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국제외교

반 황우석 진영이 원하는 것...

반 황우석 진영이 원하는 것은 미국 살리기 입니다. IT도 가고... 부동산도 가고... 남은건 주식뿐이라... IT 호경기여 다시한번... 바이오 밸리를 위하여... 한국에서 줄기세포 허브를 선점하면 쌍둥이 적자에 시달리는 미국이 아무리 언론을 동원해도 한국 좋은일만 시키는 겁니다.

 

따라서 자본의 숨통을 터줄 수 있는 바이오 거품은 미국을 중심으로한 범 기독교계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황우석 박사와 줄기세포 허브가 건재한 상황에서 거품질 할수는 없죠. 지극히 상식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이 권위를 가지고 있으면 자본이 농간을 부리기 힘들어 집니다.

 

제가 왜 거품이라는 표현을 썼냐하면 바이오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아직도 수십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임상을 거쳐 상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기다리기에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 무섭고, 결국 미실현 가능성을 과대포장해야 하는데 여기에 동조할 가능성이 낮은 황우석 박사가 걸림돌이 되는 겁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추앙받던 오펜하이머가 1954년 그 동안의 수소폭탄제조계획에 대한 반대가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 원자력 관련 기밀사항에 대한 접근을 금지당하며 막강했던 권위를 제거당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요...

 

원자폭탄을 만들어낸 전문가인 오펜하이머가 수소폭탄의 위험성을 가장 정확하게 예견할 수 있었듯 투자자를 유혹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어야 하는 바이오 관련 환상특급의 허구와 부작용을 가장 정확하게 인류에게 지적해 줄 수 있는 권위를 황우석박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딴지를 걸어오는 겁니다.

 

오늘 라디오를 들으니 바이오관련 신간을 소개해 주더군요. 수십년 이내에 사람의 수명제한을 뛰어넘을 수 있고 반인반로봇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엘빈 토플러의 '제삼의 물결'처럼 미래정책의 바람잡이가 적절한 시기에 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워버릴수 없었습니다.

 

섀튼의 이상한 행보나... 국내 기독교 계열의 목소리와 미디어의 방향이나... 아주 독실하다는 부시대통령이 아버지까지 멀리할 정도로 측근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기사를 보니 원인이 궁금해 지더군요.

 

그래서 소설을 한번 써보았습니다. 첫번째 추론은 자본이윤을 위해 극단적인 정책을 권유받았던 부시대통령이 이라크전 에서의 반인륜적 만행이 속속 드러나면서 국제사법 재판소에 전범으로 피소될 것을 우려하는 것은 아닌가...

 

두번째 추론은 그린스펀까지 달러패권의 종말을 예견할 정도로 막다른 골목으로 몰리고 있는 미국경제를 위해서 종교적 신념을 버리고 바이오 밸리를 허용하라는 측근들의 권유가 있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