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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국제정세 대충 17.12.01

중국의 독자경제 꾸리기는 북한의 미국패권 틈새벌리기가 없었다면 꿈도 못꿀 일이죠. 일대일로등을 하려면 북핵에 올라타서 내려올수가 없습니다.

 

미국의 원유차단 시도에는 몇가지 경우가 있을텐데요. 중국이 진짜 원유차단을 했을때 1.북한이 강경군사노선으로 가거나 2. 별신경 안쓰거나겠죠.

 

1번의 경우는 건너뛰고, 2번의 경우는 북한이 석유자급에 자신이 있다는 증거겠지요. 산유국이거나 이란등 대체도입이 되면 큰 반응이 없을겁니다.

 

러시아가 중국대신 왕창 공급하거나 아무튼 두번째 경우로 가면 미국이나 한국, 일본이 뒤통수 맞은 겪이되겠죠. 모든 제재가 무기력해 집니다.

 

북한이 자국산 석유로 자급한다고 말하면 러시아, 이란, 중국을 건드릴 빌미도 없고 미국 스스로 종이호랑이로 전락합니다. 자멸적 선택이되죠.

 

미국의 석유차단 요구는 실효성 없는 기만적 연출입니다. 중국이 동참한다고 해도 찢어진 그물일 뿐이죠. 오히려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만 떨굽니다.

 

중국이 빈민소개를 한다고 합니다. 냅두면 미국의 색깔혁명 도구, 중국판 IS가 되겠지요. 리비아가 민주주의 찾다 전국민의 빈곤화를 달성하더군요.

 

한국도 헬조선 어쩌고 하지만 리비아 보다는 낫죠. 나라를 깨느냐 유지하며 바꿔가느냐의 차이인데 미국등 외세는 다른 나라를 깨는걸 좋아하죠.

 

용역깡패가 강제철거 하는 한국이나 중국이나 별차이 없습니다. 3억인구에 5천만이 노숙자인 미국이 민주인권찾는 세상에서 정의가 어디있나요?

 

이제 북한은 세계4대 핵미사일 보유국에 가까워졌습니다. 미국이 강경하면 맞짱뜰게 뻔해서 건드리지 못할 것이고 눈을 중국으로 돌리겠지요.

 

중국경제를 테러혁명등으로 흔들수 있느냐에 따라 미국의 달러패권이 달려있기 때문인데 잠재적 테러요인 제거로 선제적 방어조치를 하네요.

 

군사력에 있어 북한, 이란, 러시아는 미국이 건드릴수 없는 단계로 보입니다. 미국을 지도에서 지우거나 치명상을 입혀 패권지위를 강등시킬 정도죠.

 

중국의 군사력도 그 수준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경제적 처지가 크게 다르죠. 북한, 이란, 러시아 경제는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안정권에 있습니다.

 

외부자본 유입규모, 수출입 시장 의존도, 경제개방에 따른 다른나라와의 연결비율로 볼때 중국이 가장 약한고리 입니다. 중국경제가 타격지점입니다.

 

중국의 통제경제 정책을 무력화 시켜야 북.이.러.중 사각편대의 역할나눔에 균열을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댓가가 있기 마련이죠.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북.이란.러시아와의 핵전쟁 위험을 피할수는 있지만 세계경제가 치명상을 입게 될수도 있으니까요.

 

군사적 모험과 경제적 모험중 택일해야 하는 미국이 왔다갔다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내정에 개입하려고 했는데 실패를 했습니다.

 

북한과 이란이 미국의 군사적 결정력을 견제하고, 러시아가 국지적 굳히기를, 중국이 경제적 잠식확장을 하는 흐름이 큰 충돌없는 패권연착륙인데요.

 

북한,이란은 미국과의 군사적 대립을,, 러시아는 군사적 공조까지,, 중국은 경제적 경쟁과 공조를 동시에 진행해야 군사경제적 연착륙을 만들어 냅니다.

 

반중감정에 사로잡혀 중국해체론을 주장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지만 모든 나라의 제각각의 역할을 쓸수 있을때 전쟁없는 세계질서가 가능해 집니다.

 

한국 사람들의 단편적 인식이 참 고질적인데요. 문재인의 습관이 또 나타났습니다. 친미반북적 미국무기 도입, 참수부대를 창설하는 건 그렇다 칩시다.

 

특유의 이중성을 발휘해 국제기구와 북한에 800만 달러인가를 지원한다는 건 도대체 뭔가요? 국내정치는 그래도 되지만 국제외교엔 자멸수입니다.

 

미국에 빌붙어 완전히 아부를 하던가 쪽팔리면 시키는거 억지로 하면서 북한에게 이렇다 저렇다 하지 않으면 됩니다. 미친사람 널뛰듯 하면 안되죠.

 

미국은 핵전쟁이라는 군사적 모험을 포기하고, 세계공황이라는 경제적 모험까지 포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만한 친미국가들만 남게됩니다.

 

그중 사우디가 유력한데 문재인이 습관적 양다리 처신으로 빌미를 준다면 한국이 먹이감으로 전락하겠지요. 김영삼 2기를 보는듯 불안불안 합니다.

 

악역을 맡으려면 그냥 나쁜놈 소리를 감수하면 됩니다. 욕은 먹기싫고 변명은 하고싶고 외교를 정권지지율로 악용하면 역대최악의 바보가 되겠지요.

 

미국이 시키는거 하되 어줍지 않게 더나가며 입놀리지만 않아도 남북관계는 악화되지 않습니다. 바보처럼 미국에 빌미주는 짓도 삼가해야 합니다.

 

이제 미국은 예전의 전지전능이 아닙니다. 대량살상무기가 있어 하는 뒤집어 씌우기도 어려워 졌습니다. 한국도 빌미만 안주면 지켜갈수 있습니다.

 

박정희때 기회를 활용하지는 못했지만 소련과 미국의 대립으로 운신폭이 있었듯 지금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의 행보가 여지를 만들고 있는데요.

 

미국수중에 놓여있기는 하지만 이제 시간이 갈수록 대체질서 윤곽이 한국의 운신폭을 키워줄 겁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미국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한국을 홀대하거나 양털깍기를 하려고 하면 그렇게 벌어진 틈새를 중국이 경제적으로 메우게 됩니다. 한국은 패권향방을 결정하는 방아쇠 입니다.

 

박정희가 소련진영으로 갈아탔다면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가 해체당했을지도 모르듯, 한국의 대체질서 이탈은 달러패권의 붕괴를 촉발합니다.

 

중국이라는 경제적 디딤돌을 멀리할 이유가 없고, 미국을 멀리하다 두드려 맞을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게 최선입니다.

 

세월호 선장이 가만히 있지않아 참사가 벌어졌고, 김영삼이 원화국제화라는 헛짓으로 나라경제를 말아먹었듯 문재인도 가만히 있는게 최고예요.

 

운전자론, 동북아 균형자론, 북미대화 중재자론등 다 쓸데없습니다. 푹 쉬고 있다가 국제정세가 변화했을때 시류에 순응하는게 남한의 최선입니다.

 

명, 청, 일제, 미국을 모시고 살았는데 새삼 무슨 자존심과 체면이 남아있다고 북한을 거부할수 있겠습니까? 남한답게 힘에 순응하면 그만입니다.

 

지난 70년을 탕진한 결과이기 때문인데요.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 있다면 하나 주제파악도 못하고 잘사니 어쩌니 정상국가 흉내낸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