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워질수록 일렬이 되더니 거꾸로 제일 앞에 다섯 마리가 서고 앞장섰던 한 마리가 제일 뒤로 빠져
있습니다.
좌측에 철갑 제일기사를 공결해 들어오는 비비들도 같은 수에 동일한 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비비들 지금거리에서 칼을 뽑아든 두 기사는 일부러 좌우측으로 넓게 벌려가며 양쪽 비비들을 멀찌감치 떼어 놓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나머지 네 기사들은 두 기사가 한데 모여 힘을 합치는 것이 서로 배후를 방어해 주며 비비들을 공격하기 쉬울 것이란 판단에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최전방에 포진한 다섯 마리를 공격해 들어간 좌측의 철갑 제일기사의 검은 공격이 여의치 않은 듯 비비들의 푸른 손톱에 부딪혀 계속 튕겨져 나옵니다.
우측에 있는 푸른 기사도 공격의 실마리를 잡지 목한 듯 비비들의 손톱에 막혀 한 발자욱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외의 상황에 놀란 네 기사들은 양쪽 싸움터와의 거리를 좁히며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전방에 있는 다섯 마리의 공격에 막혀있던 두 기사가 검을 허리 높이로 비스듬히 그어나가자 “끼아악”하는 비명과 함께 한 마리씩 검게 타들어 가며 눈 깜짝할 사이에 시야에서 사려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언제든지 도우러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까지 다가간 터라 두 기사들의 검 1/3 끝부분이 검은 연기를 뿜어내며 녹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전세가 순식간에 변하자 뒤에서 느긋하게 바라보고 있던 비비들이 일시에 달려들었지만 다시 옆으로 긋는 두 기사의 검 날에 묻어있던 검은색의 액체가 반원을 그리며 네 마리의 몸체에 그대로 흩뿌려 졌습니다. 비명도 지르지 못한 네 마리는 검은 연기로 순식간에 사라져 먼저 다섯 마리와 같은 운명이 되었습니다.
두 기사들이 일부러 서로 멀리 떨어져 자신들의 검에서 뿌려지는 독이 상대방에게 닿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음을 깨들은 네 기사들은 방해가 되지 않는 거리만큼 뒤로 물러났습니다.
“비비들의 손톱에 검이 막힌 것이 아니라 일부러 검에 독을 묻히기 위해서였군. 완벽한 이이제이 인데?”
“그렇군, 두 기사는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을 꿰뚫고 있군 그래”
“정말 완벽한 호홉이야”
재빨리 공격 방법을 바꾼 비비들은 남아있는 다섯 마리가 두 기사들을 각각 포위하고 동시에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검과 혼연 일체가 된 두 기사들의 검 놀림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고 마치 뒤에도 눈이 달린 듯 사방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비비들의 푸른 손톱을 튕겨내며 한 마리씩 연기로 만들더니 마지막 남은 대장 비비들을 해치운 후 그대로 금속나무 숲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비비의 독이 묻어있는 검으로 나무들의 밑둥을 그어대자 삼분이 채 못 되어 커다란 금속 나무들을 지지해 주던 밑둥이 검은 연기로 사라져 버리자 하나 둘 씩 옆으로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비의 독은 쓰러진 나무줄기의 반 이상을 검은 연기로 만들어 버린 후에야 사라졌습니다.
무려 20 그루를 쓰러뜨린 두 기사는 나뭇잎을 헤치며 뛰어 오르는 비비들을 거침없이 베어 갔습니다.
일부러 숲 속 깊이 들어가 퇴로를 차단한 터라 간신히 살아남은 비비 세 마리는 도저히 대
2004-03-09 02:08:11 (220.116.161.193)
좌측에 철갑 제일기사를 공결해 들어오는 비비들도 같은 수에 동일한 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비비들 지금거리에서 칼을 뽑아든 두 기사는 일부러 좌우측으로 넓게 벌려가며 양쪽 비비들을 멀찌감치 떼어 놓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나머지 네 기사들은 두 기사가 한데 모여 힘을 합치는 것이 서로 배후를 방어해 주며 비비들을 공격하기 쉬울 것이란 판단에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최전방에 포진한 다섯 마리를 공격해 들어간 좌측의 철갑 제일기사의 검은 공격이 여의치 않은 듯 비비들의 푸른 손톱에 부딪혀 계속 튕겨져 나옵니다.
우측에 있는 푸른 기사도 공격의 실마리를 잡지 목한 듯 비비들의 손톱에 막혀 한 발자욱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외의 상황에 놀란 네 기사들은 양쪽 싸움터와의 거리를 좁히며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전방에 있는 다섯 마리의 공격에 막혀있던 두 기사가 검을 허리 높이로 비스듬히 그어나가자 “끼아악”하는 비명과 함께 한 마리씩 검게 타들어 가며 눈 깜짝할 사이에 시야에서 사려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언제든지 도우러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까지 다가간 터라 두 기사들의 검 1/3 끝부분이 검은 연기를 뿜어내며 녹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전세가 순식간에 변하자 뒤에서 느긋하게 바라보고 있던 비비들이 일시에 달려들었지만 다시 옆으로 긋는 두 기사의 검 날에 묻어있던 검은색의 액체가 반원을 그리며 네 마리의 몸체에 그대로 흩뿌려 졌습니다. 비명도 지르지 못한 네 마리는 검은 연기로 순식간에 사라져 먼저 다섯 마리와 같은 운명이 되었습니다.
두 기사들이 일부러 서로 멀리 떨어져 자신들의 검에서 뿌려지는 독이 상대방에게 닿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음을 깨들은 네 기사들은 방해가 되지 않는 거리만큼 뒤로 물러났습니다.
“비비들의 손톱에 검이 막힌 것이 아니라 일부러 검에 독을 묻히기 위해서였군. 완벽한 이이제이 인데?”
“그렇군, 두 기사는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을 꿰뚫고 있군 그래”
“정말 완벽한 호홉이야”
재빨리 공격 방법을 바꾼 비비들은 남아있는 다섯 마리가 두 기사들을 각각 포위하고 동시에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검과 혼연 일체가 된 두 기사들의 검 놀림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고 마치 뒤에도 눈이 달린 듯 사방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비비들의 푸른 손톱을 튕겨내며 한 마리씩 연기로 만들더니 마지막 남은 대장 비비들을 해치운 후 그대로 금속나무 숲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비비의 독이 묻어있는 검으로 나무들의 밑둥을 그어대자 삼분이 채 못 되어 커다란 금속 나무들을 지지해 주던 밑둥이 검은 연기로 사라져 버리자 하나 둘 씩 옆으로 쓰러지기 시작했습니다.
비비의 독은 쓰러진 나무줄기의 반 이상을 검은 연기로 만들어 버린 후에야 사라졌습니다.
무려 20 그루를 쓰러뜨린 두 기사는 나뭇잎을 헤치며 뛰어 오르는 비비들을 거침없이 베어 갔습니다.
일부러 숲 속 깊이 들어가 퇴로를 차단한 터라 간신히 살아남은 비비 세 마리는 도저히 대
2004-03-09 02:08:11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