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좋은 방안이라도 있으신가요?”
“시조 마플께서 무지개검을 꼭 가지고 가라고 하셨다네”
“무지개 검을요?”
“그래, 어떠한 물체도 베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전설의 병장기 말일세. 비비들의 맹독 손톱도 무지개 검을 녹일수는 없을 것이야”
“...? 일반 검은 비비의 맹독에 녹아버린다는 말씀이시로군요.”
“정말 무시무시한 생명체들 이로 군. 큰 산 아래까지는 금빛 제일기사의 전차를 타고 가는 것이 안전할 것 같은걸?”
“맞아, 이왕이면 포탄도 잔뜩 싣고 가자고. 먼 거리에서 대포 세례를 퍼 부으면 아무리 맹동 손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우리를 당해내지는 못할 걸?”
“흠, 좋은 생각이야. 지형지물이 전차로 돌파하기에 적합하기만 하다면 좋을 텐데”
“며칠 내로 완전히 익은 붉은 열매가 가지에서 떨어져 내릴 거야. 내일부터 생명의 나무로 가서 붉은 열매를 지켜보게. 그 붉은색 만년 메탈이 떨어지는 즉시 가지고 와서 꼬마 마플에게 복용 시켜야 하니까”
다음날 다시 생명의 나무를 찾아간 두 기사는 생명의 나무 아래 그늘이 지는 곳에 야영준비를 한 후 박쥐 원로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저희들은 이 곳에서 며칠 보내겠습니다. 그리고 로얄메탈을 한 개를 따서 바다폭포 발전소에 있는 연구소로 보냈으면 합니다. 마플을 데리고 하늘 연못에 갔다 오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아 그 동안 생명의 나무에서 딴 로얄메탈의 성분과 감압수치 등을 실험해서 전함 동력부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할까 합니다.”
“그래, 그게 좋겠군. 원로 회의에서 동의 하셨으니 그렇게 하게”
일급 암호문을 상요해서 박쥐 원로와 생체 통신을 마친 박쥐 제일기사는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다이아몬드 제일기사의 수송 공병대에 연락하여 가볍고도 튼튼한 밧줄과 적당한 크기의 도르래를 가져오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박쥐 통신대에 암호문을 타전해 날개가 튼튼한 박쥐 마우스 열명을 차출해 왔습니다.
박쥐 제일기사를 선두로 모두 열 한명의 박쥐 마우스들이 밧줄을 연이어 잡고 힘차게 일렬로 날아올랐습니다.
가장 건장한 박쥐 마우스들이지만 무술이 고강한 박쥐 제일기사의 비행 능력에는 미치지 못해 다섯 번이나 휴식을 취하고 나서야 생명의 나무 정상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전경을 처음 접하는 열명의 박쥐 마우스들은 웅장하다 못해 엄숙한 기분까지 들게 하는 생명의 나무 정상의 절경에 넋을 잃었습니다.
좀 체로 황홀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쥐 마우스들을 추스린 후 아래쪽을 바라보며 커다란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이제 도르래를 묶어 주게~~~”
이 소리를 들은 은빛 제일기사는 밧줄로 도르래를 단단히 묶은 후 줄을 두 번 잡아당기며 소리쳤습니다.
“다 묶었어. 끌어 올리게!”
힘을 합해 도르래를 끌어올린 박쥐 마우스들은 아래쪽을 살펴 가지가 없어 로얄메탈이 걸리지 않는 곳에 있는 튼튼한 가지에 도르래를 단단히 붙들어 매었습니다.
그리고 힘을 모아 조심스레 따낸 로얄메탈을 밧줄 끝에 단단히 붙잡아 맨 후 천천히 아래쪽
2004-03-09 02:09:36 (220.116.161.193)
“시조 마플께서 무지개검을 꼭 가지고 가라고 하셨다네”
“무지개 검을요?”
“그래, 어떠한 물체도 베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전설의 병장기 말일세. 비비들의 맹독 손톱도 무지개 검을 녹일수는 없을 것이야”
“...? 일반 검은 비비의 맹독에 녹아버린다는 말씀이시로군요.”
“정말 무시무시한 생명체들 이로 군. 큰 산 아래까지는 금빛 제일기사의 전차를 타고 가는 것이 안전할 것 같은걸?”
“맞아, 이왕이면 포탄도 잔뜩 싣고 가자고. 먼 거리에서 대포 세례를 퍼 부으면 아무리 맹동 손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우리를 당해내지는 못할 걸?”
“흠, 좋은 생각이야. 지형지물이 전차로 돌파하기에 적합하기만 하다면 좋을 텐데”
“며칠 내로 완전히 익은 붉은 열매가 가지에서 떨어져 내릴 거야. 내일부터 생명의 나무로 가서 붉은 열매를 지켜보게. 그 붉은색 만년 메탈이 떨어지는 즉시 가지고 와서 꼬마 마플에게 복용 시켜야 하니까”
다음날 다시 생명의 나무를 찾아간 두 기사는 생명의 나무 아래 그늘이 지는 곳에 야영준비를 한 후 박쥐 원로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저희들은 이 곳에서 며칠 보내겠습니다. 그리고 로얄메탈을 한 개를 따서 바다폭포 발전소에 있는 연구소로 보냈으면 합니다. 마플을 데리고 하늘 연못에 갔다 오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 같아 그 동안 생명의 나무에서 딴 로얄메탈의 성분과 감압수치 등을 실험해서 전함 동력부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할까 합니다.”
“그래, 그게 좋겠군. 원로 회의에서 동의 하셨으니 그렇게 하게”
일급 암호문을 상요해서 박쥐 원로와 생체 통신을 마친 박쥐 제일기사는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다이아몬드 제일기사의 수송 공병대에 연락하여 가볍고도 튼튼한 밧줄과 적당한 크기의 도르래를 가져오도록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박쥐 통신대에 암호문을 타전해 날개가 튼튼한 박쥐 마우스 열명을 차출해 왔습니다.
박쥐 제일기사를 선두로 모두 열 한명의 박쥐 마우스들이 밧줄을 연이어 잡고 힘차게 일렬로 날아올랐습니다.
가장 건장한 박쥐 마우스들이지만 무술이 고강한 박쥐 제일기사의 비행 능력에는 미치지 못해 다섯 번이나 휴식을 취하고 나서야 생명의 나무 정상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전경을 처음 접하는 열명의 박쥐 마우스들은 웅장하다 못해 엄숙한 기분까지 들게 하는 생명의 나무 정상의 절경에 넋을 잃었습니다.
좀 체로 황홀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쥐 마우스들을 추스린 후 아래쪽을 바라보며 커다란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이제 도르래를 묶어 주게~~~”
이 소리를 들은 은빛 제일기사는 밧줄로 도르래를 단단히 묶은 후 줄을 두 번 잡아당기며 소리쳤습니다.
“다 묶었어. 끌어 올리게!”
힘을 합해 도르래를 끌어올린 박쥐 마우스들은 아래쪽을 살펴 가지가 없어 로얄메탈이 걸리지 않는 곳에 있는 튼튼한 가지에 도르래를 단단히 붙들어 매었습니다.
그리고 힘을 모아 조심스레 따낸 로얄메탈을 밧줄 끝에 단단히 붙잡아 맨 후 천천히 아래쪽
2004-03-09 02:09:36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