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논쟁

한국에서 역사란 무엇인가? 승자의 기록이라 할때 한국은 역사를 기록할 승리를 한적이 있을까? 아닙니다. 우리의 힘으로 독립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일제청산을 하지 못했고 역사를 세우지 못했습니다. 제도권 학계에서 친일논란이 분분한 주장을 서슴치 않을 정도로 왜곡된 역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일제총독이 역사왜곡을 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이상 분명 잘못된 것을 사실로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조차 우리는 모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륙 조선설, 전대륙 조선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명확한 역사기준이 없는 나라가 겪게되는 필연적 혼란이라 할수 있습니다.

 

대륙조선설에 대한 제도권의 반론은 지리멸렬한 꼼수에 그쳤습니다. 어디까지 왜곡되어 있는지 모르다 보니 반론마다 헛점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반론으로 내세운 역사적 사실들이 왜곡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해 감정적 충돌로 가게 되었고 결국 집단매도로 정신병, 환상, 인지부조화라는 인신공격 꼼수로 퐁당했습니다.

 

그렇게 일단락 되는듯 했으나 최근 전대륙 조선설이 나타났습니다. 기존역사학측의 편법이 더 강력한 반격에 직면한 것입니다. 꼼수의 결말은 늘 더한 시작이 되어버립니다.

 

제도권주장 대 전대륙 조선설 싸움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대충 흐름은 엿볼수 있습니다. 제도권측은 인신공격에 집중할 것이고 전대조설측은 새로운 공격근거를 빼들겠지요.

 

이러한 역사싸움에서 손해는 제도권측이 입게될 것입니다. 전대조설측은 깨져봐야 논리뿐이지만 제도권측은 역사왜곡 사실이 부각되는 것을 막지 못합니다.

 

또한 꼼수에 급급해 인신공격성 용어인 정신병자, 환상, 인지부조화 같은 단정매도를 일삼을 경우 저열한 바닥이 드러나며 구경꾼들의 외면을 받게 될겁니다.

 

한국같이 역사가 바로서지 못한 나라에서 역사논쟁을 그것도 일제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제도권 논리를 변호하는 것은 질수밖에 없는 싸움입니다.

 

물론, 국보법으로 제도권의 손을 들어줄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발만 키우게 되겠지요. 체제불신을 증폭시킬 것이고 정권불안을 초래할수밖에 없습니다.

 

역사에 있어 보수정권이나 진보좌파의 제도권 옹호논리는 똑같습니다. 다른 것은 하나 진영이익에 따른 소소하게 상반된 큰친일 작은친일이 있을 뿐입니다.

 

왜 이런 소리를 하게 되는가? 보수는 기존역사 전부를 성역화 하고 있고, 진보좌파는 보수의 친일을 비판부정하지만 왜곡된 제도권 역사를 상식으로 내세우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 때문에 한국의 보수와 진보좌파는 오십보 백보일 뿐입니다. 진보좌파가 역사청산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기존역사를 기준삼을 수 있겠습니까?

 

배워외운 지식밑천이 제도권 역사다 보니, 역사왜곡이 어느정도인지 모르다 보니 논쟁의 기준을 제도권 것으로 할수밖에 없고 결국 보수와 똑같은 논리가 되는 것입니다.

 

즉, 역사주체가 되지 못한 진보좌파는 보수와 다를게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지요. 현실적 한계를 겸허히 수용하면 이렇게 우스꽝 스러운 자기부정이 있을수가 없지요.

 

똥묻은 개가 뭐묻은 개 나무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보수를 욕하는 진보좌파, 대조설과 전대조설을 비웃는 진보좌파가 바로 그꼴입니다. 누워서 침뱉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