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모래시계
패권은 모래시계라 할수 있습니다. 패권에 주어진 제한시간을 초기화 시켜야 지속됩니다. 군사적 팽창, 경제적 팽창이 멈춘 미국은 시간에 쫓기고 있습니다.
1975년 8월 15일 닉슨쇼크라 불리는 금본위폐지(금달러교환 정지), 1985년 9월 22일 플라자합의(미국 달러가치 절하, 독일 마르크 일본 엔화 절상)가 있었습니다.
강압적으로 경제적 모래시계를 뒤집는데 두번 성공했었죠. 정상적인 상품교역, 금융거래로 달러가 유지될수 없을때 정치적인 방법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독일, 일본은 2차대전 패전국입니다. 미군이 주둔하며 군사적 자주권을 제약받고 있습니다. 때문에 약속을 깨는 미국에게 반기를 들수 없었습니다.
지금 세계경제는 1985년 플라자합의 시기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갔고 당시 독일, 일본의 자리에 중국이 놓여져 있습니다.
오는 10월이면 중국 위안화가 SDR에 진입해 IMF의 특별인출권을 가지게 됩니다. 공식적인 국제통화가 되어 준기축통화 지위를 누리게 됩니다.
외환위기에서 벗어나 경제력 확장에 힘을 실을수 있게되었는데요. 미국이 중국의 위안화를 공략할수 있는 한계시한이 2016년 10월까지입니다.
올 10월 위안화가 SDR에 진입하면 1985년 플라자합의 같은 정치적 방법이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일, 일본과 달리 중국은 군사적 자주권을 가지고 있죠.
준기축통화국중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나라는 아직 없었습니다. 유로화를 쓰는 독일등 유럽연합, 영국(파운드), 일본(엔화)이 그렇습니다.
군사적 자주권을 가진 중국의 국제통화 진입은 미국이 처음 겪는 도전입니다. 때문에 AIIB도 방해하고, TPP울타리도 치고, 사드도 배치하는 것이죠.
시리아를 무너뜨려 이란을 포위하는 전략이 러시아 때문에 무산되었습니다. 중국을 압박할 패감으로 석유에너지를 사용할수 없게 되었죠. 다급해졌습니다.
상반된 행동인 동시에 다소 뜬금없는 한미의 사드배치, 개성공단 전면철수, 박근혜의 중국 AIIB가입과 열병식 참석은 북중관계를 떼어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중국을 군사적으로 고립시키고 북한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양수겸장 입니다. 박근혜는 북한 고립, 미국은 북중양국의 고립이라는 동상이몽죠.
박근혜에게 있어 북한이 체제대결 대상이고 중국은 경제적 동반자인 상태고,, 미국에게 있어 북한은 체제대결 대상, 중국은 경제대결 대상입니다.
사드배치 문제로 한중관계를 떼어놓고, 한일군사협정으로 묶어놓지 않으면 올 10월이후 본격화될 중.일자본의 한반도 결투가 불안한 것이 미국입니다.
이미 제2금융권을 장악했고, 외환위기 이후 경제적 침투를 해온 일본자본들이 한국을 압박할수 있으려면 중국자본의 한반도 진입을 막아야 합니다.
한중통화교환등으로 인해 일본자본의 한국압박은 스스로 물러나는 자충수가 됩니다. 그러나 한중관계가 단절되면 붕괴하는 부동산을 날로먹을수 있습니다.
부동산 한일합방이 되는 것이죠. 이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중국입니다. 한중FTA까지 체결되어 있어 10월이 되면 일본의 우위가 사라져 버립니다.
스스로 부동산 거품과잉을 해결할수 없는 한국으로서는 중국과 일본자본을 경쟁시켜 붕괴를 늦추는 것이 최상입니다. 미국, 일본이 이구도를 싫어하죠.
강압적인 위안부문제 해결, 사드배치, 개성공단 철수는 미국, 일본의 이익에 따른 것입니다. 예속되어 있는 한국이 거부할수 없는 거대한 압력이죠.
앞으로 여덟달, 그안에 북중관계를 떼어놓지 못하고, 그래서 중국이 제2의 플라자 합의없이 SDR에 진입할 경우 미국과 일본은 경제적 탈출구가 없습니다.
군사적 모래시계
핵개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완성한 북한이 인공위성 로켓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우주를 정복한 나라는 몇 안되죠. 그자체로 강대국 인증입니다.
미국이 북한의 우주로켓 기술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도 그때문입니다. 공식적으로 핵보유, 우주로켓 기술보유를 인정하면 미.러.중과 동급이 됩니다.
일본, 인도등도 있다는 반론이 있을수 있으나 자체기술, 자체부품만으로 핵개발, 우주로켓을 만드는 나라인 북한은 차원이 다릅니다. 제재를 못하죠.
이러한 북한이 이란에 핵등 무기기술을 제공했습니다. 중동에서 자체기술, 부품으로 미사일등 각종 무기를 생산할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이란입니다.
만약, 이란이 중동지역에 무기를 마구 뿌리면 대혼돈에 휩싸이게 됩니다. 달러를 석유에 연동시킨 미국패권이 절단나고 친미국가들이 내전에 빠집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란핵협상을 타결한 것입니다. 쿠바와의 관계개선은 러시아 때문 입니다. 소련이 쿠바에 핵미사일 기지를 설치하려고 했었죠.
MD로 러시아를 노골적으로 포위하고, 우크라이나를 건드리면 소련때 처럼 핵미사일 배치에 나설것이 분명하죠. 러시아의 패감을 제거한 것입니다.
미국은 시리아를 무너뜨리거나 북중관계를 떼어놓아야 앞날이 열립니다. 터키, 사우디, 쿠웨이트등이 시리아쪽으로 군사력을 배치했다고 하는데요.
전쟁에 나설수 있을까요? 미국이 감당할수 있겠습니까? 미국무기로 무장한 터키, 사우디, 쿠웨이트는 대리전 역할을 못합니다. 상대는 러시아입니다.
러시아가 터키, 사우디, 쿠웨이트 연합군을 격파하면 미국무기의 패배가 됩니다. 국제무기 시장에서 이류취급을 받게되죠. 미국은 이런 악몽을 두려워합니다.
때문에 시리아에서 러시아와 미국, 러시아와 친미 무장국의 정면충돌 가능성은 낮습니다. 동북아와 중동이 연결되어 동시에 미국을 옭죄고 있습니다.
동북아 + 중동 이중고에 따라 미국의 군사적 모래시계가 빠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미국패권을 뒤흔드는 군사적 위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모래늪에 빠진 미국
미국자체의 경제위기 + 미국의 일부라 할수있는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경제위기 + 부동산 붕괴를 코앞에 둔 한국의 경제위기)등 첩첩산중입니다.
금태환폐지, 플라자 합의같이 경제적 모래시계를 뒤집어야 하는데 제살깍아먹기(한국, 일본, 사우디등을 벗겨먹는)를 병행하지 않는 승부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사우디를 해체하며 중동을 혼돈에 빠뜨려 석유에너지 불안정성으로 미국 달러의 안정성을 대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허나 중동을 잃을 가능성이 높죠.
이미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일본 대신 한국을 희생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중갈등을 격화시켜 동북아의 경제적 불안정성을 조장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국민들의 반발에 따라 북한의 대남 영향력을 폭증시키는 반작용을 피할수 없습니다. 때문에 북한을 바짝 약올려 충돌을 조장하는 중이죠.
남한경제의 붕괴를 북한탓으로 만들면 반미, 반일감정 폭발과 북한의 대남영향력을 차단할수 있습니다.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제재도 마찬가지죠.
오직 하나 한국(남한)을 앞세워 북한과 중국의 악역을 이끌어 내는 것만이 미국의 활로가 되었습니다. 일극패권을 넘보던 미국의 초라한 지금입니다.
군사경제적인 모래늪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오판에 기대야 하는 수동적 처지가 되었습니다. 주도권을 상실한 모양새입니다.
북한과 중국이 남한경제(부동산) 자폭의 빌미를 만들어 줄까요? 사드배치와 개성공단 폐쇄로 미국의 목적을 달성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 않을까요?
부자 몸조심 한다고 북한이나 중국이나 올해를 잘 참으면 됩니다. 개성공단 전격폐쇄는 박왕자씨 사건같은 돌발변수를 사전에 없애는 조치입니다.
사드 또한 올해안에 배치하기 힘든 패감입니다. 부지선정에 따른 지역주민 동의얻기등 많은 시간이 필요하죠. 중국이 반대단체를 물밑 지원하면 더 길어집니다.
미국이 북한의 독자노선 억압에 실패하고 중국의 독자경제 억제에 실패할 경우를 생각해야 합니다. 때문에 박근혜 정권의 갈팡질팡이 더 낫습니다.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불가항력적인 미국, 일본의 강압을 관계재개의 명분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개성공단 철수는 자금전용 근거없음으로 되돌릴수 있죠.
한국정부의 두서없어 보이는 언행을 한심하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미, 대일예속을 현실로 인정하고 해법을 찾는다면 한심하지 않을수도 있죠.
미국, 일본은 한국경제를 하루아침에 박살낼수 있습니다. 기분 내키는 대로 반미, 반일 정책을 강행하면 살아남을수 있는 정권이 남한에선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처지를 직시하고 현실적 해법을 찾는 것이 지성인의 기본 자세입니다. 비난, 비하가 전부인 선전선동은 나라를 말아먹는 매국노 짓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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