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놓고 돈 먹기... 자본주의 하려면 투자없이 돈벌수 없죠. 고립주의로 가면 7개 항모전단을 운영할 달러가치가 증발하게 됩니다. 대외군비 투자가 막힙니다.
종이찍어 차지했던 전세계 알짜실물 25%를 잃어봐야 트럼프의 계산이 가져오는 미국의 부가 어떤 것이었는지 알게되겠지요. 패권이익은 실로 큰겁니다.
미국의 석유기축수입 정책은 양날의 칼입니다.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동시에 동력을 고갈시키죠. 금본위였으면 좀 제어가 되는데 유가조작 조차 발권기반이었죠.
무소불위의 패권은 마약과 같은 것이죠. 북러중의 군사경제적 견제가 없었으면 미국이 고립주의로 가지 않을 겁니다. 여기저기 무너뜨리며 다잡아 먹겠죠.
미국은 이미 색깔혁명으로 러시아, 중국까지 해체하려 시도했었습니다. 북핵이 없고 러시아, 중국 내파에 성공했다면 동북아는 전쟁터가 되었겠죠.
미국이 외부의 힘에 강제당해 패권해체로 가느냐, 내부조치로 패권축소로 가느냐 하는 노선차이로 힐러리, 트럼프가 구분됩니다. 실로 큰 차이인데요.
힐러리는 소련방식에 의한 패권해체로 결론나고, 트럼프는 소련에서 최적화된 부분으로 떨어져 나온 러시아식으로 결론나죠. 패권핵심을 보전하는 방법입니다.
제국(소련, 미련) 대비 강소국(러시아, 미국)으로 전환... 다극화 방향이 이렇습니다. 소비에트연방을 해체한 고르바초프, 옐친 역할을 트럼프가 할지도 모르죠.
그결과 미국 영향력으로 연대해왔던 사우디, 이스라엘등이 떨어져 나가고 종속되었던 한국, 일본이 분리되고... 그와중에 배고픈 미국이 우방을 잡아먹겠지요.
후쿠시마 원전사건이 없었으면 핵무장 보다는 주일, 주한미군이 군벌화 되며 미국의 매물로 거래되어 눌러 앉았을 가능성이 높죠. 무기감축폐기 보다 이익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소련-러시아로 변화하는 과정을 미국에 대입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고르바초프, 옐친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미국이 전략적으로 최적화를 단행하려 한다면 한인물을 더할겁니다. 러시아 정상화를 넘어 다시한번 소련의 영광을 꿈꾸는 푸틴 역할도 필요하죠.
트럼프 =고르바초프(소련해체 시작) + 옐친(소련해체 완성) + 푸틴(러시아 강성대국화) 이렇게 되면 미국은 짧은 시간에 최적화를 완성할수 있습니다.
물론, 남발했던 달러, 국채등의 문제가 있고, 여러 난제들이 대두되겠지만 부차적인 일들입니다. 패권이 해체되는 것을 무기력하게 기만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힐러리가 되면 이스라엘, 군산복합등의 패권모순 원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미국의 신경망을 변온동물화 시키겠지요. 잘 나가는 것 같지만 해체로 가는...
소련해체 전후 사회주의권 국가들이 해체되었 것처럼 미국 주변국가들의 해체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다 해체되지는 않겠지요. 한국은 이기회를 잡아야...
트럼프로 가든 힐러리로 가든 미국패권 해체는 불가피합니다. 두가지 모두 가능성을 열어놓고 남한해체를 피해 신질서에 안착하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죠.
그러기 위해서는 친미반미, 친북반북을 떠나 한국의 생존을 위해 냉철하고 현실적인 상황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것을 국가생존 후순위로 봐야합니다.
미국자체가 한국이 기댈수 있는 과거의 패권을 놓아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보다 주체적이고 다양한 국제관계를 열어놓아야 합니다. 새로이 보아야 합니다.
내부다툼을 배제하고 국가생존에 함께하는 모든 세력과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놓고 미래를 토론해야 합니다. 되도록 크게, 멀리 바라보는 것이 이롭습니다.
나여야만 한다, 나 아니면 안된다, 누구는 안된다는 배타적 논리를 배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신공격, 비난비하, 자기우월등 소아적 태도는 불필요합니다.
그래야 소련-러시아 시기에 군사적인 일대도약을 이룬 북한처럼 우리 남한도 산업기술 분야에서 세기를 압축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통일은 있는 것으로 함께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내일을 만드는 것 또한 통일입니다. 남한을 보다 크고 높게 만들수 있을때 대등한 통일이 가까워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