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사지휘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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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지휘계통은 국방위원회 관장 아래 인민무력부의 통솔을 받으며, 지상군·해군·공군을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이 총괄지휘하는 단일종합군 체제이다.
그러나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정치적 통제를 받는다. 중앙군사위원회는 산하에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을 두며, 각급 지휘관은 해당급의 정치책임자의 동의 없이 명령을 하달할 수 없으며, 정치책임자가 공동으로 서명해야 비로소 명령이 효력을 가진다.
편제는 1990년 현재 총참모장 예하에 전후방의 16개 군단, 경보교도지도국, 포병사령부, 기계화사령부, 해군사령부, 공군사령부, 평양방위사령부 등으로 되어 있다.이와 함께 예비병력으로 교도대, 노동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 인민경비대, 민간반항공대책위원회 등이 있다.
[정리] 국방위원회 -> 인민무력부 -> 총참모장 -> 지상군·해군·공군(정규군:전후방의 16개 군단, 경보교도지도국, 포병사령부, 기계화사령부, 해군사령부, 공군사령부, 평양방위사령부 등 + 예비병력:교도대, 노동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 인민경비대, 민간반항공대책위원회 등)
이영호 총참모장
2010년 9월에 열린 조선로동당 대표회의에서 김정은과 함께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김정일과 김영남, 최영림과 함께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되었다.
김정은 원수칭호 수여
원수 칭호 수여는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명의로 결정됐다. 북한군의 장성계급은 소장-중장-상장-대장-차수-원수-대원수로 구분된다.
전체분석
북한의 군사지휘계통은 국방위원회 -> 인민무력부 -> 총참모장 -> 지상군·해군·공군(정규군+예비병력)입니다. 우리나라의 합참의장(육해공군 합동참모본부 대표)에 해당하는 북한의 총참모장 이었던 이영호를 해임한 직후 김정은 제1비서에게 원수칭호를 부여한 것이 상관관계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요?
이영호 전총참모장의 경력을 보면 겉으로 드러난 북한군 편제상의 경로를 거쳐 육해공군을 총 지휘하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제1비서의 군경력은 2010년 대장이 된 것 이외에는 드러난 것이 없습니다. 즉,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고 총참모장의 지휘계통에 있지 않은 육해공군 이외의 군경력일수 있습니다.
전략군이라는 게 있습니다. 국지성(해당국가 근방)에 머무는 전력은 전략군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륙간탄도 미사일과 핵(대량파괴무기)을 보유해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전세계에 영향력을 펼칠수 있는 단계의 전력을 보유한 것을 전략군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북한외부) 알려진 북한군의 편제에는 전략군이 없습니다. 총참모장은 일반군을 총 지휘하는 것이고 전략군을 지휘하는 계통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김정일 위원장 재임시의 북한군은 이영호 총참모장 휘하의 일반군,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지휘하는 전략군으로 이원화 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전략군을 김정은 제1비서가 지휘한 것으로 보도된 게 3번 입니다. 첫번째가, 광명성1호를 쏘아 올렸을때 반타격 대기상태로 위성발사를 지휘했다고 알려진 것이고 두번째가,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전자교란전을 병행했다고 알려졌으며 세번째가, 미국정부의 전용기가 방북한 일주일후 실패한 위성발사 당시였습니다.
선군완성
북한은 군이 앞장서서 국가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대내외에 천명한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선군체제의 완성판은 어떤 구조일까요? 군사력의 완성은 일반군 -> 일반군 + 전략군 -> 전략군(일반군)의 순서로 가게 됩니다. 즉, 지휘계통이 전략군을 중심으로 일원화 되는 단계가 최고단계의 군구조인 것입니다.
전략군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몇 있습니다. 미국, 러시아, 중국등입니다. 이외의 나라가 더 있다고 해도 살펴볼 이 세나라의 특징이 너무 뚜렸하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습니다. 중국은 전략군을 가지고 있으나 각성단위로 지역군벌 비슷한 구조 때문에 일반군을 전략군에 완전히 통합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비슷합니다. 전략사령부등을 가지고 있으나 육해공군이 완전히 통합되지 못한 상태이고 각지역 주둔군이 역내 군벌 비슷하게 이해관계를 형성할 만큼 자본주의 군대의 한계가 너무나도 뚜렷합니다. 미군 지휘부가 선택해서 도입한 무기중에 이런저런 문제가 빈발하는 것만 봐도 쉽게 알수있는 사실입니다.
러시아는 푸틴집권후 정보조직과 군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전략무기 개발과 성능향상을 꾸준하게 한 결과 그런대로 전략군의 모양새를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구소련 당시 러시아 이외의 지역에 산재해 있던 전략무기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해 전략자산 일원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선군완성(전략군 체제일원화)은 무엇인가? 첫째, 군사지휘 계통이 전략군에서 시작되어 최전선에 있는 병사의 총알로 연결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전략기반(전략무기 연구개발, 생산시설과 자원 및 부품)이 국가내부에 모두 있어야 합니다. 셋째, 1초를 다투는 현대전에 맞게 군과 정치가 통합되는 것입니다.
이영호 전총참모장 해임과 김정은 제1비서의 원수칭호 수여가 관계가 있다면, 그 의미를 굳이 찾아야 한다면 김정일 위원장을 정점으로 이원화 되어 있었던 것을 이영호 전총참모장 해임으로 육해공군에 대한 지휘권을 전략군에 통합시키는 절차로서 전략군을 총괄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김정은에게 원수칭호를 수여한 것...
[정리] 국방위원회 -> 인민무력부 -> 총참모장(전략지휘부) -> 전략군 -> 지상군·해군·공군(정규군:전후방의 16개 군단, 경보교도지도국, 포병사령부, 기계화사령부, 해군사령부, 공군사령부, 평양방위사령부 등 + 예비병력:교도대, 노동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 인민경비대, 민간반항공대책위원회 등)
선군(전략체제)완성의 의미
선거 때마다 북풍이 있었습니다. 휴전선에서 총알이 날아 다니고, 남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그 덕분에 보수정당이 집권에 성공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전략지휘체계 완성으로 좋은 시절은 다 간듯 보입니다. 남한에서 총알을 쏘면 북한도 총알로 응수했었지만 어디까지나 일반군 편제였기 때문입니다.
총지휘부와 일선병사가 직선으로 연결된 지휘계통은 총알 하나가 전략자산과 연결 됩니다. 남한에서 발사한 총알 한방이 미사일로 돌아오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이 빈번하게 대규모 훈련을 벌이며 북한을 자극하던 것도 더이상 쉬운일이 아닙니다.
전략지휘 일원화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총알 한발이 동시에 다발적으로 움직이는 입체전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경우 단10분 만에, 대륙간 전쟁이 벌어질 경우 단 30분 안에 끝나버리는 것이 현대전의 특징입니다. 이런 형태의 전쟁은 전략체제가 완성되어 있지 않으면 수행할수 없습니다.
군사적 의미로 분석할 경우 북한이 원수칭호 수여를 중대보도한 것이 결코 가벼운 게 아니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단일화된 전략체제를 완성한 나라는 북한이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한국)의 군사전문가와 정치권 및 언론이야 가볍게 생각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것을 모를리 없습니다.
원수칭호 부여는 선군정치의 완성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국지전 10분, 전역전 30분 체제를 완성한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벌일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시리아가 이스라엘쪽 군사력을 빼내 내전에 투입하는 시기에 나온 것이 어떤 의미로 나타날지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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