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 25일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 연설일부...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연회 연설에서 “1. 나는 반세기 이상에 달하는 북과 남 사이의 대립을 끝장내는 것이 우리의 공동의 과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2.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를 공고한 평화와 안전이 깃든 지역으로 전변시킬 수 있는 정치경제적 해결책들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연설문중 1번으로 표시된 부분...
러시아가 적극협력해 남북한 대립의 역사를 끝장낸다 = 통일,( 한반도 주변 4강중 미,일을 제외한 중국과 러시아의 통일지지가 공식화된 상황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2번으로 표시된 부분...
조선반도=한반도 + 동북아(북중러 나아가 일본과 대만을 포함)의 대립구도를 정치적 타협으로 풀어 군사적 안정을 확보해 반세기 이상 해양패권에 의해 제약받아왔던 대륙경제를 일으키는 데 기여(노력)한다.
경제와 군사, 군사와 경제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할 뿐 같이 가는 한몸이다. 미국주도의 해양패권이 대륙경제를 가로막은 지금까지는 항공모함을 앞세운 해상질서에 전세계의 교역이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동북아가 주도하면 유럽과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하나의 대륙으로 통합된 하나의 교역망이 된다.
해상교역로를 통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세계경제 절반이상의 교역이 이루어져 규모상 이 울타리에 참여하지 못하는 나라는 상대적 도태에 들어가게 될만큼의 전략성을 확보하게 된다. 북중러가 대륙경제를 본격화 할경우 여기서 만들어지는 경제적 과실은 태평양으로 전력을 전개할 수 있는 군사적 확장력을 뒷받침 한다.
이 질서에 미국과 일본이 평화적으로 참여하지 못한다면 해양패권은 상대적 비용경쟁력 상실로 인해 더빨리 쇄락해 버릴 것이다. 미국 최대의 약점이 있었다면 자본주의 속성상 시장확대를 위해 대륙경제를 폭발시켰어야 하나 이것이 미국의 패권을 잠식해 버리는 양날의 칼이라는 것이다.
소련을 해체한 것 처럼 중국까지 분할해 동북아를 완전히 장악한 이후에나 대륙경제를 허용할 수 있었던 미국은 그 시기가 도래하기 이전에 가시화 되고 있는 북중러 관계복원에 끌려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국은 물론이고 유럽의 경제력이 하강하는 시기의 동북아 해빙은 미국의 손발을 다 묶어버리는 결정타이다.
늘불안정했던 한반도의 특성상 중국이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고 봐야하는 동북삼성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이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대치선이 한반도 이남으로 남하하고 있다는 증거다. 변방이기는 하지만 구소련, 러시아가 연해주를 방치하다시피 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다.
북중러 접경지역이 개발된다는 것은 간단한 의미가 아니다.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역내에서 식량, 에너지, 제조업이 밀도있게 넉넉한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은 흔하지 않다. 이지역의 본격적인 개발은 역내에서 모든것이 이루어져 참여 국가들이 먹고살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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