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느냐 안먹느냐로 인격을 가르는 것 같은데... 저는 개고기 안먹습니다. 다만, 피하기 힘든 자리에서는 극구 사양하지는 않습니다.
술자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 분들에 대한 예의상 마셔야 할 자리일 경우 손사래를 치지는 않습니다.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비난하려 한다면 육식 자체를 거부해야 논리가 서지 않을까요? 뭐는 되고 뭐는 안된다고 할 경우 기준 자체가 모호하지요.
말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사람은 말고기 먹는 것을 싫어하겠지요. 동물의 종류를 나누어 어떤것은 먹어도 되고 어떤것은 안된다는 것은 자본논리일 뿐입니다.
미국의 축산업계가 소아닌 개를 주요상품으로 사육하고 있었다면 오히려 개고기를 장려하는 논리가 대세를 이루고 있을겁니다.
단일 이해관계에서 가장 커다란 자본규모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산업입니다. 이 산업이 광고등의 실력행사로 언론을 좌지우지하죠.
더해서 해당산업과 관련된 연구 및 단체들도 이러한 산업자본의 거대한 권력에 반하기 힘든 상태죠.
세상이 이렇게 돌아간다는 것을 안다면 미국산 소고기의 유해를 지적하는 사람들에게 해당산업을 거꾸러 뜨릴정도의 근거자료를 요구하기 힘듭니다.
그런데도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곡학아세하는 기득권 교수 나부랭이들을 비난했던 사람들이 자기 발등을 찍고 있습니다.
정권에 부역하는 것은 비난을 받아야 하고 자본에 충성하는 것은 정당하다는 소리인지... 도대체 어느쪽이 똥 안묻은 개인지 헛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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