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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경제복지

신용카드 가상계좌

인터넷으로 필요한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주문결제를 했었습니다. 신용카드 정보입력후 인증서 확인창으로 연결되지 않고 계속 중단되더군요.

 

컴퓨터를 좀 안다는 사람이지만 보안을 낮추고 액티브액스 자동확인까지 설정했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물건하나 사기 참 힘들더군요.

 

게다가 뭔놈의 보안프로그램이 그리 잡다하게 설치되는지 어르신들은 이용조차 못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또한 하다하다 포기하고 현금이체로 바꾸었습니다.

 

한국이 보안 후진국이라는 것을 잘 아는터라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기도 꽤 꺼렸었는데요. 신용카드 이용시의 혜택을 받으려면 어쩔수가 없더군요.

 

무려 30여분을 낭비한 끝에 현금이체로 해결하고 나니 시원하기도 하고 넌더리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 정보 비공개와 간편결제 해결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방법이 있는데요. 인터넷 주문결제시 신용카드사, 할부 또는 일시불을 선택입력하면 신용카드 가상계좌를 부여하면 됩니다.

 

구매자가 금융단말기에 신용카드를 넣고 가상계좌로 이체하면 거래승인이 떨어지게 만들어 인터넷에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도 거래가 가능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가맹점인 모든 사업자는 각 카드사별 가맹점 번호를 발급받습니다. 국민 7, 비자 11, 비씨 9, 삼성 8, 신한 10자리등 숫자로 된 가맹점 번호를 가집니다.

 

이 가맹점 번호(7~11자리) + 주문날짜(2자리) + 신용카드 가상계좌 주문 순차번호(4~6자리)를 조합해 활용하면 더 체계적이겠으나 기존 계좌코드와의 연계성이 문제입니다.

 

따라서 당장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일반은행의 가상계좌 방식을 신용카드에 적용해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방식을 구축하면 개인금융정보 보호와 신용카드 인터넷 결제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직거래 때도 유령싸이트에 정보를 빼앗기지 않을수 있죠.

 

경제란 간단한 조합으로 커다란 효과를 얻어낼수 있는 역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현장에서 떨어진 탁상공론으로 경제역동성을 이끌어 낼수는 없습니다.

 

한국처럼 정치가 한말씀 하면 무조건 움직이는 나라는 경제역동성이 바닥을 드러낼수 밖에 없습니다. 소비자 한마디에도 적극 호응하는 경제만이 시장을 얻을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