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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현실적 통일의 길

세계질서 어디로 갈 것인가?

국제정세, 세계경제가 급박하지만 상황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자본주의 거품을 전쟁으로 초기화 해온 것인데 중간중간 평화적 구조조정도 있었습니다.

 

닉슨쇼크(금본위 폐지)-석유달러 체제, 플라자 합의(화폐가치 조정), 중국의 자본주의화, 소련등 사회주의권 해체 자본주의 편입... 비전쟁 구조조정이죠.

 

북핵을 기반한 제3세계의 군사적 억지력 확보로 전쟁을 동원한 구조조정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반작용으로 비전쟁 구조조정 움직임이 엿보입니다.

 

전쟁을 동원한 구조조정 세력이었던 영국이 탈미를 시도하며 중국의 AIIB에 앞장섰고, 일본은 꾸준히 러시아와의 평화협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세계화 정책에 반대하는 트럼프가 사실상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었고,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전쟁을 선택하지 못하고 신질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축으로 하는 군사적 다극화, 중국을 축으로 하는 경제적 다극화, 북한과 제3세계를 축으로 하는 독자체제가 새로운 구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시리아 문제로 미국주도 유럽, 한일등 친미진영이 러시아에 경제제재를 했지만 이겨냈습니다. 그과정에서 친미진영의 출혈이 상당했죠.

 

경제규모에 있어 러시아 보다 중국이 훨씬 큽니다. 중국에 경제제재를 했을때 친미진영의 타격 또한 클수밖에 없음은 누구나 다 알고있는 반작용입니다.

 

대러제재로 중국이 반사이익을 얻었듯 러시아가 이익을 챙기는 구도가 되겠지요. 군사적 관계를 강화해 측면지원 하면서 중국과 가까운 나라에 무기를 팔겁니다.

 

러시아의 군사적 확장지역은 중국의 경제적 확장지역에 비해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을 궁지로 몰면 러시아의 무기가 중국을 올라탑니다.

 

때문에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한다해도 끝까지 밀고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죠. 이러한 이유로 비전쟁 구조조정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알수있습니다.

 

따라서 소강적 대치상태에서 티격태격 하며 각 축의 약한 고리부터 무너져 가겠지요. 제3세계 축에서는 베네수엘라가 위태롭고, 미국축에서는 일본, 유럽이...

 

물론, 한국이 가장 약한고리입니다. 동시에 가장 안전한 위치에 있기도 하죠. 북러중으로 연결되는 이중고리가 자동작동하고 있습니다. 대륙해양 깍두기입니다.

 

세대교체를 이룬 북한이 예측했던 대로 선대의 연방제 평화통일을 넘어 무력통일까지 확장해 선언을 했습니다. 미국진영과 비미진영간 균형을 깨는 움직임입니다.

 

미국의 개입을 차단 했거나(북미간 합의), 미국.일본의 군사력을 제압할수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지금 시점에서 무력통일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겠지요.

 

이제 마무리 수순입니다. 박근혜 정권과 국회가 전쟁을 선택하든 평화적 연방제 통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그결과에 대한 책임도 져야합니다.

 

결정하고 책임지라고 국민이 뽑아준 것이니 만큼, 그렇게 정치한다며 나선만큼 해야겠지요. 정치권의 결정에 따를지 등을 돌릴지는 국민의 자유입니다.

 

정치권의 선택에 따라 한국이 없어질수도 있고, 미래를 열어제낄수도 있습니다. 허나 국민은 남죠. 한국과 함께 사라지는 것은 한줌 정치일 뿐입니다.

 

통일에 있어, 미래에 있어 이미 국민은 마땅한 자리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다만 정치가 낙오될지 같이 갈수있을지를 스스로 선택하는 것 뿐입니다.

 

이제 하는만큼 그 자리가 보전되는 시기입니다. 국민들은 가만히 있는 것이 이익이지만 정치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세상이 바뀐것이죠.

 

세계질서의 방향이 한반도에서 나오는 만큼 통일이 중심축 역할을 하는 커다란 마음이 필요합니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를 크게 생각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