스덴

 

차로 이동할때 라디오를 듣습니다. 며칠전 강석우가 진행하는 음악방송을 켰는데요. 인구 50만명의 작은 도시인 드레스덴의 문화관람율이 아주 높다고 하더군요.

 

문화의 도시인 셈인데요. 인식의 차원을 넓혀보면 평화와 거리가 먼 전쟁의 참혹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독일의 패전이 확정적인 상태에서 소멸폭격을 당했습니다.

 

소련의 진격속도를 높여 독일의 항복을 빨리 끌어내려는 폭격계획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겠습니다. 소련의 진격속도가 빠른 탓일수도 있으니까요.

 

독일항복후 미국과 소련은 나찌 무기공장 설비와 과학자들을 경쟁하듯 강탈했습니다. 연합군이 드레스덴등을 초토화 시키지 않았다면 소련이 더 차지했을 겁니다.

 

만약 드레스덴등 소련 점령지역(동독)에 대한 소멸폭격이 없었다면 군사무기 분야는 물론이고 경제까지 사회주의 진영의 압승으로 끝나 냉전도 없었겠지요.

 

인식의 차원을 넓히면 라디오에서 들은 몇마디로 역사를 일별해 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부수적인게 보이죠. 엄격하고 보수적인 진행자의 세상을 엿봅니다.

 

부녀가 출연한 방송에서 보수적 언행으로 꽤 반감을 샀던 강석우의 진가가 미투로 드러났는데요. 자유분방함을 미덕스럽게 여기던 사회적 문제점과 대비되었습니다.

 

자신에게 제약을 가하는 절제가 강석우를 빛나게 했는데요. 방종민주주의에 빠진 한국사회는 모른체 넘어가더군요. 하고 싶은거 다하는 삶은 권위를 얻지 못합니다.

 

하고싶은거 다하는, 보고싶은 것만 보는 인식은 6.25와 드레스덴의 공통점을 통해 전쟁의 고차원 개념을 얻어내지 못합니다. 그저 구호나 시위바닥을 기게되죠.

 

6.25는 동양판 드레스덴 계획이었습니다. 사회주의 진영으로 넘어간 북한의 산업시설을 모두 제거했죠. 소련에 넘어간 독일, 일본의 산업시설을 없애버린 겁니다.

 

전쟁의 차원

 

인식의 차원에서 말한 것이 전쟁의 차원인데요. 딱 4차원 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차원을 넓혀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인식은 차원의 차원에 머뭅니다.

 

단차원적 시각이죠. 다차원을 볼수 있어야 합니다. 현실은 (일차원 -> 이차원 -> 삼차원 -> 사차원) + (일차원 -> 이차원 -> 삼차원 -> 사차원) = 다차원 이렇습니다.

 

서로다른 단위, 개념, 기능, 세계가 결합된 다차원 현실을 인식하는 공식인데요. 저렇게 현실을 마주해야 땅을 딛고 우주로 뻗어나가는 무한진보가 될수있습니다.

 

군사분야(사차원) + 경제분야(사차원) = 다차원 전쟁 이렇습니다. 드레스덴과 북한이 소멸폭격을 당했던 것은 군사전쟁 보다는 경제전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이 두군데 소멸폭격으로 절대우위를 차지할수 있었던 사회주의 진영의 경제전쟁 패배가 예약됩니다. 경제에서 패배한 소련해체로 나타나죠. 원인과 결과입니다.

 

한반도와 독일이 분단되지 않고 일본에서 전쟁이 벌어졌다면 서방진영이 군사전쟁, 경제전쟁 모두 참패했을 겁니다. 일본의 산업시설이 소멸되었을 테니까요.

 

이런 역사의 연속선에서 나온 것이 북한의 경핵병진입니다. 군사전쟁에서 이기고 경제전쟁에서 진 과거의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현실적인 방책입니다.

 

그결과 2018년 12월에 군사전쟁인 선핵노선이 승리를 확정짓고, 2019년 부터 경제전쟁인 선경노선을 추진하고 있죠. 선경노선은 남한경제 보전도 포함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선핵승리로 마감하기 위해 괌포위사격, 태평양 핵실험이 단행되었겠지요. 북미핵대결이 근30년 걸렸듯 경제대결도 눈깜짝할 사이는 아닙니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지만 칼로 무베듯 쉬운일이 아니죠. 어디까지나 북한이 할일이고 북한이 할수있는 것이지 남한이 끼어들어 뭘 할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북미대결이 군사전쟁에서 경제전쟁으로 차원이동 했음을 인식하고, 남한이 할일인 경제보전에 힘써야합니다. 미군철수, 반미는 군사차원일 뿐입니다.

 

경제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미국 소비자들의 반한불매를 초래하는 반미를 접고, 정부와 국회에 화살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합법적 민주주의로 가능한 일이죠.

 

이미 끝난 군사분야에 집착해 군사전쟁 능력이 거세된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것은 무의미 합니다. 되려 경제전쟁을 흐트러 뜨리는 이적행위에 불과합니다.

 

엉뚱한 곳으로 총알을 쏴 낭비하는 군인이 가장 큰 내부의 적이듯 경제전쟁터에 재를 뿌리는 딴차원식 언행은 삼가할 때입니다. 할게 없으면 안하는게 상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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