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많은 곳을 돌아 다녔다면 전해져 내려온다는 그 시를 풀어낼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겠군. 푸른
마우스가 어서 빨리 제왕검에 대적할 수 있는 전설의 보검들을 찾아내야 할 터인데”
오랜 침묵을 깨고 어둠 왕이 작은 희망이 담긴 목소리로 입을 열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고 난 철갑 제일기사는 푸른 마우스가 자신에게 전설의 검을 찾자고 제안한 것과 이 곳 지리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검은 마우스들의 동태를 살핀 후 다시 이야기를 엿듣던 곳으로 돌아온 철갑 제일기사는 우선 가방에 있던 금속 열매를 환풍구로 떨어뜨려 국왕과 장로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느닷없이 나타나면 놀라 소리를 치게 될 것이고 불과 세블록 거리에 있는 경비병들이 달려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다섯 개의 금속열매를 떨어뜨린 철갑 제일기사는 심호홉을 한 후 바닥으로 뛰어 내렸습니다.
뛰어내린 것이 푸른 마우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적잖이 놀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국왕과 원로들은 오히려 신기한 듯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멋쩍은 생각에 헛기침을 두어번 한 철갑 제일기사는 먼저 자기소개부터 했습니다.
“저는 빛의 나라 제일기사인 철갑 마우스입니다.”
“오! 철갑 제일기사가 이곳에 나타나다니?”
“푸른 마우스는 호수마을 원로께서 말씀하신 대로 전설의 검들을 찾고 있습니다. 제게 이곳의 지리를 알려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 푸른 마우스와 면식이 있구먼. 그러니 이곳에 들어올 수 있었겠지”
“바깥세상은 좀 어떤가? 이 지하에 갇혀 있으니 통 궁금해서 말이지.......”
“어둠 나라가 우주의 빛을 독차지해 빛의 나라와 전쟁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래? 자네가 이 곳까지 온 것을 보니 빛의 나라가 우세했나 보군?”
“아닙니다. 우리 빛의 나라는 겨우 우주의 빛만 되찾았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자네는 어떻게 이 곳까지 들어올 수 있었나?”
“어둠 나라를 정찰하기 위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그간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해주겠나? 우선 이곳으로 앉으시게”
국왕과 원로들에게 인사부터 한 철갑 제일기사는 자리에 앉아 그간의 바깥세상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까 듣게 된 전설의 검은 총 여덟 자루인가요?”
“그렇다네. 한 자루는 국왕의 징표로서 대대로 왕궁에 보존되고 있지....... 지금은 검은 장군이 가지고 있다네”
“검은 장군이 그 신비의 검을 가지고 있단 말입니까?”
“그래, 국왕인 나를 이 곳에 유폐시킨 이유 중 하나지..... 제왕검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일곱 자루인 전설의 보검 밖에 없으이”
“그 정도로 대단한 검인가요?”
“일곱 자루의 보검이 합세해야 간신히 상대할 정도지”
“이 곳을 나가게 되면 푸른 마우스를 도와 꼭 전설의 검들을 찾아주게. 검은 장군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나는 번개마을 원로 일세. 우리 힘의 탑 제일 위층 천장에는 고대부터 내려오는 비전에 따라 극비리에 주조한 극 초미립자로 만든 삽자가가 박혀 있다네. 입구 우측에 먼지 쌓인 상
2004-03-09 02:30:46 (220.116.161.193)
오랜 침묵을 깨고 어둠 왕이 작은 희망이 담긴 목소리로 입을 열었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고 난 철갑 제일기사는 푸른 마우스가 자신에게 전설의 검을 찾자고 제안한 것과 이 곳 지리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검은 마우스들의 동태를 살핀 후 다시 이야기를 엿듣던 곳으로 돌아온 철갑 제일기사는 우선 가방에 있던 금속 열매를 환풍구로 떨어뜨려 국왕과 장로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느닷없이 나타나면 놀라 소리를 치게 될 것이고 불과 세블록 거리에 있는 경비병들이 달려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다섯 개의 금속열매를 떨어뜨린 철갑 제일기사는 심호홉을 한 후 바닥으로 뛰어 내렸습니다.
뛰어내린 것이 푸른 마우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적잖이 놀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국왕과 원로들은 오히려 신기한 듯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멋쩍은 생각에 헛기침을 두어번 한 철갑 제일기사는 먼저 자기소개부터 했습니다.
“저는 빛의 나라 제일기사인 철갑 마우스입니다.”
“오! 철갑 제일기사가 이곳에 나타나다니?”
“푸른 마우스는 호수마을 원로께서 말씀하신 대로 전설의 검들을 찾고 있습니다. 제게 이곳의 지리를 알려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 푸른 마우스와 면식이 있구먼. 그러니 이곳에 들어올 수 있었겠지”
“바깥세상은 좀 어떤가? 이 지하에 갇혀 있으니 통 궁금해서 말이지.......”
“어둠 나라가 우주의 빛을 독차지해 빛의 나라와 전쟁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래? 자네가 이 곳까지 온 것을 보니 빛의 나라가 우세했나 보군?”
“아닙니다. 우리 빛의 나라는 겨우 우주의 빛만 되찾았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자네는 어떻게 이 곳까지 들어올 수 있었나?”
“어둠 나라를 정찰하기 위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그간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해주겠나? 우선 이곳으로 앉으시게”
국왕과 원로들에게 인사부터 한 철갑 제일기사는 자리에 앉아 그간의 바깥세상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까 듣게 된 전설의 검은 총 여덟 자루인가요?”
“그렇다네. 한 자루는 국왕의 징표로서 대대로 왕궁에 보존되고 있지....... 지금은 검은 장군이 가지고 있다네”
“검은 장군이 그 신비의 검을 가지고 있단 말입니까?”
“그래, 국왕인 나를 이 곳에 유폐시킨 이유 중 하나지..... 제왕검을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일곱 자루인 전설의 보검 밖에 없으이”
“그 정도로 대단한 검인가요?”
“일곱 자루의 보검이 합세해야 간신히 상대할 정도지”
“이 곳을 나가게 되면 푸른 마우스를 도와 꼭 전설의 검들을 찾아주게. 검은 장군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나는 번개마을 원로 일세. 우리 힘의 탑 제일 위층 천장에는 고대부터 내려오는 비전에 따라 극비리에 주조한 극 초미립자로 만든 삽자가가 박혀 있다네. 입구 우측에 먼지 쌓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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