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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국제외교

적성국 파괴에 대한 분석

미국의 대적성국 정책

  • 일반론 = 4단계 파괴론 : 테러지원→내란도발→무력침공→정권전복

 

제1단계 세분

 

전1단계 - 내부침투

  1. 전위조직(종교, 기업, 자본)과 사회하부조직(도박, 사채, 밀수, 마약, 도색, 조폭등)을 침투시킨다
  2. 전위조직으로 상층부(여론 주도층인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와 중층부(물리적 조직인 군, 정보기관, 행정기관, 사정기관)를 공략하고 하부조직으로 하층부(사회 소외세력, 이탈세력, 불만세력)를 수중에 넣는다.
  3. 상층부로 여론을 악화(충격적인 사건사고 유발, 작은 사건을 침소봉대, 파업이나 기업투자 무산등 경제불안 조장, 정쟁으로 국민 스트레스 누적)시키고, 중층부는 노출을 자제하고, 하층부는 더더욱 막다른 골목(생계 한계선)으로 몰아 넣는다.

후1단계 - 테러지원

  1. 한계선에 내몰린 하층부에 무기와 몫돈을 지급해 테러를 지시하며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
  2. 사회불만 세력을 중간책으로 사용해 이들의 반정부 의식을 조직강화 수단으로 이용한다.
  3. 정예의 특수부대 및 용병들을 투입해 현지 테러를 조직적으로 이끌게 한다.

 

제2단계 분석

 

내란도발

  1. 상층부(여론 주도층인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협력자중 핵심을 제외한 일부가 반기를 들게 만든다.
  2. 중층부(물리적 조직인 군, 정보기관, 행정기관, 사정기관)중 핵심을 제외한 반란을 일으키게 만든다.
  3. 하층부(사회 소외세력, 이탈세력, 불만세력)는 물론이고 일반 국민들 까지 가세하도록 적성국 내외의 여론조장을 지속한다.
  4. 국가유지 시설(사설통신, 방송시설, 상하수도, 송전시설, 유류시설)을 파괴해 혼란을 조장한다.

 

제3단계 분석

 

무력침공

  1. 내부혼란에 군사력이 동원되어 취약해 질때를 기다려 방공망, 공항, 공군기지, 미사일 기지, 군수시설등을 우선 제거한다.
  2. 치열한 접전이 발생하지 않을 곳들을 골라 국경선에 병력을 진입시켜 심리전을 펼친다.
  3. 다음 단계로 상층부(여론 주도층인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와 중층부(물리적 조직인 군, 정보기관, 행정기관, 사정기관) 핵심 인물들을 순차적으로 이탈(망명)시켜 정신적 공황을 만들어 낸다.

제4단계 분석

 

정권전복

  1. 사실상 3단계에서 끝난 것이고 형식적인 정권교체(대리정권)가 실행되는 단계다.

 

결론

 

위 4단계가 적용되는 나라의 입장을 살펴보자. 전1단계에 대한 방어력은 자본주의 국가가 가장 취약하다. 전위조직인 종교, 기업, 자본의 진입과 활동이 너무나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물론, 그 나라의 제도적 억지력이 있기는 하나 상층부(여론 주도층인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를 동원해 얼마든지 무력화 시킬수 있다.

 

반자본주의적 성격이 강한 종교를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전1단계에 대한 방어력이 조금은 있는 편이다. 이슬람이 대표적인데 종파와 종족문제가 약점으로 작용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사례가 리비아다. 종교적 침투는 효과가 없었으나 나머지 수단은 위력을 발휘했다.

 

사회주의 국가는 이 전1단계에 대한 방어력이 강력한 편이다. 북한의 경우 아예 효과가 없었고, 리비아의 경우 약간의 효과만 있었을 뿐이다. 그래서 미미한 현지세력을 대신해 사우디등 주변 적대국들이 용병과 특수부대를 대거 투입하는 후1단계로 급하게 건너뛰고 있는 상황이다.

 

제2단계 내란도발에서 상층부(여론 주도층인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와 중층부(물리적 조직인 군, 정보기관, 행정기관, 사정기관)에서 핵심을 제외하고 반란을 일으키게 만드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 이 시기에 핵심 인물들이 움직일 경우 아직 작동하고 있는 정보망에 걸려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핵심 인물들이 걸러질 경우 적성국 상층부의 움직임을 속속들이 파악하지 못하게 되고 역정보에 의해 전세가 역전될 수도 있다. 그래서 전세가 기울기 시작했을 때 핵심인물들이 이탈을 하는 것이다. 적성국 파괴는 핵심인물들이 이탈(망명)하기 시작하면서 마침표가 찍히는 것이다.

 

따라서 방어하는 나라가 마지노선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제2단계(내란도발)이다. 여기서 방어하지 못하면 그나라는 끝이 난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 시리아가  제2단계(내란도발)에 진입한 상태다. 이런 시기에 러시아의 해군전력이 대거 시리아쪽으로 움직이는 것은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의 강력한 행동으로  제2단계(내란도발)에서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리아 내부의 상층부(여론 주도층인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중 아직 모습을 감추고 있는 핵심인물을 색출해야 하고, 중층부(물리적 조직인 군, 정보기관, 행정기관, 사정기관)에 있는 화근을 제거하지 못하면 불씨는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