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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외교협상의 실제

심리선동 세뇌

 

장사꾼이 흥정을 할땐 상대의 혼을 빼놓습니다. 필요없는 것인데도 안사면 큰손해를 보는듯 착각하게 만들죠. 일종의 심리적 선동이기도 하고 세뇌이기도 합니다.

 

대단한 것 같지만 심리를 가지고 노는 것은 사람이 사회집단을 만들면서 시작된 고전입니다. 개인, 집단, 국가 사이에 속고 속임이 있고 권력, 통치방법 이기도 하죠.

 

주식

 

주식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투자하지 않은 사람은 돈을 벌지 못하지만 잃지도 않죠. 더 정확하게 말하면 돈을 벌지 못하는게 아니라 나와 무관한 일일 뿐입니다.

 

그런데 아는 누가 돈을 벌었다는 말을 들으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손해본 것 같고 안하면 바보가 될것 같은 망령에 사로잡힙니다. 정신을 빼앗긴 꼭두각시죠.

 

정치

 

어뗜 정당, 인물을 지지하지 않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비정상, 비양심, 비민주자인것 같이 생각들 하는데요. 이런분들도 마음을 도둑맞은 상태입니다.

 

누군가 손해를 봐야 이익을 얻는게 자본주의입니다. 민주, 정의, 평등은 비현실이죠. 정치는 그자체로 기득권인데 투표해봐야 그들만의 잔치지 정의가 아닙니다.

 

외교협상

 

외교협상에 있어 심리선동 세뇌 교과서는 북미관계에 있습니다. 북한을 대하는 미국의 70년이 심리선동 세뇌전쟁 이었고 2018년 새로운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약점이 없는 북한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기법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미국요구를 안들어 주면 손해인듯 작업에 들어갔죠.

 

북한이 기념일, 국가계획에 맞추어 체제결속을 다지는 것에 맞추어 북미 정상회담, 폼페이오의 방북을 약속했다 파기하는 중입니다. 계산된 노림수가 깔려있습니다.

 

북한정부의 대국민 신뢰도를 뒤흔드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경제적 이익을 잃게되니 체제에 불만을 가지라는 교묘한 심리적 선동이죠.

 

기념일, 국가계획이 어그러질 만큼 지도부가 무능하다는 인식을 북한 국민에게 퍼뜨리는 효과도 노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약속에 맞추면 북한 지도부는 바보가 되죠.

 

문재인 또한 미국의 의도에 충실합니다. 핵을 포기하면 북한을 잘살게 해주겠다, 이번 북미협상 기회를 놓치면 큰 손해를 본다고 얘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에 길들여진 남한 사람들의 의식구조는 단순합니다. 투드랙 어쩌고가 한계죠. 정상적인 국가, 제정신인 사람은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해서 실행에 나섭니다.

 

미국은 동시다발적인 입체전을 펼치는 나라입니다. 1. 협상타협, 2.심리선동 세뇌, 3.침투 내파공작, 4.경제전쟁, 5.군사전쟁, 6.문화전쟁을 한꺼번에 진행합니다.

 

그중 하나가 걸리면 나머지 수단들을 움직여 끝을보곤 하는데요. 따로 떼어 살펴봐야 할만큼 심리선동 세뇌의 파괴력이 대단합니다. 미국이 기대를 걸만한 수단이죠.

 

폼페이오의 방북철회는 심리선동 세뇌, 대중국 무역압박은 북한에 대한 경제전쟁의 하나입니다. 신무기 개발은 군사전쟁이죠. 투트랙은 시야를 흐리는 가리개입니다.

 

투트랙, 팩트, 스탠스 이런 영어쓰는 말이나 글은 이미 심리선동 세뇌에 오염된 것들입니다. 상대의 시야를 오염시켜 좁게 만들어놓으면 질래야 질수가 없습니다.

 

한국사회가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심리선동 세뇌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의식을 가공해 미국의 실제, 실체를 못보게 만들었습니다.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은 남한과 다르죠. 미국을 제대로 보고있습니다. 미국의 입체전쟁 모든 분야에서 맞대결 하고 있습니다. 투트랙 따위에 빠져있지 않죠.

 

기념일, 국가계획에 맞추려고 노력하지만 기계적이지 않습니다. 현실에 발을 디디고 있습니다. 미국과 남한이 흔들어 차질이 생기면 연연치 않고 현실을 갑니다.

 

미국을 또다시 협상장으로 끌어낸 것으로 볼때 북한은 결과지향적인 현실체제지 선언(공약)에 모든것을 걸어야 하는 관념체제가 아닙니다. 선거방식이 다르죠.

 

밑에서 뽑아올리는 선거방식은 선언(공약)이 아닌 지금까지의 실적, 신뢰도를 근거로 합니다. 공약부도가 반복되는 하향식 선거와는 체제구조 자체가 틀립니다.

 

한미일이 아무리 애를 써도 하향식 관념공약 체제로 북한의 상향식 현실근거 체제를 무너뜨릴수 없습니다. 스스로 검증해 뽑아올린 체제는 심리선동이 안먹힙니다.

 

물론,, 미국내부나 한국, 일본이 뒤바뀐 현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는 분명합니다. 늘 미국만 우위에 있고 유리하다는 세뇌가 통치력을 뒷받침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