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던 미국의 군사확장이 시리아에서 멈추었습니다. 패권전환점으로 역사에 기록될 일인데요. 뻔히 보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별빛이 지구에 도달했을땐 이미 과거이듯 지금 일어나고 있는 역사가 인식에 도달하는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깨어있는 몇몇에게만 보이죠.
군사확장에 업혀 달러를 찍어내던 미국의 수입력이 줄어들게 되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 고난이 닥치겠지요. 피할수 없는 외부요인 입니다.
터지기 직전인 부동산 거품과 그것에 파생되어 누적된 개인부채, 그위에서 놀았던 금융과 기업등 내부적 요인도 있습니다. 동시다발적 충격파죠.
다가오는 경제파국은 중산층까지 포함해서 국민 70~80%정도를 생존한계선으로 내몰겠지요. 이대로 간다면 2~5년 정도에 파국이 올듯 싶습니다.
기득권층등 20%쯤은 안정권에 있지만 그때가 되면 국민들이 들고 일어납니다. 남한에 민중봉기가 일어나면 북한의 무력개입을 부르게 됩니다.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며 통일을 주장한 북한은 남한의 유혈사태를 두고볼수 없습니다. 방관할 경우 지도층이 북한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됩니다.
미국을 타격할수 있는 핵미사일 보유 이전엔 당위성이 현실에 막혔었습니다. 5.18같은 학살이 재발할 경우 북한의 핵무력은 당위성으로 작용합니다.
경제악화 속도가 느리고 파국에 이르는 시간이 더디면 경제적으로 희생당하는 서민들이 돌파구를 열기 어렵습니다. 그냥 서서히 도미노로 쓰러지죠.
긴 불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수 밖에 없습니다. 천천히 말려죽이는 긴불황이 서민들에겐 최악의 상황이죠. 한데뭉쳐 저항할 결집력이 안생깁니다.
그저 각자도생으로 하루라도 늦게 도태되기 위해 서민들끼리 상잔을 벌여야 합니다. 인구3억에 노숙자가 5천만인 미국이 폭발하지 않는 이유죠.
총기까지 보유해 민병대를 조직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국민들은 끓어가는 물속의 개구리 처럼 각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기력하죠.
한국은 상황이 다릅니다. 미국국민들 처럼 수백년간 길들여진게 아니기 때문에 들개세대가 나타났고 경제파국이 최단기간에 휘몰아치게 됩니다.
문재인에게 이빨을 드러냈듯 경제파국을 앉아서 당할 들개세대들이 아닙니다. 정부를 공격하거나 상대적 약자인 서민들에게 분노를 돌리겠지요.
어느쪽이든 유혈사태가 불가피합니다. 그것이 북한의 군사개입을 부르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을 찾게 만들죠. 바로 누구나 다 아는 남북관계입니다.
한국경제가 살길은 딱 하나입니다. 통일입니다. 당장의 경제위기 모면, 정권안보를 위해 나서는 일회성 대북접근은 북한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구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겪게될 경제위기는 파국적이지만 아주 짧게 끝날수 밖에 없습니다. 남한의 무혈통일 또는 유혈통일이죠.
남한의 경제파국이 내부 유혈사태를 만들어 북한의 군사개입으로 평정되거나, 남북관계를 잘 풀어 남한내부의 피흘림없이 통일로 가게 됩니다.
때문에 개개인이 생존모색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금과 현금을 마련하고, 식량식수를 준비하고, 가상화폐를 사둬봐야 쓸 기회가 없습니다.
지출을 줄이고 생존태세로 들어가면 2~5년은 버틸수 있습니다. 그런데 2~5년이 짧은게 아니죠. 빠른 남북관계 개선, 통일이 생존에 필수입니다.
특히 단1년의 생존태세 조차 힘든게 절대다수의 서민들입니다. 따라서 대북우호적이고 통일에 적극적일수 있는 정당을 전략적으로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남한의 해체, 유혈사태를 막고 그나마 남아있는 연방연합이라는 기회를 살릴수 있습니다. 그러면 힘없는 서민들도 살아남을수 있겠지요.
미국이 한국경제를 유지해 줄수 없고 문재인 포함 그 어떤 정치인도 남한경제를 보전할 능력이 없습니다. 서민 스스로 살길을 모색할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진영, 지역, 계층으로 분열되어 있으면 남한은 2~5년을 장담할수 없습니다. 경제적 생존에 문제없는 상위20%도 나라가 없어지면 거지신세죠.
작은 것일수록 사실은 가장 큰 것입니다. 서민이 가장 작은 바람인 생존을 지키려면 가장 큰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것은 통일이죠.
제 꿈은 아주 작고 소박한 것이었습니다. 한적한 산속에서 조용히 사는 것이었는데요. 어지러운 나라에서의 그 작은 바람은 가장 큰걸 요구하더군요.
다른 나라가 넘볼수 없는 군사력이 있고, 넉넉한 경제력이 있고, 올바른 정치가 있어야 고즈넉한 삶이 가능하듯 서민의 생존도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가장 낮은 사람들이 가장 소박한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크고 높은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수많은 민란으로 나타났죠,
다행히도 우리에겐 평화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서민들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하고도 합리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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