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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한국의 세대변화

한국인의 정체성

 

한국인의 정체성 변화를 간명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해방직후는 늑대, 군사정권~박근혜 까지는 집개, 지금 부터는 들개로 분류해 볼수 있습니다.

 

늑대는 주체적이죠. 자기 생각과 판단으로 살아갑니다. 일제가 길들이려 했지만 민족야성이 강하게 남아있었죠. 미군정 이후 민족야성을 잃게됩니다.

 

민족적 독립성을 말살하고 주입한 것이 사상이념인데요. 늑대의 야성이 거세된 집개의 뇌에 주인이 원하는 바를 주입한 것이 사상이념입니다.

 

집개가 늑대의 야성을 되가져서는 안되듯 패권에 길들여 장악한 미국은 한국에게 민족주의를 허용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의를 주입한거죠.

 

다른 말로 자유민주주의라고 하는데 군사정권~박근혜까지 사상이념을 외치는 좌우진영을 모두 집개세대로 분류할수 있는 근거기준이 됩니다.

 

들개세대 야성에 눈뜨다

 

아무리 주인의존적인 개였다고 해도 잃거나 버려지면 살아남으려 혼신의 노력을 다합니다. 잠재되어 있던 야성이 되살아나 생존을 이끌게 되죠.

 

지금 한국의 젊은 세대가 처한 환경이 들개와 같습니다. 경제적 생존밖으로 버려졌지만 숨쉬는 공간은 그 사회의 변두리죠. 딱 들개의 환경입니다.

 

순종적이었던 면모가 사라지고 분노를 표출하게 됩니다. 분노는 공격성으로 진화하고 병아리 조차 건드리지 못하던 소심함도 온간데 없어집니다.

 

주인이 아니어도 먹이만 주면 생존이익을 위해 꼬리를 흔들어 줍니다. 먹이를 주던 사람이 등을 돌리면 물어버리죠. 사상이념적 충성심이 없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했던 20~30대가 그렇습니다. 일자리 확대, 비정규직 폐지등 젊은세대의 요구를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을 지지했던 세대가 이들입니다.

 

이들이 일확천금을 기대하고 투자했던 가상화폐를 억제하자 곧바로 문재인에게 등을 돌려버렸죠. 위에서 살펴본 들개의 습성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로 보수 집개를 단속하고 반독재로 진보좌파 집개를 단속해 왔던 정치권에게 들개세대의 출현은 늑대세대 만큼이나 위협적입니다.

 

민족주의인 극소수 늑대세대는 사상이념으로 집개무리에서 떼어놓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이익을 주어야 하는 들개세대는 공짜로 안되죠.

 

아무것도 안주고도 세치혀로 다되던 사상이념이 안통합니다. 경제적 이익을 내주어야만 통제할수 있죠. 사상이념이 아닌 이익주의 세대인 것이죠.

 

늑대와 들개는 종이 반장차이

 

야성에 절반눈뜬 들개는 주어진 환경내에서만 생존을 모색합니다. 이게 한계죠. 늑대는 울타리에 갇혀있지 않습니다. 구속을 벗어나려고 합니다.

 

한국사회의 구속인 미국패권에서 벗어나려는 민족주의 늑대세대와 달리 들개세대는 지금상태에서 밥한그릇 더 차지하려는 타협적 야성입니다.

 

이 타협은 미국패권과 한국의 친미체제가 가진 먹이가 모자랄때 깨집니다. 울타리를 넘어 늑대가 되죠. 들개세대의 출현은 시대관성의 종말입니다.

 

집개에게 늑대의 울부짖음이 주인을 지키게 만드는 경계신호가 되지만 들개에겐 영혼의 울림으로 작용합니다. 굶주릴수록 본성이 깨어납니다.

 

20~30대의 지지를 업고 대통령이 된 문재인은 친미용북 정체성을 또렷하게 보여주지 않으면 잔혹한 들개세대에게 물어뜯길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남한경제의 유일한 활로라는 것을 알려서 들개세대의 경제적 욕구희망을 충족시키지 않을경우 보수의 반북선동에 20~30대를 빼앗깁니다.

 

이러한 들개세대는 나찌 유겐트, 모택동의 홍위병이 보여준 사회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권을 만들기도 하고 나라를 무너뜨릴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막강한 동력이 사회발전에 작용하는 나라가 앞서나가게 되는데요. 그러기 위해 들개세대의 친미반북을 친미용북까지 끌어놓아야 합니다.

 

보수들이 들개세대의 잔혹한 공격성을 이용하지 못하게 차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패하면 남남 유혈충돌이 발생하며 북한의 군사개입을 부르죠.

 

들개세대를 친미용북으로 달래는데 성공할 경우 보수일부도 딸려오게 됩니다. 세대변화를 경제안보, 통일초석으로 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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