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커다란 바위가 서 있는 모퉁이를 돌아서니 몸을 숨기기에 알맞은 바위틈이 보였습니다.
“반나절 숨어 있기에는 딱 알맞은 곳 인데?”
은빛 제일기사는 식량 보따리를 바위틈에 들이밀고 금빛 제일기사에게 들어가라는 손 짖을 했습니다.
금빛 제일기사가 안으로 들어가자 입구를 돌무더기로 싱긋 웃습니다.
“이 곳에 숨어있다 경계가 허술한 밤 시간을 이용해서 탈출하게나, 언제 또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몸조심하고”
“고맙네.....두 서달 돌아다니면 내게 할당된 임무는 마무리 할 수 있을 거야. 전에 알려준 번개계곡 근처의 동굴에서 기다리게. 거기서 다시 만나지.....”
작별 악수를 나눈 후 입구에 돌 몇 개를 더 쌓아 놓으니 밖에선 쉽게 알아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점심을 알리는 신호 소리에 아래로 내려간 은빛 제일기사는 배식을 받기위해 일렬로 늘어선 작업부들 뒤에 줄을 섰습니다.
작업부 수를 점검을 하던 경계병이 은빛 제일기사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니 왜 자네 혼자 와 있나? 그 금빛 마우스는?”
“예, 조금 전 어제 알려주신 작업배치 담당 마우스가 있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그래? 자네 몹시 서운 하겠군?”
“하하하, 모처럼 같은 나라 마우스를 만났는데.....어쩔 수 없지요”
“이렇게 많은 돌이면 삼일 안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거야. 나는 무기 공장 작업 지시를 받으러 저 곳으로 먼저 가게 되었네”
이렇게 말하며 무기 공장 쪽을 가르킵니다.
“사흘 후에 보세”
“알겠습니다.”
밤이 되자 사방이 고요합니다.
되도록 소리가 나지 않게 입구에 쌓인 돌을 바깥쪽으로 조금씩 밀어 떨어뜨린 금빛 제일기사는 은빛 제일기사가 챙겨준 식량을 메고 돌산을 내려 왔습니다.
돌산 주위를 철통같이 에워싸고 있던 검은 군단소속 병사들도 준둔지로 돌아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부터는 어둠나라 심장부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핵심 시설들이 밀집한 곳이라 경비가 삼엄하고 우주의 빛이 아직 도금 남아있어 밤이라고 하지만 밝기는 낮과 똑같기 때문에 바위나 나무 또는 숲에 몸을 숨기며 이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검은 군단 일부가 주둔하고 있는 무기 공장이 있는 곳과는 달리 얼음 계곡까지 가는 길은 드문드문 초소만 설치되어 있을 뿐 예상과 달리 경비가 삼엄하지 않자 조금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얼음계곡에 도착한 금빛 제일기사는 적정을 탐색하기 위해 우선 계곡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금속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나뭇잎이 무성한 가지에 숨어 계곡 입구를 바라보니 저장할 식량을 가득 싣고 계곡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 어둠 나라의 모든 식량이 이곳으로 오는 모양이군.....”
오후가 되자 전동차가 계곡을 빠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004-03-09 02:39:46 (220.116.161.193)
“반나절 숨어 있기에는 딱 알맞은 곳 인데?”
은빛 제일기사는 식량 보따리를 바위틈에 들이밀고 금빛 제일기사에게 들어가라는 손 짖을 했습니다.
금빛 제일기사가 안으로 들어가자 입구를 돌무더기로 싱긋 웃습니다.
“이 곳에 숨어있다 경계가 허술한 밤 시간을 이용해서 탈출하게나, 언제 또 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몸조심하고”
“고맙네.....두 서달 돌아다니면 내게 할당된 임무는 마무리 할 수 있을 거야. 전에 알려준 번개계곡 근처의 동굴에서 기다리게. 거기서 다시 만나지.....”
작별 악수를 나눈 후 입구에 돌 몇 개를 더 쌓아 놓으니 밖에선 쉽게 알아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점심을 알리는 신호 소리에 아래로 내려간 은빛 제일기사는 배식을 받기위해 일렬로 늘어선 작업부들 뒤에 줄을 섰습니다.
작업부 수를 점검을 하던 경계병이 은빛 제일기사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니 왜 자네 혼자 와 있나? 그 금빛 마우스는?”
“예, 조금 전 어제 알려주신 작업배치 담당 마우스가 있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그래? 자네 몹시 서운 하겠군?”
“하하하, 모처럼 같은 나라 마우스를 만났는데.....어쩔 수 없지요”
“이렇게 많은 돌이면 삼일 안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거야. 나는 무기 공장 작업 지시를 받으러 저 곳으로 먼저 가게 되었네”
이렇게 말하며 무기 공장 쪽을 가르킵니다.
“사흘 후에 보세”
“알겠습니다.”
밤이 되자 사방이 고요합니다.
되도록 소리가 나지 않게 입구에 쌓인 돌을 바깥쪽으로 조금씩 밀어 떨어뜨린 금빛 제일기사는 은빛 제일기사가 챙겨준 식량을 메고 돌산을 내려 왔습니다.
돌산 주위를 철통같이 에워싸고 있던 검은 군단소속 병사들도 준둔지로 돌아갔는지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부터는 어둠나라 심장부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핵심 시설들이 밀집한 곳이라 경비가 삼엄하고 우주의 빛이 아직 도금 남아있어 밤이라고 하지만 밝기는 낮과 똑같기 때문에 바위나 나무 또는 숲에 몸을 숨기며 이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검은 군단 일부가 주둔하고 있는 무기 공장이 있는 곳과는 달리 얼음 계곡까지 가는 길은 드문드문 초소만 설치되어 있을 뿐 예상과 달리 경비가 삼엄하지 않자 조금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얼음계곡에 도착한 금빛 제일기사는 적정을 탐색하기 위해 우선 계곡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금속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나뭇잎이 무성한 가지에 숨어 계곡 입구를 바라보니 저장할 식량을 가득 싣고 계곡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 어둠 나라의 모든 식량이 이곳으로 오는 모양이군.....”
오후가 되자 전동차가 계곡을 빠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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