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침체에 따라 한국 주요산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조선, 제철등 거대산업이 일거리가 바닥나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사슬로는 풀수없는 난제죠.
노르웨이등 유럽의 고기잡이는 거의 기계장치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구조화, 기계화된 것은 아닙니다. 개선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죠.
육상산업에 비해 아직 낙후되어 있는 수산업 분야를 구조화, 기계화, 거대장치화 한다면 한국의 조선, 제철산업은 세계적 불황을 타개해 나갈수 있습니다.
관습적인 구조조정에 매달리기 앞서 새로운 가능성은 없는지 시야를 확대할 필요가 있는데요. 선진국 뒤를 따라가는 자세로 경제위기를 넘어설수 없습니다.
보수는 물론이고 진보좌파 조차 핵무장 또는 군수산업 활성화로 대양해군을 확보하자는 정신나간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핵무장, 대양해군은 불가능합니다.
동북아의 군비경쟁을 불러 일으켜 중국과 러시아가 수입시장을 닫아걸게 만듭니다. 결국 국채, 돈찍고, 성금걷고 세금올려 핵무장, 대양해군을 만들어야 하죠.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미국등 강대국들 처럼 주변국가를 점령해서 자원, 인력을 강탈해서 투자비를 회수해야 하는데 한국 국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죠.
군사력 분야는 현수준으로 동결하고 경제분야에서 승부수를 걸어도 위기를 넘어선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현실맹 쓸데없는 소리로 국론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세계가 아직 들어서지 못한 수산업의 미래구조를 이야기하겠습니다. 대량의 물고기를 불러모아 가두어 잡는 초대형 어선모함입니다.
물고기들의 주요 이동로에 항공모함 크기 또는 그 서너배 되는 초대형 어선모함을 배치해 물고기를 잡고, 원양 운반선들이 물고기를 나르는 구조입니다.
어선모함에는 물고기를 불러들이는 먹이(플랑크톤등)배양시설을 두거나 육지에서 플랑크톤 생산공장을 두고 원양운반선들이 싣고와도 됩니다.
어선모함 중심부에서 먹이(플랑크톤)를 내보내 물고기를 모으면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래, 상어등은 음파로 퇴치하면 됩니다.
첫번째 사진이 어선모함 전면도입니다. 상부를 잠수함 비슷하게 만들고 개폐장치를 두어 날씨가 나쁠때 적재함과 크레인등 상부구조물을 보호합니다.
항공모함과 달리 하부를 최대한 크게 만들어 앞쪽에 고래의 입처럼 개폐장치를, 옆쪽에 상어의 아가미 구멍같은 개폐장치와 내부에 철망을 장치합니다.
뒤쪽은 그냥 철망만 장치하든가 개폐장치까지 둡니다. 고래가 커다란 입을 벌려 플랑크톤, 물고기를 빨아들인후 입을 닫는 것처럼 작동하는 겁니다.
물고기떼를 가둔후 앞쪽 개폐장치망을 닫고 이것을 뒤로 이동시키며 격벽에 갇힌 물고기들을 뒤쪽에 있는 퍼올리는 곳으로 몰아 원양운반선에 퍼담습니다.
어선모함은 물고기 이동이 많고 태풍길이 아닌곳이 좋겠지요. 저 구조로 견딜수 있다면 태풍길에 배치하고요. 상부가 잠수함 구조라 잘 가라앉지 않을겁니다.
해조류, 따개비등이 들러붙는 것을 제거하는 게 잡일일수 있는데 격벽은 개폐장치망 이동으로 해결하고 개폐장치 청소칼을 장치하고 잠수부가 마무리하고...
단순한 원양어업을 넘어 몫좋은 바다위에 거대한 물고기 공장 또는 가두리를 장치하면 이것이 곧 바다영토가 됩니다. 일종의 알박기인 셈이죠.
그렇게 되면 바다는 먼저 차지하는 나라가 붙박이 주인이 됩니다. 제철, 조선등 중공업 산업구조를 가진 나라가 가장유리해 집니다. 몇나라 안되죠.
선박기술이 선진국급은 아니지만 한국의 수준으로 충분히 어선모함을 만들수 있습니다. 세계최강의 해양강국으로 도약할수 있는 방법이죠.
해운분야 또한 새로운 활로를 찾을수 있습니다.어선모함 - 해상 가공선 - 원양 운반선 - 전세계 즉시공급 흐름을 만들면 막강한 경쟁력을 갖출수 있습니다.
"21세기 장보고 계획"을 세워 조선산업 부활 - 해양수산업 패권을 장악하는 절호의 일대도약 기회가 지금일수 있습니다. 관습 고정관념만 버리면 됩니다.
물론, 이러한 패권주의는 바람직한게 아닙니다. 한국은 대도약하게 되지만 조선산업을 가지지 못한 약소국들은 그만큼 불이익을 받게 되니까요.
자본주의 체제에서 무엇을 창안한다는 것은 그만큼 반인류애적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또한, 그 과실이 달러패권의 거품기반이 되기때문에 반민족적이죠.
그래서 민족주의자는 자본주의에서 꽃을 피우지 않습니다. 내 생각이 같은 민족인 북한공격 밑거름이 되어버립니다. 참으로 모순된 상황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방법을 이야기 하는 것은 통일을 위해서 입니다. 허황된 군사경제를 배제하고 현실성 있는 경제적 돌파구를 열기위함입니다.
한국의 처지에서, 주어진 여건에서 길을 찾는 것이 옳습니다. 경제적 활로는 있습니다. 장보고를 부활시켜도 되고 다른 수많은 방법들이 있겠지요.
그런데 21세기 장보고 계획을 한국의 것으로 만들수 있을까요? 만든다 해도 그 과실을 우리 국민들에게 줄수 있겠습니까? 완성은 결국 통일일수 밖에 없습니다.
선진강대국들이 상도의를 지킬까요? 우리민족이 창안한 것을 빼앗아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죠. 그래도 어선모함은 남북한에게만 내놓은 구상입니다.
남한이든 북한이든 세계로 뻗어나가 민족을 부강하게 만들며 인류를 보듬을 힘을 갖추기 바랍니다. 통일이 된다면 신세계를 열어제낄 능력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덧글]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 바닷물 유입으로 해수산물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본해역을 오가는 해류가 닿지않는 위치를 장악하면 가장 좋죠.
나아가 핵연구에 앞서있는 북한과 힘을 모아 핵오염 제거를 연구해 성과를 낸다면 한반도는 독보적인 해양수산물 선진국이 될수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붕괴할 우려 때문에 일본과 바다의 핵오염 실태를 쉬쉬하고 있지만 오래 숨기지 못합니다. 핵오염 제거, 오염되지 않은 물고기 확보능력이 시급합니다.
[덧글2] 네번째 그림은 전체구조입니다. 하층부는 큰 물고기를 유인해 가두는 격벽, 중간층은 플랑크톤 투입으로 유인용 물고기를 기르는 공간입니다.
뒤쪽 2/3 지점 격벽상판에 유인용 물고기가 드나들수 있는 크기의 철망을 장치하고, 그위에 개폐장치를 둡니다. 큰 물고기떼를 가둘때는 상판을 열어둡니다.
유인용 물고기 스스로 큰물고기를 유인하며 격벽상판 철망을 통해 중간층으로 대피합니다. 어선모함 이동시에는 개폐장치를 닫아 유인용 물고기를 챙깁니다.
이렇게 대피소를 만들어 줘야 최소 손실로 포식자들을 계속 유인할수 있습니다. 적당한 플랑크톤 주입으로 순환되는 고기잡이 구조가 만들어 집니다.
보통 인공구조물을 바다속에 투입해 생태계를 활성화 시킵니다. 한걸음 더 나가서 중간층을 생태계 활성장치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경제적이죠.
유인용 물고기가 중간층에서만 머물면 효과가 없습니다. 때문에 플랑크톤 투입구는 입구에서 가까운 각격벽 위쪽에 두어야 작은 물고기들이 역할을 합니다.
평상시 격벽입구와 측면 아가미구에서 플랑크톤을 먹거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다 큰 물고기를 유인하며 중간층으로 대피하기를 반복하는 것이죠.
이런 어선모함을 어업분쟁이 심한지역, 예를 들면 서해상에 배치하고 경비를 위해 사설보안 기업이나 해경을 배치하면 아주 효과적일 겁니다.
항모급이니 헬기나 수직이착륙기도 탑재가능합니다. 수익성만 확보된다면 어업분쟁, 해상영토 분쟁에 비군사적 수준에서 강도높은 개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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