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해 생명의 나무가 암흑기를 견디어 냈기 때문에 거의 고갈된 빛 에너지가 우주의 빛을 되찾은 지 거의
일년이 넘도록 아직 여물지 못한 모양이야. 자네들은 다시 생명의 나무로 올라가 있다가 붉은 열매가 익어서 떨어지면 즉시 이곳으로 가져오도록
하게. 그것을 아기 마플에게 복용 시켜야 한 고비 넘길 수가 있어”
“한 고비라니요? 완치되는 게 아니란 말씀이십니까?”
“유감스럽지만 그렇다네. 며칠 후면 나머지 제일 기사들이 이리로 도착하게 될 거야. 내가 연락을 해 놓았거든. 붉은 열매를 복용한 아기 마플을 보름 안에 그의 부모들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야하네”
“알 마우스 족이 있는 곳으로...? 그렇다면 알 마우스 족이 마플 말고도 이 북극 행성에 생존해 있단 말씀이십니까?”
“그래. 그들은 단지 우리가 보지 못하는 큰 산 정상에 있는 하늘연못에 은둔해 있었을 뿐이야”
“그런데 왜 모든 제일기사들이 함께 가야합니까? 다른 제일기사들은 모두 눈 코 뜰새 없이 바쁠 텐데... 저희 둘만 가도 되지 않을까요?”
“아니, 그 곳으로 가는 길목에는 우리가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무시무시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어. 아무도 그 곳에 들어갔다가 살아 나온 적이 없다네”
“우리 빛의 나라에도 그런 곳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그래, 사막 저 건너편에... 사막화가 진행되기 이전 초원지대였던 지금의 사막 지대는 그야말로 수림이 우거진 천혜의 땅이었었지. 그 곳에도 많은 마우스들이 살고 있었는데 큰 산 아랫자락에 위치한 곳에 살고 있던 생명들 중 손 이 닿기만 해도 순식간에 온몸을 녹여 버리는 맹독을 지닌 사나운 비비 원숭이들이 있어 . 커다란 눈에 워낙 유순하고 귀엽게 생긴 터라 아기 마우스들과 무척이나 잘 놀아 주었었는데 손톱이 시퍼렇게 되고 연한 갈색이었던 털이 새하얗게 변색된 비비들이 나타나기 시작 하면서 눈앞에 보이는 생명체는 모조리 죽여 버리는 무시무시한 살귀집단으로 변해 버렸지. 정상인 비비들은 연한 갈색 털에 까만색 손톱을 가지고 있지만 온몸이 하얗고 시퍼런 손톱을 가진 비비들은 더 없이 유순해 보이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살귀들이야. 그들로 인해 숲을 우거지게 해주던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사라져 버린 후 해충들의 천적이 없어지자 나무를 비롯한 모든 식물들이 죽어가기 시작해서 지금의 황량한 사막이 만들어 진 것이라네. 사막이 한번 만들어지자 모래 바람이 근처의 숲을 뒤덮어 다시 사막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었지. 다행히 각지를 돌아다녀 해박한 은빛 현로께서 은빛성 근처의 야산에서 서식하는 넝쿨식물이 강력한 생명력으로 기름진 토양을 지켜낸다는 것을 알아내어 빠른 속도로 진행되던 사막화를 막을 수 있었어. 이 비비들을 퇴치하러 고강한 무술을 지닌 수많은 기사들이 사막을 건너갔지만 유감스럽게도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네.”
“그 들도 저희 제일기사들 정도의 무술 실력을 갖춘 분들이었겠지요?”
“암, 가끔 사막을 건너와 수많은 마우스들을 검은 연기로 만들어 버리던 비비들이 기사들의 공격이후 꼬리를 감추었으니까”
“그 분들의 희생이 결코 헛된 것은 아니었군요”
“알 마우스 족에게 가는 길이 비비들이 있는 곳 단 한곳 뿐 입니까?”
“음, 다른 우회로는 없다네”
“저희 제일기사들이 모두 간다고 해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겠군요?”
“그렇지... 하지만 희망이 없다고 할 수도 없지”
2004-03-09 02:09:51 (220.116.161.193)
“한 고비라니요? 완치되는 게 아니란 말씀이십니까?”
“유감스럽지만 그렇다네. 며칠 후면 나머지 제일 기사들이 이리로 도착하게 될 거야. 내가 연락을 해 놓았거든. 붉은 열매를 복용한 아기 마플을 보름 안에 그의 부모들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야하네”
“알 마우스 족이 있는 곳으로...? 그렇다면 알 마우스 족이 마플 말고도 이 북극 행성에 생존해 있단 말씀이십니까?”
“그래. 그들은 단지 우리가 보지 못하는 큰 산 정상에 있는 하늘연못에 은둔해 있었을 뿐이야”
“그런데 왜 모든 제일기사들이 함께 가야합니까? 다른 제일기사들은 모두 눈 코 뜰새 없이 바쁠 텐데... 저희 둘만 가도 되지 않을까요?”
“아니, 그 곳으로 가는 길목에는 우리가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무시무시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어. 아무도 그 곳에 들어갔다가 살아 나온 적이 없다네”
“우리 빛의 나라에도 그런 곳이 있다는 말씀입니까?”
“그래, 사막 저 건너편에... 사막화가 진행되기 이전 초원지대였던 지금의 사막 지대는 그야말로 수림이 우거진 천혜의 땅이었었지. 그 곳에도 많은 마우스들이 살고 있었는데 큰 산 아랫자락에 위치한 곳에 살고 있던 생명들 중 손 이 닿기만 해도 순식간에 온몸을 녹여 버리는 맹독을 지닌 사나운 비비 원숭이들이 있어 . 커다란 눈에 워낙 유순하고 귀엽게 생긴 터라 아기 마우스들과 무척이나 잘 놀아 주었었는데 손톱이 시퍼렇게 되고 연한 갈색이었던 털이 새하얗게 변색된 비비들이 나타나기 시작 하면서 눈앞에 보이는 생명체는 모조리 죽여 버리는 무시무시한 살귀집단으로 변해 버렸지. 정상인 비비들은 연한 갈색 털에 까만색 손톱을 가지고 있지만 온몸이 하얗고 시퍼런 손톱을 가진 비비들은 더 없이 유순해 보이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살귀들이야. 그들로 인해 숲을 우거지게 해주던 대부분의 생명체들이 사라져 버린 후 해충들의 천적이 없어지자 나무를 비롯한 모든 식물들이 죽어가기 시작해서 지금의 황량한 사막이 만들어 진 것이라네. 사막이 한번 만들어지자 모래 바람이 근처의 숲을 뒤덮어 다시 사막을 만들어내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었지. 다행히 각지를 돌아다녀 해박한 은빛 현로께서 은빛성 근처의 야산에서 서식하는 넝쿨식물이 강력한 생명력으로 기름진 토양을 지켜낸다는 것을 알아내어 빠른 속도로 진행되던 사막화를 막을 수 있었어. 이 비비들을 퇴치하러 고강한 무술을 지닌 수많은 기사들이 사막을 건너갔지만 유감스럽게도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네.”
“그 들도 저희 제일기사들 정도의 무술 실력을 갖춘 분들이었겠지요?”
“암, 가끔 사막을 건너와 수많은 마우스들을 검은 연기로 만들어 버리던 비비들이 기사들의 공격이후 꼬리를 감추었으니까”
“그 분들의 희생이 결코 헛된 것은 아니었군요”
“알 마우스 족에게 가는 길이 비비들이 있는 곳 단 한곳 뿐 입니까?”
“음, 다른 우회로는 없다네”
“저희 제일기사들이 모두 간다고 해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겠군요?”
“그렇지... 하지만 희망이 없다고 할 수도 없지”
2004-03-09 02:09:51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