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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국제외교

중동정세 대충 2015.10.01

IS

 

이슬람 국가를 선포한 무장집단입니다. 실체가 모호하죠. 설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역사라는 실에 꿰어 보면 얼추 윤곽이 드러납니다. 후세인까지 보면 됩니다.

 

이라크에서 시작된 IS는 수니파가 핵심세력입니다. 후세인 시기 이라크의 집권세력이 수니파였습니다. 당시 핵심인물중 일부가 IS에 가담했습니다.

 

핵심인물이 움직였다면 그하부에 후세인이 양성해 놓았던 군인들도 가담했겠지요. 이란, 미국과 전쟁을 치룬 실전병력이 지휘세력과 합체한 것입니다.

 

미국이 포로 수용소에 있던 후세인 세력을 규합해 IS를 만들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이 기사 한토막으로도 위와같은 구체적 추론이 가능하죠. 꿰면 됩니다.

 

미국의 무기지원으로 시리아에 들어간 IS는 총구를 돌려 반군 및 알카에다 세력을 공격했습니다. 무기를 노획하고 세력을 흡수해서 아라크로 향하죠.

 

그시기 이라크는 미국의 수중에 있었습니다. IS가 미국이 조종하는 친미세력 이라면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시리아 공략을 망치고 이라크도 죽쒔으니까요.

 

이제 미국의 이상한 IS공격을 풀어보겠습니다. 폭격은 엄청 해대는데 IS는 미국이 투하한 무기까지 거져 줍고있죠.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무기소모에 따른 군수산업 부양은 누구나 하는 얘기니 않겠습니다. IS를 분석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도 아니고 미국의 전쟁습관 역사가 그러니까요.

 

IS에는 미국이 키운 아직도 조종을 받는 세력이 있을겁니다. 후세인 세력이 핵심 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친미세력이 암약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겠지요.

 

미국의 IS공습은 친미세력 확장을 위한 계산이 클겁니다. 친미세력이 있는 곳을 피해 공습을 하겠지요. 후세인세력을 축소시키는 외과적 공습입니다.

 

결원이 생길수록 외부인력 충원에 급급할 것이고 미국이 들여보내는 친미세력 확장이 용이합니다. IS 주도권 쟁탈전이 미국의 공습목적입니다.

 

IS가 뜬금없이 국가선포를 했습니다. 점령지 은행약탈 및 석유강탈로 돈벌이도 시작했습니다. 테러집단에서 한걸음 나가 재정을 확보하는 모양새죠.

 

가장 강력하다는 알카에다를 쩔쩔매게 만든 IS군사 조직력은 정규군이 아니면 설명되지 않습니다. 이라크 수니파 정규군 조직은 후세인 잔여세력이죠.

 

이들 상층부에 이라크를 통치했던 관료들이 포진해 국가선포까지 가능했던 것이라 볼수 있습니다. 미국에게 팽당한 학습경험이 독자세력화로 간 것이죠.

 

시리아 반군이 소멸지경에 놓이고, 즐겨 활용하던 알카에다 까지 궁지로 내몰린 이상 미국의 선택은 하납니다. IS를 접수해 이용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죠.

 

CIA가 사전 내파공작을 벌인후 군사력을 들이밀던 미국의 전쟁교리가 깨집니다. IS의 소멸 또는 미국의 영향력 상실은 CIA의 손발에 수갑을 채우는 겪이죠.

 

시간이 좀더 주어졌다면 미국의 IS접수 공작이 성공했을 겁니다. 그런데 러시아가 군사공습을 시작했습니다. IS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는 나라죠.

 

어디에 있는 세력이 친미인지 훤하게 들여다 보며 공습에 나선 것입니다. 미국과 정반대로 행동한 것이죠. 애써 키운 친미세력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화들짝 놀라는 미국의 반응으로 볼때 IS를 20%도 장악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미국 수중에 있다면 터키, 사우디등 시리아, 이라크 접경지를 통해 빼돌리겠지요.

 

러시아를 비난하기 급급한 것으로 볼때 IS전체를 움직일 영향력이 없다고 평가할수 있습니다. 이제 색깔혁명, 테러내전등의 CIA 작품은 골동품화 되겠지요.

 

미국의 삼대무기가 있습니다. 첫째가 CIA, 둘째가 군사력, 셋째가 경제력입니다. 그 첫번째 무기 즉, 선제공격용 절대무기인 CIA가 증발하는 중입니다.

 

그에따라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공격이 잦아들겠지요. 손발이 묶입니다. 중국의 AIIB등이 탄력을 받을 것이고 러시아가 참여한 대체질서가 자리잡게 됩니다.

 

이란

 

이란을 보면 북한을 알수있다는 책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작용과 반작용으로 추론하는 방법도 있죠. 미국의 반응, 태도로 북한, 이란을 알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미사일 발사, 연평도 포격을 해도 물러서기만 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무인첩보기를 나포복제해도,, 이라크, 시리아에 개입해도 별반응이죠.

 

이란이 핵무장 국가라고 볼수있는 미국의 반응, 태도입니다. 자체보유가 아니라고 해도 핵무장 국가죠. 쿠바, 베네수엘라, 미얀마, 이란등은 핵우산을 썼습니다.

 

핵무장 국가의 핵우산은 공식, 비공식적으로 펼쳐집니다. 북한이 공식화한 핵우산은 남한이 유일하죠. 남한에 핵우산을 씌웠다고 선언했습니다.

 

비공식 핵우산 즉, 언론이 아닌 관련국 정부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남미, 동남아, 중동에 펼친 결과 미국이 공격하지 못하고 관계개선에 나설수 밖에 없었겠지요.

 

핵무장 또는 핵우산을 쓰고 있는 이란이 개입하면서 미국의 대중동 공격력이 멈추었습니다. 직접개입하지 못하고 알카에다, IS에 의존했죠.

 

군사경제적 침탈에 나서지 못하고 CIA단계로 한발 후퇴한 것입니다. 이란 특수부대가 이라크,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IS의 확장을 억제하는 것과 대비되죠.

 

이란과 헤즈볼라의 개입으로 지상군은 충분합니다. 이란의 이라크 민병대 정예화 훈련이 성과를 내고 있고, 시리아의 아사드 정부군도 건재합니다.

 

시리아 정부가 러시아에 공중전력만 요청한 배경이죠.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공식적 참여는 서방세력의 뒷공작을 원천차단하기 때문입니다.

 

팔레스타인 - 레바논 - 시리아 - 이라크 - 이란으로 이어지는 반미전선이 안정화 되면 유럽은 타협적으로 나오겠지요. 리비아의 혼돈을 수습하기 수월해질듯 합니다.

 

강력한 이란의 지상군과 러시아의 해공군력 결합으로 리비아에 간섭하면 서방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혼란수습에 등떠밀릴수 밖에 없습니다.

 

이란이 중동패권에 욕심을 냈다면 러시아와 협력하는 것을 꺼렸을 겁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은 중동 인접지역이 빠르게 안정화 될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서방 언론들이 러시아만 부각시키고 있어 안보이지만 미국의 패퇴고 그 주역은 이란입니다. 이걸 숨겨주는 또하나의 가림막이 아시아로의 회귀죠.

 

말은 그럴듯 하나 군사력은 러시아에 겁먹고, 경제력은 중국의 실물에 가로막힌 아시아로 돌아와 뭘할수 있겠습니까? 북한까지 가세하면 미국이 초라하죠.

 

그저 동남아 기득권을 유지하고 싶다는 소리로 해석해도 무리는 아닌듯 합니다. 동남경제에 공들여 투자한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경제는 미국의 일부죠.

 

일본의 재무장은 동남아에 대한 기득권을 챙기기 위한 것입니다. 중국의 경제군사적 영향력 확장에 밀려나지 않기위한 미국과 일본의 몸부림입니다.

 

미국이 중동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군사력을 아시아에 투사하는 것이라면 공세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할수 있겠지만 현실은 아니죠.

 

이런 실질적 배경위에 북한의 10월 위성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구한말과 달리 미국과 일본이 수세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차분히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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