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전동차들이 동시에 들어갔다 나올 정도라니..... 정말 보통 규모가 아니 로군”
이틀 동안 동정을 살핀 금빛 제일기사는 자정이 되자 금속나무에서 내려와 얼음계곡으로 들어갔습니다.
얼음계곡이라는 이름처럼 상당히 추울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바깥ㄹ보다 따듯합니다.
입구를 지나자 어둠나라 외곽성에서 보았던 거대한 무기 공장 서너배 크기의 웅장한 얼음공동이 눈에 들어옵니다.
천장과 사방벽이 온통 얼음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곳곳에 전등이 설치되어 있어 동굴이라 빛이 들어오지 않는데도 전혀 어둡지가 않습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니 얼음벽을 파내서 만든 창고들이 있습니다.
투명한 얼음벽을 통해 안에 쌓여있는 식량이 보입니다.
창고 앞에는 전동차에 비하면 크기가 아주 작고 앞부분에 쇠막대 두개가 달린 전동차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대형 전동차에 탑재된 물건들을 내리는데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대충 근처에 있는 구조물들을 살펴본 금빛 제일기사는 가까운 곳에 있는 창고 하나로 들어가 쌓여있는 식량상자 꼭대기로 올라가 숨었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기분 좋게 잠들어 있던 금빛 제일기사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포복으로 창고 앞쪽으로 기어가 밖을 보니 오전 작업이 시작 되었는지 수많은 마우스가 빈 창고에 식량상자를 쌓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보았던 소형 전동차들이 대형 전동차에 적재되어 있는 상자들을 하역해 창고로 운반하고 있습니다.
당장 눈에 띠는 마우스만 해도 수백명이 넘습니다.
‘이정도 규모면 어둠나라가 오년정도 아무런 걱정 없이 먹고 살수 있겠군. 지난 식량 교환 때 철갑 마우스의 터무니없는 교환 조건에 선뜻 응했던 이유를 알 것 같군’
오전 내내 작업 장면을 지켜보자니 시장기가 돕니다. 은빛 제일기사가 마련해 준 식량이 다 떨어진 터라 다시 창고 안쪽으로 기어들어가 상자 하나를 살짝 열어 보았습니다.
안에는 아주 잘 익은 금속나무 열매가 먹음직스럽게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한 개를 꺼내 먹어보니 저장한지 상당히 오래 된 듯한데도 갓 따낸 열매처럼 신선합니다.
“이야! 정말 맛있네. 이 얼마 만에 먹어보는 신선한 열매냐.......하하하.....가는 곳 마다 먹을 것 걱정은 안해도 되니.....정말 먹을 복 하나는 타고난 모양이 로군”
밤을 이용해 안으로 더 들어 간지 며칠 후 창고 밖을 바라보던 금빛 제일기사는 마우스 모양의 얼음 조각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 저건 분명히 얼음 조각인데? 어둠 나라의 기술력이 정말 대단하군. 전동차도 그렇지만 얼음 조각을 걸어다니게 만들다니......”
그런데 걸어다니는 얼음조각이 한 둘이 아닙니다. 창고로 식품상자를 나르기도 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입니다.
“가만.....저건.....어둠나라 마우스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진짜 살아있는 얼음 마우스들 인가?”
이들의 몸통을 자세히 살펴보니 얼음과 똑같지만 살아있는 생명체임이 틀림없습니다.
“음, 몸이 투명한 건 우리나라의 다이아몬드 마우스 족과 비슷하군”
이틀을 더 들어가니 꽤 커다란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역시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창고에 숨어 얼음 마우스들의 이야기를 엿들으니 자신들이 살고 있는 얼음 성이었습니다.
2004-03-09 02:39:31 (220.116.161.193)
이틀 동안 동정을 살핀 금빛 제일기사는 자정이 되자 금속나무에서 내려와 얼음계곡으로 들어갔습니다.
얼음계곡이라는 이름처럼 상당히 추울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바깥ㄹ보다 따듯합니다.
입구를 지나자 어둠나라 외곽성에서 보았던 거대한 무기 공장 서너배 크기의 웅장한 얼음공동이 눈에 들어옵니다.
천장과 사방벽이 온통 얼음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곳곳에 전등이 설치되어 있어 동굴이라 빛이 들어오지 않는데도 전혀 어둡지가 않습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니 얼음벽을 파내서 만든 창고들이 있습니다.
투명한 얼음벽을 통해 안에 쌓여있는 식량이 보입니다.
창고 앞에는 전동차에 비하면 크기가 아주 작고 앞부분에 쇠막대 두개가 달린 전동차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대형 전동차에 탑재된 물건들을 내리는데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대충 근처에 있는 구조물들을 살펴본 금빛 제일기사는 가까운 곳에 있는 창고 하나로 들어가 쌓여있는 식량상자 꼭대기로 올라가 숨었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기분 좋게 잠들어 있던 금빛 제일기사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포복으로 창고 앞쪽으로 기어가 밖을 보니 오전 작업이 시작 되었는지 수많은 마우스가 빈 창고에 식량상자를 쌓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보았던 소형 전동차들이 대형 전동차에 적재되어 있는 상자들을 하역해 창고로 운반하고 있습니다.
당장 눈에 띠는 마우스만 해도 수백명이 넘습니다.
‘이정도 규모면 어둠나라가 오년정도 아무런 걱정 없이 먹고 살수 있겠군. 지난 식량 교환 때 철갑 마우스의 터무니없는 교환 조건에 선뜻 응했던 이유를 알 것 같군’
오전 내내 작업 장면을 지켜보자니 시장기가 돕니다. 은빛 제일기사가 마련해 준 식량이 다 떨어진 터라 다시 창고 안쪽으로 기어들어가 상자 하나를 살짝 열어 보았습니다.
안에는 아주 잘 익은 금속나무 열매가 먹음직스럽게 가득 담겨 있습니다.
한 개를 꺼내 먹어보니 저장한지 상당히 오래 된 듯한데도 갓 따낸 열매처럼 신선합니다.
“이야! 정말 맛있네. 이 얼마 만에 먹어보는 신선한 열매냐.......하하하.....가는 곳 마다 먹을 것 걱정은 안해도 되니.....정말 먹을 복 하나는 타고난 모양이 로군”
밤을 이용해 안으로 더 들어 간지 며칠 후 창고 밖을 바라보던 금빛 제일기사는 마우스 모양의 얼음 조각들이 걸어 다니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 저건 분명히 얼음 조각인데? 어둠 나라의 기술력이 정말 대단하군. 전동차도 그렇지만 얼음 조각을 걸어다니게 만들다니......”
그런데 걸어다니는 얼음조각이 한 둘이 아닙니다. 창고로 식품상자를 나르기도 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보입니다.
“가만.....저건.....어둠나라 마우스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진짜 살아있는 얼음 마우스들 인가?”
이들의 몸통을 자세히 살펴보니 얼음과 똑같지만 살아있는 생명체임이 틀림없습니다.
“음, 몸이 투명한 건 우리나라의 다이아몬드 마우스 족과 비슷하군”
이틀을 더 들어가니 꽤 커다란 건물이 보입니다. 건물역시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창고에 숨어 얼음 마우스들의 이야기를 엿들으니 자신들이 살고 있는 얼음 성이었습니다.
2004-03-09 02:39:31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