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재탕해 뻥튀기 할때도 있네... 하얀새님의 글에 달았던 댓글을 잡아늘여 보았습니다.
재야파... 업사이드 트릭에 한번 걸린걸 가지고... 귀엽기만 한데... 병가지 상사 아닙니까? 성장통 이기도 하고... 이해못할 대통령도 아니고... 분권이 이루어져 오리발도 안보이는 데...
노사모나 잘 닥달해서 정국주도권을 되찾아올 개혁바람이나 모색해 보심이... 좋은 방법이 있을것 같은데... 집단만 있고 전략이 없으면 홍위병 소리만 듣습니다. 이 좋은 기회를 그저 성토하느라 흘려보내려 하다니... 이제 개혁에 대한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상징은 아직도 명맥이 끊어지지 않은 개혁당 밖에 없습니다. 어떤 의미로 하는 얘기인지는 판단력에 맡기고...
정치적 전략이라는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인건 사실입니다. 순진한건지... 저렇게 말려들 것을 몰랐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저분들에게는 결례가 되는 표현이지만 귀엽네요... 안개모가 왜 칼을 빼들고 돌격앞으로만 외치며 제자리 걸음을 했을까? 적당히 보조 맞추다가 뒤로 물러서며 업사이드 트릭을 썼는데 걸려들고 말았군요.
원래 운동권중 입신양명을 위해 호적에 빨간줄 안그으려고 뒤에서 충동질 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한나라나 국참연에 가있습니다. 재야파는 말 그대로 행동대장 하다가 독박쓰고 고생하던 사람들인것 같은데... 나설일을 구분해야지... 잔치상을 차려주다니... 그래도 그 순수성이 권모술수형 보다는 낳습니다.
재야를 성토하는 글을 쓰신분들도 오프사이드 트릭이라는 정치적 술수를 전혀 모르는 순수파 일까...? 궁금하네요... ㅎ... 차라리 칼을 빼어들었으니 개혁 머리카락 이라도 베어보라는 것이 현명할 것 같은데...
대통령은 이번 파동으로 정치에 대한 면죄부를 받았습니다. 여당에 대해 제대로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국민이 알고있는 상태에서 간섭하지 말라는 전반적인 성토를 받았으니 지금까지의 정치적 실정을 모두 여당이 뒤집어 쓰는 결과가 된거죠. 정치인 출신의 대통령을 순수한 통치자로 만들어 주었네요.
더구나 대통령의 정치적 해법인 연정까지 정치권 으로부터 외면을 당했기 때문에 국방.외교등 외치에 대한 공만 남아있고 내수부진.양극화 등에대한 내치의 실책은 모두 정치권이 독박을 쓰게된겁니다. 정치권 으로부터 오로지 행정부 수반으로서만 대접을 받고 있음을 온 국민이 다 알게 되었다면 오히려 대통령을 거들어준 결과라고 해석해도 되는 것 아닙니까?
이후로는 국가 내부적 문제에 대한 책임은 정치권이 책임지고 끌고가야 하는 과제로 국민들에게 인식된 결정적인 계기가 이번 사태입니다. 이것에 대해 5~6개월 이내에 가시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제자리 뜀박질로 국민을 호도하려 한다면 여론의 분노가 정치권을 가만두지 않겠지요.
여기까지만 진행된다면 정치권의 권위와 진정성이 실추될대로 실추되어 대통령이 그어놓은 연정 울타리로 기어들어 오지 않을 재간이 없을 겁니다. 제 소견으로는 시기도 적절했고 문의장의 시간끌기도 과히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핵심 지지자들에게 일종의 정치적 기만술로 오해될 소지가 다분했거든요.
이것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겁니다. 비서실장 출신의 당의장이 뭉기적 거리고 있었으니까... 대통령의 복심일 거라고 해석하게 만들고... 이 상태로 계속 진행된다면 오리발이 한걸음씩 다가오겠지요. 대통령의 권한약화는 되는것도 없고 안되는것도 없는 여권이 물귀신이 되어 서로 잡아당기는 통에 끓는물 속에서 뛰쳐나올 기회를 상실하게 만들겁니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다면 그것을 기화로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를 모색해 보는것이 되는 집안의 태도일 겁니다. 따라서 정치권의 외곽에서 부담없이 움직일 수 있는 노사모가 개혁 원리주의를 빼들고 정국을 치고 나가면서 여당이 내부문제를 폭넓게 풀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할것 같군요.
나아가 현재의 국가 내부적 문제를 정치권 전체의 문제로 적시해 여론을 끌고간다면 정치권에서 분리된 대통령이 보다 수월하게 국가의 진행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수 있을것 같구요... 여기까지만 해놓는 다면 국가내부와 외부적 여건이 성숙되는 때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유권자의 지엄한 세월 낚시질이죠...
'세상만사 > 정치언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치 컨설팅... 박근혜 대표를 위하여 (0) | 2005.11.25 |
---|---|
영문윈도우를 한글로 패치하면 됩니다. (0) | 2005.11.05 |
강정구... 졸은 졸인데 궁을 잡으려 하나? (0) | 2005.10.26 |
정치적 감각이 전혀 없는 경찰... (0) | 2005.10.26 |
정도(正道)란 무엇인가? (0) | 2005.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