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원 일부가 한국을 두번이나 해방시킨 영웅 맥아더의 동상철거 움직임에 불쾌한 심기를 숨기지
않는군요.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일본제국의 압제와 공산화를 막아준 영웅을 재평가 하려는 한국내의 목소리가 이해되지 않을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일본제국의 압제에 대한 해방 평가는 한국내의 수구보수들이 일제의 강점에 의한 산업화로 상당한 혜택을 보았다며 과거청산에 대한 반대논리를 세우고 있어 이미 부정되고 있는 맥아더의 업적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미국이 이의를 제기하려면 우선 친일파들을 멀리해야 하는데 오히려 형님아우 해왔던 떳떳치 못한 과거가 있습니다.
두번째 해방으로 평가하고 있는 한국동란은 보다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한반도가 가지고 있는 정치, 군사, 경제적 중요도를 기초로 분석해서 각국의 이해득실을 따져보는 것이 가장 알맞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절반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미국의 주장은 맥아더가 한반도 이남을 자본주의 체제로 구해주어 오늘의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한반도 이남까지 공산주의 체제에 편입되었을 경우 세계패권의 판도가 어떻게 형성되었을지 추론해 보는 것이 한계이겠지만 이것만큼 맥아더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해 볼 수 있는 관점도 없을것 같습니다.
우선 체제경쟁으로 구소련을 해체시켜 버리고 유일한 패권국으로 발돋움한 미국의 오늘을 보면 아마도 우리가 찾고자 하는 답이 드러날 것 같은데요. 만일 한반도 전체를 공산진영이 장악하여 한일해협을 경계선으로 대치했을 경우 주식회사 일본과 팍스 아메리카가 가능했을지 검토해 보아야 할겁니다.
한국이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박정희 정권의 독재적 리더쉽과 국민의 근면성실, 그리고 한국이 스스로의 경제력에 기반한 군사력으로 자본진영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공산권에 대한 동북아의 마지노선이 되기를 미국이 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뼈빠지게 벌어들인 돈으로 무기사들이기 바쁠때 미국은 고가로 무기 팔아먹으며 세계각지의 분쟁지역을 장악해 돈되는 상위의 자본재들을 손쉽게 손아귀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도 예외는 아니죠. 군대도 없이 벌어들이는 돈을 모두 경제에 투입해 주식회사를 일구는데 성공 했으니까요.
결국 한국이라는 방패가 없었다면 일본의 경제적 성장은 천문학적 군사비 부담으로 인해서 현재의 위치에 이를수 없었을 것이고 미국또한 소련과의 체제경쟁에서 우위가 아닌 열세에 몰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과 일본 단 두나라가 공산세력의 중심국이 포진한 동북아에서 버티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통일된 한반도는 세계 수위권을 차지하고도 남을 군사적 적정국가 규모를 기반으로 미일동맹이 감당하기 힘든 한.중.소의 삼각편대가 되어 일본까지 적화시키며 역으로 미국을 고립시켰을 겁니다. 이런상황 이었다면 한반도를 상실한 미국주도의 자본주의가 구소련 주도의 공산주의 대신 체제경쟁에서 패배했겠지요.
또한 일본 주식회사가 세계의 공장이 되어 끊임없이 생산된 제품을 미국돈으로 팔아주지 않았다면 달라패권이 성립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세계의 기축통화를 강제한다고 해도 그 수요규모를 폭넓게 창출하지 못하면 피처럼 흐르지 않아 오늘의 자본주의 천하를 만들어내지 못했을 겁니다.
피라는 것이 일단 남의 것을 수혈받았다고 해도 그것으로 생명을 연장해 덩치가 커지고 나면 죽을것이 두려워 빼버리지 못하듯 자본이라는 것도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자본주의에 편입된 나라들이 하나같이 시장에 목숨이 꿰어 미국에 끌려다니는 것이 바로 이때문이죠.
결국 한반도의 분단이 미일의 자본패권 구축에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어 주었으니 미국과 일본이 더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정도면 공산주의 막아주느라 그 성실근면함 으로도 세계1.2위와는 한참 뒤처진 10위에 간신히 턱걸이한 한국에게 맥아더를 재평가할 자격이 없는지 판단할 만큼의 논거는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명분이 충분하다고 해도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산물인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인지 숙고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철거를 주장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이나 극단적인 이해관계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충돌하는 것 같으니까요.
역사를 역사로 해석하지 않고 이해관계로 각색해야할 도구 쯤으로 생각한다면 진시황의 분서갱유나 중국.일본의 역사왜곡에 분노할 이유가 없지요. 치욕의 산물 까지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훗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혜라면 지혜일 것입니다. 그거 철거하는 건 광개토 대왕비의 글자를 조작해 증거를 없애는 작태와 무엇이 다를까요?
하지만 일본제국의 압제에 대한 해방 평가는 한국내의 수구보수들이 일제의 강점에 의한 산업화로 상당한 혜택을 보았다며 과거청산에 대한 반대논리를 세우고 있어 이미 부정되고 있는 맥아더의 업적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미국이 이의를 제기하려면 우선 친일파들을 멀리해야 하는데 오히려 형님아우 해왔던 떳떳치 못한 과거가 있습니다.
두번째 해방으로 평가하고 있는 한국동란은 보다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한반도가 가지고 있는 정치, 군사, 경제적 중요도를 기초로 분석해서 각국의 이해득실을 따져보는 것이 가장 알맞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절반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미국의 주장은 맥아더가 한반도 이남을 자본주의 체제로 구해주어 오늘의 경제적 번영을 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한반도 이남까지 공산주의 체제에 편입되었을 경우 세계패권의 판도가 어떻게 형성되었을지 추론해 보는 것이 한계이겠지만 이것만큼 맥아더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해 볼 수 있는 관점도 없을것 같습니다.
우선 체제경쟁으로 구소련을 해체시켜 버리고 유일한 패권국으로 발돋움한 미국의 오늘을 보면 아마도 우리가 찾고자 하는 답이 드러날 것 같은데요. 만일 한반도 전체를 공산진영이 장악하여 한일해협을 경계선으로 대치했을 경우 주식회사 일본과 팍스 아메리카가 가능했을지 검토해 보아야 할겁니다.
한국이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박정희 정권의 독재적 리더쉽과 국민의 근면성실, 그리고 한국이 스스로의 경제력에 기반한 군사력으로 자본진영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공산권에 대한 동북아의 마지노선이 되기를 미국이 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뼈빠지게 벌어들인 돈으로 무기사들이기 바쁠때 미국은 고가로 무기 팔아먹으며 세계각지의 분쟁지역을 장악해 돈되는 상위의 자본재들을 손쉽게 손아귀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도 예외는 아니죠. 군대도 없이 벌어들이는 돈을 모두 경제에 투입해 주식회사를 일구는데 성공 했으니까요.
결국 한국이라는 방패가 없었다면 일본의 경제적 성장은 천문학적 군사비 부담으로 인해서 현재의 위치에 이를수 없었을 것이고 미국또한 소련과의 체제경쟁에서 우위가 아닌 열세에 몰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과 일본 단 두나라가 공산세력의 중심국이 포진한 동북아에서 버티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통일된 한반도는 세계 수위권을 차지하고도 남을 군사적 적정국가 규모를 기반으로 미일동맹이 감당하기 힘든 한.중.소의 삼각편대가 되어 일본까지 적화시키며 역으로 미국을 고립시켰을 겁니다. 이런상황 이었다면 한반도를 상실한 미국주도의 자본주의가 구소련 주도의 공산주의 대신 체제경쟁에서 패배했겠지요.
또한 일본 주식회사가 세계의 공장이 되어 끊임없이 생산된 제품을 미국돈으로 팔아주지 않았다면 달라패권이 성립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세계의 기축통화를 강제한다고 해도 그 수요규모를 폭넓게 창출하지 못하면 피처럼 흐르지 않아 오늘의 자본주의 천하를 만들어내지 못했을 겁니다.
피라는 것이 일단 남의 것을 수혈받았다고 해도 그것으로 생명을 연장해 덩치가 커지고 나면 죽을것이 두려워 빼버리지 못하듯 자본이라는 것도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자본주의에 편입된 나라들이 하나같이 시장에 목숨이 꿰어 미국에 끌려다니는 것이 바로 이때문이죠.
결국 한반도의 분단이 미일의 자본패권 구축에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어 주었으니 미국과 일본이 더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정도면 공산주의 막아주느라 그 성실근면함 으로도 세계1.2위와는 한참 뒤처진 10위에 간신히 턱걸이한 한국에게 맥아더를 재평가할 자격이 없는지 판단할 만큼의 논거는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명분이 충분하다고 해도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의 산물인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인지 숙고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보면 철거를 주장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이나 극단적인 이해관계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충돌하는 것 같으니까요.
역사를 역사로 해석하지 않고 이해관계로 각색해야할 도구 쯤으로 생각한다면 진시황의 분서갱유나 중국.일본의 역사왜곡에 분노할 이유가 없지요. 치욕의 산물 까지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훗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지혜라면 지혜일 것입니다. 그거 철거하는 건 광개토 대왕비의 글자를 조작해 증거를 없애는 작태와 무엇이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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