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주는 안보이익
한국 사람들은 항상 이분법입니다. 이거 아니면 저거라며 멱살잡이를 하는데요. 단순논리는 그자체로 성립될수 있으나 현실에 대입하면 엉망진창이 됩니다.
미국이 식량을 무기화할 때 다른건 그냥 둘까요? 에너지, 식량, 전략물자, 달러금리등 화폐 정책까지 다 무기화 합니다. 식량하나로 안보가 될수없죠.
개인이 쌀을 비축하면 식량안보가 해결될까요? 생쌀을 먹는다면 모르겠지만 석유, 가스, 전기, 상하수도까지 모든 흐름이 정지될 겁니다. 안보란 종합체입니다.
모든 안보요소를 다 챙기며 한꺼번에 해결하는 방법은 딱 하나 통일로 대륙과 연결되는 겁니다. 그러면 머나먼 바다건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진짜 걱정이 된다면, 진정성이 있다면 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찾을 것이고 그럼 통일일 텐데 진보좌파들은 왜 한눈을 파는지 모르겠습니다.
동북삼성은 최대의 쌀생산지고, 연해주는 땅이 놀고있습니다. 남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연합투자하면 세계최대 식량기지가 되죠. 이미 움직임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석유가스관을 끌어오면 에너지 문제는 영구적으로 해결됩니다. 해상운송 질서가 무너져도 미국이 해체되어도 원양해군이 없어도 걱정없습니다.
게다가 푸틴은 에너지 짜르를 꿈꾸고 있습니다. 원자력까지 다 묶어서 전에너지 국제기구를 결성하려고 하죠. 이 에너지 동맹에 들어가야 안전합니다.
중국이 주도하는 대륙해양 경제동맹은 미국이 고립경제로 가거나 달러를 부도내도 실물교역이 돌아갈수 있는 대체질서입니다. 경제안보 요소죠.
대륙판 전에너지 동맹 + 대륙해양 경제동맹에 편입되려면 통일로 연결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미국 변방에 머물죠. 반북정책으로는 어림없습니다.
국제정세 대충
서방은 시리아를 무너뜨려야 이란을 압박할수 있습니다. 이란을 분쟁 소용돌이로 몰아 넣어야 유럽을 엄습하는 대공황 그림자를 늦출수 있기도 합니다.
시리아와 시리아 영향력하에 있는 레바논은 지중해권 경제, 관광부동산, 에너지벨트를 구축하는 핵심지역입니다. 유럽의 남쪽 휴양지 같은 곳입니다
이곳이 서방수중에 들어가면 페트로 달러를 끌어내는 중동경제 부흥으로 거품질이 가능합니다. 두바이 부동산이 살아나는 방법이기도 하죠.
서방이 북한제재로 북.러.중의 동북아 경제실물 개발을 억제시켰다면 북.러.중은 중동을 시리아, 레바논으로 틀어막았죠. 서로 실물, 거품을 억제시킨 겁니다.
미국이 시리아를 넘어설 가능성이 안보이자 영국이 앞장서서 중국 AIIB로 이탈->브렉시트 이렇게 역분열에 들어갑니다. 영국의 선택이 이익인가?
군사적 측면에선 현명한 선택이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시리아에 개입한 러시아의 막강한 군사력은 미국을 초라하게 만들만큼 대단했습니다.
시리아, 레바논을 중심으로 한 중동의 실물경제 부흥은 미국의 에너지 패권에 밀려난 유럽의 숙원이죠. 지중해에 인접했지만 별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유럽, 중동경제가 이어지면 유럽이 실질적 독자성을 가지기 때문에 지역분쟁 조장으로 미국이 오랫동안 방해하기도 했을겁니다.
무기부실화, 경제위기로 일극패권 추진력이 떨어지자 유럽자본세력의 목소리가 커지죠. 오바마에게 노벨평화상을 가불해 주며 중동평화협상을 밀어부칩니다.
오바마가 미얀마, 쿠바, 이란과 관계개선을 하며 동북아로 회귀한다 말하는 건 중동경제는 활성화 시키되 북.러.중의 동북아 경제는 틀어막는다는 거죠.
그런데 시리아에서 틀어져 동북아와 중동의 실물경제 폭발력은 북.러.중.이란 수중에 떨어졌고 영국이 빠르게 이탈중입니다. 영국의 관록이 녹슬지 않았죠.
유럽자본이 수십년전부터 이런 방향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금본위 폐지, 소련 해체로 미국을 제어할 수단을 잃으면서 후퇴했지만 절치부심했죠.
북핵이 미국에 제동을 걸면서 러시아의 군사력 부활, 중국의 독자노선 시동, 이란의 중동맹주 부상으로 판이 다시 짜여진 겁니다. 따로보면 안보이는 흐름이죠.
북한이 영국 증권사를 소유해 운영중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유럽까지 가세해 어느정도 상호교감 속에서 미국의 연착륙을 강제하는 흐름일수도 있습니다.
영국이 이탈했으니 프랑스, 독일도 시리아 공략을 체념하고 북.러.중.이란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미국 매파의 좌절이죠.
이런 움직임을 군사적으로 응징하거나 정치공작으로 들쑤셔야 하는데 미국의 힘이 예전같지 않은게 확연합니다. 직접 양성한 반군(IS)도 통제하지 못했죠.
영국이탈과 자본가치(세계 화폐개혁)
영국이 대체질서에 한다리 걸친듯 한데요. 자본이란 그 가치를 지키지 못하면 휴지조각이 됩니다. 아무리 미국이라고 해도 달러가치가 바닥치면 토막나죠.
기축통화인 달러가 붕괴하면 전세계 모든 화폐가치가 동반몰락 한다고 생각할수 있으나 자원, 생산, 물류 흐름질서가 유지되는 나라의 화폐는 가치를 유지합니다.
달러가 증발했을때 가치를 유지하는 나라의 화폐는 환산할수 없는 지위를 가집니다. 화폐개혁으로 구권이 헐값으로 떨어지고 신권이 수만배 가치를 가지는 겪이죠.
세계경제가 직면한 경제침체 위기는 간단히 말해서 세계 화폐개혁 상황이라 할수 있습니다. 달러패권 이탈은 파운드화가 새질서에 갈아타는 것이죠..
미국의 군사경제적 힘이 바닥나 70년간 억제당했던 대륙경제가 솟아오르는 기회에 편승해 패권 갈아타기를 하려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습니다.
동북아 + 중동의 경제 부흥을 북.러.중.이란 + 제3세계가 이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패권이 달러기반 경제부흥을 이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중국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아프리카, 미국 군산금융이 초토화 시킨 남미경제 정상화까지 가면 세계경제는 침체를 벗어나 시간을 법니다.
지금의 대공황 위기는 달러패권의 모순이지 지구경제의 불치병은 아닙니다. 대륙을 넘어 세계평화를 추동하는 통일이 세계경제 활성화의 주요 관문입니다.
영국은 자본주의 종주국입니다. 달러체제 화폐가치가 붕괴직전이라고 판단했을 겁니다. 같이 증발하느냐 미국의 손발을 묶으며 막후 조정자가 되느냐...
세계를 연결하는 철도등 기반산업의 채권화로 자본을 창출할수 있는데요. 이런 기회를 잡으면 영국은 파운드화를 실물기반 화폐로 전환시킬수 있습니다.
또한, 푸틴이 추진하는 전에너지 연합기구에 참여해 주요 성원국 대접을 받을수 있습니다. 대체질로의 연착륙에 기여한 만큼 영국의 몸값이 높아집니다.
영국 단독패권 -> 영미패권 -> 대체질서 까지 핵심국가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지켜보는 정세분석은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놓는 게 합리적이죠.
금본위폐지로 미국매파는 석유발권, CIA의 공작자금 조성, 소련해체, 파생상품등으로 국제자본의 통제를 넘어섰습니다. 영미패권을 종식시킨거나 다름없죠.
소련해체로 일극패권이 가시화 되면서 미국은 샴페인을 떠트렸습니다. 미국정부 주요기관에 까지 백색가루를 뿌리며 9.11발 신냉전을 획책했습니다.
국제자본과의 신사협정을 깬 것이죠. 내부까지 공격한 셈이니까요. 일극패권이 완성되었을 때 미국매파와 거리를 둔 세력의 미래를 알려준 사건입니다.
미국진영과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충돌했다면 중동전체가 신냉전에 휩싸였을 겁니다. 연착륙할 기회를 잃은 세계경제가 붕괴상황에 직면했겠지요.
미국이 이기지 못할경우 달러패권이 끝장나고 연계된 나라들의 화폐와 금융자산이 증발하게 됩니다. 영국도 그중 하나일수 밖에 없죠. 자멸수순입니다.
군사적 신뢰를 잃은 미국은 영국의 이탈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제자본이 갈라질 경우 최상위 포식자의 균형이 성립됩니다. 이긴다 해도 치명상을 피하지 못하죠.
때문에 국제자본이 갈라져 나가는 영국의 이탈에 미국은 군사적 응징을 할수 없습니다. 정치공작으로 공략할 경우 맞불 폭로공작에 나가 떨어질수도 있죠.
서방 언론들이 같은 목소리를 낼때는 마음대로 악의축을 만들어 내지만 갈라지면 일방적인 여론승리는 불가능 합니다.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죠.
국제자본의 분열이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최상위 포식자의 균형이 만들어진 셈인데요. 양분된 국제자본 아래 팽팽한 전쟁억지력이 작동합니다.
전쟁가능성을 틀어막고 거품전쟁에 매달리던 달러 질서를 실물기반 대체질서로 연착륙 시켜야 자본의 전체붕괴를 모면할수 있습니다. 전멸이냐 최적화냐...
이러한 세계질서 구조조정 시도는 잘 될수도 있고 실패할수도 있습니다. 국가간 전쟁가능성을 낮추는 순기능이 장치된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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