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회원국인 터키가 러시아의 수호이 24 전투기를 격추시켰습니다. 배후연관이 없을수 없는 미국, 유럽까지 제각각의 노림수 내지는 활용 움직임이 있겠지요.
이러한 것들은 언론등 누구나 이야기하는 부분이니 덩달아 떠들 필요를 느끼지 못하겠고, 간략하게 러시아의 대응이 이떠할지만 살펴보겠습니다.
크게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러시아가 군사적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 터키를 공격하겠지요. 국제사회를 정치적으로 끌고 가려면 공격을 자제할 겁니다.
러시아의 군사력 그리고 러시아가 판단하는 미국, 나토의 군사력에 따라 공격여부가 결정됩니다. 러시아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면 터키를 공격하겠지요.
크게 한판 붙어서 서방을 완전히 무력화 시키고 싶을겁니다. 소련해체, 정치개입, 러시아 주변국 공략등 그동안 받았던 수모를 되값으려 할테지요.
위의 경우는 어디까지나 러시아 및 푸틴의 판단결정 부분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한다 안한다 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지요.
보다 가능성이 높은 경우의 수는 국제정치를 주도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겠지요. 터키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자제하고 서방에게 정치적 한방을 먹일겁니다.
미국, 유럽이 동의하지 않을게 뻔했던 비행금지 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해 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러시아 여객기 폭탄테러, 전투기 격추가 명분이죠.
지금 상황에서 IS 배후의혹이 분분한 미국과 유럽, 터키가 러시아의 일방적인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거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발 저린게 많죠.
러시아는 S-400등 시리아 상공 전역을 통제할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시리아-터키 국경지역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선언하겠지요.
그런후 위성, 무인 정찰기로 감시하며 터키영토를 통한 터키, 미국, 유럽의 항공개입을 완전차단할 것 같습니다. 나아가 국경쪽 모든 도로망을 파괴할겁니다.
항공로, 도로망이 끊기면 시리아에 대한 터키쪽 개입은 원천봉쇄됩니다. 러시아와 관계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사우디는 예맨내전 개입으로 정신없기도 하죠.
프랑스 테러를 기회로 미국의 무인기 참회가 있었습니다. 양심고백이지만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무인기를 활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노림수일수도 있죠.
원격조종사를 3교대 시키며 24시간 무인기로 공격하면 시리아 반군의 전투력은 금방 바닥이 납니다. 더해서 전투기의 정밀공습후 지상군을 투입하면 됩니다.
러시아 여객기 테러, 전투기 격추로 인해 일방적인 비행금지구역 설정, 무인공격기 투입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서방이 인권, 국제법을 써먹지 못하게 된것이죠.
필요한 명분을 모두 거머쥔 러시아는 힘(군사력)으로 밀어부치며 국제사회를 끌고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러시아를 적으로 돌리면 끔찍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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