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탁동기(啐啄同機)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때 어미닭이 때를 맞춰 껍질을 깨트려 준다는 뜻"입니다. 한국의 처지에 딱 들어 맞는 말인데요. 국제외교의 지침이라 할수 있습니다.
국제외교에 있어 줄탁동기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때 한국은 알속에 있는 병아리입니다. 군사권이 없고, 외국군대(미군)가 들어와 있습니다. 국가에게 군사권은 알껍질이라 할수 있습니다.
이 알껍질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인 밖으로 나가는데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껍데기가 보호막 구실을 못해줘 미성숙한 상태에 머물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 문화교육등 사회 전분야가 불완전 성장으로 각종 모순을 잉태하고 있죠. 섯부르게 껍질을 깨고 밖으로 나가려 하다가는 그냥 무너집니다.
단단한 알껍질부터 만들자며 핵무장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미국등 국제사회가 변심하면 그날로 끝입니다. 한국은 온전한 알껍질을 만들수 없습니다.
미국의 핵무장 승인을 통해 성급한 줄탁동기를 시도한다고 해도 알을 깨고나온 미성숙한 한국은 그자체로 버티지 못하고 인큐베이터로 들어가야 합니다.
핵무장 - 내부사회 성숙화 단계를 거쳐야 국제사회로 나갈수 있는 것인데 시간이 너무 촉박한게 문제인 것이죠. 독립된 목소리를 확보하기 전에 통일이 닥칩니다.
한국의 국제외교는 줄탁동기가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미국, 일본등 이미 엮인 영향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통일을 통해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통일에 있어 줄탁동기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내외부 줄탁동기가 있고, 내부 줄탁동기가 있습니다. 남북과 해외동포가 내외부, 보수와 진보좌파가 내부에 해당합니다.
한국이 할수 있는 것은 통일 줄탁동기가 유일합니다. 이것에서 앞날이 결정됩니다. 인적청산을 건너뛸수 있는지 도저히 피해갈수 없는지 판가름 됩니다.
남한은 땅덩어리 크기에 비해 인구가 많습니다. 자원도 없고 식량자급율도 낮죠. 경제규모를 키우는 큰통일로 가지 않으면 인적청산이 불가피합니다.
경제가 축소되고 식량이 모자라면 북한이 겪었던 고난의 행군시기 처럼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게 되겠지요. 작은 통일은 인적희생을 만들어 냅니다.
민심이 흉흉해지고 마녀사냥이 시작되겠지요. 기득권층에 대한 불만이 통일과 결합할 경우 친일, 친미, 친재벌등 자비없는 처단을 요구하고 나올겁니다.
이미 기층민들의 희생이 벌어졌기 때문에 군사력을 동원해 유혈진압을 하든 대대적으로 기득권층을 처단해야 민심이 수습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남북간 줄탁동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한 지배층이 통일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북한 민심 또한 인적청산으로 달랠수 밖에 없습니다. 거역할수 없죠.
그래서 통일에 함께하면 과거를 불문하겠다는 선언이 중요한 것입니다. 큰통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민족전체의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합니다.
정치진영에 상관없이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부어야 하는데요. 애석하게도 능력을 가진건 보수쪽입니다. 진보좌파의 직업분포는 통일기여도가 낮습니다.
친일, 친미, 친재벌을 이유로 보수를 청산하면 통일후 써먹어야 할 사람들을 교조적으로 내버리는 겪이됩니다. 대충봐도 100년을 잃어버립니다.
민족백년을 없애고 수많은 서민을 사지로 내모는 남한의 소아적 정치진영 대결은 그누가 판결봉을 잡는다고 해도 용서할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 보수든 진보좌파든 가차없이 처단해야 민심이 가라앉겠지요. 살리려 했다가는 감당하지 못하고 같이 처단당할게 뻔합니다. 줄탁동기 외길입니다.
국내정치 대충
왜 여론조사와 거리가 먼 선거결과가 나왔을까요? 이런 의외의 결과가 또 있었죠. 노무현 당선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었습니다. 숨겨진 변화때문입니다.
노무현 당시 인터넷 여론은 제도권 언론의 통계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인터넷 여론을 포함했지만 SNS 여론흐름이 잡히지 않았죠.
노무현 당선후 보수들은 국정원, 기무사, 보수단체까지 동원해 차이를 따라잡았습니다. 그결과 연전연승했고 야당이 무기력해 졌었죠.
이걸 다시 역전시킨 것이 SNS등 개인매체입니다. 개인 메신저, 개인방송등 인터넷에서 더 세밀하게 진화한 물밑공략을 보수세력이 간과한 것이죠.
보수에게는 천만다행이고 진보좌파에겐 불운이 아닐수 없습니다. 대선때 폭발했어야 할 비장의 무기가 연습에 불과한 총선에서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선이 1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인터넷을 따라잡았던 것처럼 개인매체(SNS)도 따라잡겠지요. 진보좌파는 이런 전략적 변화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당선이후에 보수 나쁜놈 전략을 고수하다 식상해진 민심이 등돌리게 만들었던 실수를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늘 일승후 연패가 한계죠.
미국, 유럽이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중국, 러시아등 전세계를 내분으로 이끈 무기가 인터넷, SNS였습니다. 국가단위를 시위, 반란, 테러로 쓰러뜨리는 도구죠.
이 국가해체 무기를 아무 생각없이 휘두르며 폭발임계점까지 키우고 있는 것이 진보좌파입니다. 자기들이 무슨짓을 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죠.
방송언론, 통신수단은 권력의 도구입니다. 어떠한 도구든 처음엔 개인이 사용하지만 사람을 모으고 움직이는 구조를 갖추게 되면 권력이 장악해게 됩니다.
문자-인쇄-방송언론-인터넷-SNS는 물론이고 이후 등장하는 소통수단 모두 국가권력의 통제로 들어가게 될겁니다. 사기업이라 해도 자본기득권일 뿐이죠.
때문에 개인들은 권력의 도구를 만들어 주는 대리실험자로 머물게 됩니다. 어쩌다 혁명에 쓰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남좋은일 하는거죠.
한국에서 딱 두번 정치적 파괴력을 보인 정보통신은 향후 빈틈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습효과에 의해 새로운 매체를 실시간으로 따라가겠지요.
정치도구는 99% 힘있는 쪽이 차지합니다. 진보좌파 보다는 보수가, 보수 보다는 미국, 일본등 강대국의 칼로 변합니다. 약소국은 칼을 만들면 자기가 다칩니다.
리비아 국민들이 인터넷, SNS를 무기로 만들었지만 정작 그것을 사용해 이익을 본것은 미국과 유럽이었습니다. 리비아의 석유를 서방세계가 장악했습니다.
한국에서 진보좌파가 보수를 무너뜨리면 그 과실은 누구의 것이 될까요? 김영삼이 군사정권의 뿌리를 뽑자 외환위기를 겪으며 한국경제가 넘어갔습니다.
정보공작에 의한 사회병리 현상
갈수록 증오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충동장애란 극심한 스트레스에 놓였을때 발생하는 정신병적 현상입니다. 한국사회의 스트레스 요인이 커진거죠.
인터넷, SNS가 스트레스 유발 주범입니다. 생존공간이 좁아질수록 동물은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쥐를 좁은 공간에 몰아 놓으면 서로 공격하게 됩니다.
의사소통 도구의 발전은 개인간 거리를 줄이게 됩니다. 그만큼 정서적 유대감이 높아지지만 불특정 다수화가 진행될수록 불안정 요인이 증폭합니다.
인터넷 보다는 SNS가 개인간 거리를 좁혀놓죠. 시공간적 여유를 없애버려 신경을 날카롭게 만듭니다. 쉴새없이 소통해야 자기 존재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치에 친노세력 처럼 조직적이고 패도적이며 공격적인 세력이 활동하면 사회적 불만, 불만족, 공격성이 최대한 증폭되죠. 핵폭탄을 만듭니다.
가정, 학교, 직장 보다 인터넷, SNS가 사회적 스트레스를 더 심하게 만들어 냅니다. 불특정 다수가 익명을 악용해 온라인 폭력을 일삼기 때문입니다.
불특정 대상에 대한 증오범죄를 정부탓으로만 돌리고 있는데 실제로는 정부탓을 하는 인터넷, SNS 주사용층이 한몫 단단히 하고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거죠.
거친말투, 상대비하, 무시, 조롱, 단정등 자기 정당성을 내세워 인터넷, SNS에서 사회안정성을 파괴하는 사람, 세력이 사회범죄를 조장하고 있는 셈입니다.
정보통신이 발전할수록 사회불만이 증폭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외무부)와 CIA가 다른 나라들은 무너뜨리는데 악용하고 있죠.
최근 주한미군의 지카바이러스 실험으로 시끄럽습니다. 얼마전엔 탄저균 실험으로 논란을 일으켰죠. 한국은 표본실험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휴전선으로 단절되어 섬나라인 셈이고, 일본과는 바다로 차단되어 있습니다. 자본주의 외곽에 있는 변방의 섬으로서 실험피해가 자본주의에 미치지 않습니다.
지난 70년간 온갖 실험을 했을텐데요. 한국에서 모의실험한후 목적지역에 써먹었겠지요. 정보통신 분야도 그러한 목적이 전혀 없는게 아닐겁니다.
탄저균 실험처럼 인터넷, SNS도 실험했고 실험하고 있지 않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은 미국의 손바닥 위에서놀고있는 실험 표본일수 있습니다.
노무현 암살이니 하는 음모론을 생각해낼 시간에 진짜 개연성 있는 사회적 흐름을 간파해 내지 못하면 한국 진보좌파는 매국노, 망국노를 벗어나지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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