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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있는 그대로 보는 미국

한국과 일본 지식인들의 미국분석은 안드로메다급입니다. 말못하는 약소국 지식인의 한계일수 있지만 아무리 행간을 살펴봐도 달나라입니다.

 

일극패권을 추구하는 군산복합 전쟁세력과 다극화를 조장하는 반패권 세력이 다툰다는 단순 이분법을 내세웁니다. 세상을 도식화하는 무리수죠.

 

미국은 기득권이 고착화 되는 것을 넘어 장막뒤로 숨는데 성공한 나라입니다. 기껏 마이크로 소프트 정도를 최고기업으로 인식할 정도로 심하죠.

 

기업의 재무상태, 매출, 이익등을 공개해야 하는 주식회사만 따지면 애플등이 눈에 들어오지만 상장폐지등 비공개된 기업들까지 따지면 다릅니다.

 

주식을 공개해서 자금을 모아야 하는 경우 모든 것을 알려야 하지만 자금이 넘치는 기업들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스텔스 전투기 처럼 안보이게 되죠.

 

정치권력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이미 드러나 있지만 그 실체를 알아볼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 있습니다. 껍데기인 공화당, 민주당만 보여진 것입니다.

 

한국여야가 국회의원 세비인상, 보좌관 늘리기에 만장일치를 보듯 미국 또한 핵심층의 이익은 같습니다. 한국에겐 없는 달러패권이 바로 그것입니다.

 

오바마와 트럼프, 트럼프와 힐러리가 원수지간 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달러패권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있어 맡은 역할만 다를뿐 충실합니다.

 

트럼프가 대선유세에서 공격했듯 IS는 오바마와 힐러리가 시리아를 공략하기 위해서 사우디, 요르단등과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딱 여기까지 만이죠.

 

액면 그대로 믿으면 이승만, 박정희, 후세인 처럼 당합니다. 미국의 이익에 있어 IS가 토사구팽 단계인 것이지 대통령이 바뀌어서 저러는게 아닙니다.

 

끊임없이 사냥개가 필요하면 드러내놓고 토사구팽을 하지 못합니다. 미국은 일본제국등 수많은 나라와 세력을 사냥개로 사용해온 나라입니다.

 

백수십년 동안 사냥개를 갈아치웠는데도 끊임없이 친미세력이 나오고 있는데요. 십중팔구는 잡아먹힌다는 것을 교묘하게 숨겨왔기 때문입니다.

 

정권교체로 어쩔수 없는 처지인듯 보여주며 이이제이를 하거나 직접 제거해 버립니다. 함정을 파서 후세인 처럼 덫에 걸려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분단단정에 써먹다 친일산업화를 거부하자 이승만을 내칠때도 한국국민들의 봉기를 이용했고, 산업화는 했지만 개방을 주저한 박정희도 제거했죠.

 

김재규가 총을 쏘았으나 상황을 바라고 조장한건 미국이었습니다. 청와대까지 도청했던 미국이 김재규의 박정희 제거계획을 몰랐을리 없습니다.

 

한국에서 반미민주화가 사라지고 친미일색으로 변한 것은 미국이 사냥개를 때려잡지 않는다고 착각할 만큼 물밑에서 상황을 연출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간이 배밖으로 나와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를 비웃고 조롱하고 탄핵운동을 한다며 내정간섭까지 하고 있습니다. 주제를 모릅니다.

 

오바마, 힐러리가 탄핵운운 한다고 한국이 동급으로 떠드는 것은 푸들이 주인을 무는 겪일 뿐인 겁니다. 개나 머슴이 주인을 물면 불경죄인 것이죠.

 

미국에게 있어 한번 사냥개는 보수든 진보좌파든 필요하면 이익을 위해 때려잡을수 있는 영원한 먹거리입니다. 불경스러우면 더 때려잡게 됩니다.

 

일본이 제국시절 미국의 사냥개 노릇을 하다 토사구팽 당했으면서도 그 지식인들이 아직도 음모론 스러운 다극화 조장에 빠져있는 건 예술입니다.

 

미국이 얼마나 패권관리를 기만스럽게 했으면 저럴지 감탄하게 되는데요. 오바마의 반트럼프, 트럼프의 IS제거는 모두 미국의 이익을 위한겁니다.

 

서로 멱살잡는 이유도 한국의 국회와 똑같습니다. 그래야 공격을 안당합니다. 모든 정권이 한편으로 보이면 국민, 국제사회를 분할통치할수 없습니다.

 

시리아를 차지하기 위해서 미국이 키웠던 IS지만 더이상 전장을 확대할수 없는 지금은 달러패권에 치명적인 방향으로 폭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IS는 전쟁속에서 조직유지를 모색해야 합니다. 반미국가를 공략하지 못할경우 사우디, 요르단등 친미국가 내부를 공격하게 되죠.

 

미국영역 밖에서의 전쟁은 달러패권을 강화해 줍니다. 사우디등 친미영역 내에서의 전쟁은 달러패권을 토막내죠. 달러를 떠바치는 실물이 꺼집니다.

 

경제는 실물과 화폐의 융합입니다. 실물이 자본을 키우고 자본이 실물을 활성화 시킵니다. IS가 폭주하면 미국의 달러패권은 치명상을 입습니다.

 

플라자 합의로 일본을 털었고, 외환위기로 한국을 털었고, 사우디도 양털깍기를 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달러패권을 강화하는 경제전쟁입니다.

 

실물은 그대로 두고 가치조작으로 소유권을 바꿔치기 하는 수법이기 때문에 달러확장을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경제전쟁을 즐기는 이유죠.

 

실제전쟁이 없어야 경제전쟁에서 이익을 얻을수 있기 때문에 사우디를 털기 위한 선제조치로 IS제거가 필요합니다. 러시아의 손을 빌렸는데요.

 

오바마가 반대도 해주면서 IS는 미국에 대한 배신감을 가질수 없게 되었고, 친미수뇌부는 미국이 빼돌린 상태죠. 중하부 과격세력만 버려졌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IS의 총구는 9.11을 노렸을 겁니다. 미국의 치밀한 패권관리 만큼 치밀하지 못하면 당하는 것 자체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미국이 만든 한국정치 또한 여야를 다른 세력으로, 적대적인 관계로 착각하게 만듭니다. 기득권이 분열되어 있다는 것만큼 위험한 착각은 없습니다.

 

미국패권, 한국정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볼수 있을때 무엇이 용기인지, 무엇이 지혜인지, 해법은 무엇인지 알수있게 됩니다. 기득권은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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