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즉시 마을로 가서 모든 병력을 이쪽으로 집결시키도록 전해라”
전동차가 있는 본대로 돌아온 토벌대는 휴식을 취하며 적의 동태를 주시 했습니다.
서로를 경계하며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벌판엔 곳곳에 백색 마우스들이 쓰러져 있고 정신이 깨어나 신음 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하는 마우스도 있습니다.
“이봐! 우리 쪽 피해 상황은 어떤가?”
“예, 경미한 부상을 입은 병사 몇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습니다.”
“다행이로군..... 얼마나 더 싸울 수 있을까?”
“비록 별 피해는 없지만 극도로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한번만 더 격전을 치르면 사상자가 속출할 것 같습니다.”
이때 수많은 발자국 소리와 함께 함성을 지르며 백색 마우스들이 떼지어 몰려오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을 망연자실 바라보던 토벌대장은 깊은 한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이런..... 정말 끝없이 밀려오는군’
수천에 달하는 원군이 오자 기세등등해진 백색 마우스 족장은 토벌대에게 항복하기를 권유했습니다.
“하하하, 우리는 절대 항복하지 않아. 오히려 너희들이 항복해야 할 거야”
“클클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그렇게도 죽고 싶은가?”
“하하, 자넨 검은 군단의 위력을 너무도 모르는군. 우리가 왜 30명밖에 안되는 전투병만 이끌고 이곳으로 왔는지 생가해 보지 못했나? 예전부터 백색 마우스 족은 늘 경계의 대상이 되어 왔는데도 말이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반증이란 생각은 못해 보았나?”
“크크, 죽음이 임박해지니 헛소리를 지껄이는 군”
“흐흐흐”
갑자기 토벌대장의 눈에 살기가 일며 음산하게 웃기 시작합니다.
“정말 겁 없는 녀석들이로군. 그 정도 돌려서 얘기해 주었으면 알아서 꽁무니를 빼야지”
토벌대장의 검은 몸에서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살기가 주변을 얼어붙게 만들 정도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너희들과 싸우며 죽이지 않고 부상만 입힌 것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살상을 하지 말라는 검은 장군의 군령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도 이정도 참았으면 절댈 명령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가?”
토벌대장의 물음에 모든 병사들이 일제히 대답합니다.
“예”
“모두 전동차에 승차 하도록”
토벌대가 모두 전동차에 오르자 이를 지켜보던 백색 마우스들은 박장대소합니다.
“자식. 무섭게 자세 잡더니..... 그냥 도망가기 쑥스러웠던 모양이지?”
백색 마우스들은 토벌대장의 살기에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는데 도망치려는 듯 전동차에 오르자 터져 나오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이들이 웃고 있는 동안 총 다섯 대의 전동차 지붕이 열리더니 커다란 전자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갑작스런 변화에 어리둥절한 백색 마우스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신에서 푸른 전기 불꽃이 일어나며 “지지직”하는 기분 나쁜 소리를 내기 시작 합니다.
파르스름한 전기 불꽃은 점점 커지더니 다시 붉은 불꽃으로 변해갑니다.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불꽃을 일으키는 포신 끝이 백색 마우스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출력 강도를 최저로 놓았나?”
2004-03-09 02:37:42 (220.116.161.193)
전동차가 있는 본대로 돌아온 토벌대는 휴식을 취하며 적의 동태를 주시 했습니다.
서로를 경계하며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벌판엔 곳곳에 백색 마우스들이 쓰러져 있고 정신이 깨어나 신음 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하는 마우스도 있습니다.
“이봐! 우리 쪽 피해 상황은 어떤가?”
“예, 경미한 부상을 입은 병사 몇 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습니다.”
“다행이로군..... 얼마나 더 싸울 수 있을까?”
“비록 별 피해는 없지만 극도로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한번만 더 격전을 치르면 사상자가 속출할 것 같습니다.”
이때 수많은 발자국 소리와 함께 함성을 지르며 백색 마우스들이 떼지어 몰려오는 것이 보입니다.
이것을 망연자실 바라보던 토벌대장은 깊은 한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이런..... 정말 끝없이 밀려오는군’
수천에 달하는 원군이 오자 기세등등해진 백색 마우스 족장은 토벌대에게 항복하기를 권유했습니다.
“하하하, 우리는 절대 항복하지 않아. 오히려 너희들이 항복해야 할 거야”
“클클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그렇게도 죽고 싶은가?”
“하하, 자넨 검은 군단의 위력을 너무도 모르는군. 우리가 왜 30명밖에 안되는 전투병만 이끌고 이곳으로 왔는지 생가해 보지 못했나? 예전부터 백색 마우스 족은 늘 경계의 대상이 되어 왔는데도 말이지.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반증이란 생각은 못해 보았나?”
“크크, 죽음이 임박해지니 헛소리를 지껄이는 군”
“흐흐흐”
갑자기 토벌대장의 눈에 살기가 일며 음산하게 웃기 시작합니다.
“정말 겁 없는 녀석들이로군. 그 정도 돌려서 얘기해 주었으면 알아서 꽁무니를 빼야지”
토벌대장의 검은 몸에서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살기가 주변을 얼어붙게 만들 정도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너희들과 싸우며 죽이지 않고 부상만 입힌 것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살상을 하지 말라는 검은 장군의 군령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도 이정도 참았으면 절댈 명령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가?”
토벌대장의 물음에 모든 병사들이 일제히 대답합니다.
“예”
“모두 전동차에 승차 하도록”
토벌대가 모두 전동차에 오르자 이를 지켜보던 백색 마우스들은 박장대소합니다.
“자식. 무섭게 자세 잡더니..... 그냥 도망가기 쑥스러웠던 모양이지?”
백색 마우스들은 토벌대장의 살기에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는데 도망치려는 듯 전동차에 오르자 터져 나오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이들이 웃고 있는 동안 총 다섯 대의 전동차 지붕이 열리더니 커다란 전자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갑작스런 변화에 어리둥절한 백색 마우스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신에서 푸른 전기 불꽃이 일어나며 “지지직”하는 기분 나쁜 소리를 내기 시작 합니다.
파르스름한 전기 불꽃은 점점 커지더니 다시 붉은 불꽃으로 변해갑니다.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불꽃을 일으키는 포신 끝이 백색 마우스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출력 강도를 최저로 놓았나?”
2004-03-09 02:37:42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