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혼미한 와중에도 비비들에게 벼락세례를 퍼부었던 아기마플은 너무 심한 체력소모가 있었던지 상태가
더 안 좋아 졌습니다.
다행인 것은 마플을 안고 있어 검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는 박쥐 제일기사에게 달려드는 비비가 한 마리도 없다는 것입니다.
비비들은 박쥐 제일기사의 몸에 손을 대었던 비비가 검은 연기가 되어 버리고 그 품속에 있던 아기 마우스가 뿜어낸 무시무시한 번개로 수많은 비비들이 한꺼번에 역시 연기로 변해 버리자 박쥐 제일기사를 피해 나머지 기사들만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쥐 제일기사와 아기마플을 보호 하느라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지 못하던 은빛, 금빛, 다이아몬드 제일기사는 그냥 휘두르기만 해도 강철보다 단단한 비비들의 푸른 손톱을 무 베듯 쉽게 잘라버리는 신기한 극 초미립자 검의 위력을 십분 발휘해 수많은 비비들을 검은 연기로 만들며 전진했습니다.
뒤에 있던 세 기사들이 가담하자 지상에 있는 비비들은 이들에게 맡기고 공중에서 공격해 내려오는 비비들만 집중 공격해 들어간 두 기사는 커다랗게 심호홉을 한 뒤 기합과 함께 칼로 허공을 그었습니다.
그러자 “슈우우웅” 하는 소리가 검 끝에서 뿜어져 나오며 철갑 제일기사의 검에서는 붉은 빛 줄기가, 그리고 푸른 기사의 검에서는 푸른 빛 줄기가 대기를 가르며 뻗어나가 활강해 내려오는 하얀 비비들 바로 아래에서 충돌했습니다.
고막을 찢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주위로 흩어진 검기는 하늘을 뒤덮고 있던 하얀 비비 대부분을 검은 연기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되어 공중의 지원공격이 끊긴 지상의 비비들은 다섯 기사의 검을 피하기 위해 뒷걸음질치기 시작했습니다.
파죽지세로 큰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1KM 지점까지 전진한 기사들은 눈이 부시도록 새하얀 털을 가진 다섯 마리의 비비들이 계단 입구를 막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의 좌우에는 천 마리가 족히 넘는 하얀색 비비들이 양쪽으로 도열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앞에 있는 다섯 마리의 새하얀 비비들은 눈동자까지 하얗고 손톱은 푸른색이 아닌 황금색으로 번쩍이고 있습니다.
이 다섯 마리의 황금손톱 비비들이 좌우로 갈라서자 황금빛 눈썹이 선명한 비비 한 마리가 앞으로 나섰습니다.
“저 녀석이 비비들의 왕 이로 군”
“이제 비비들의 주력이 나타난 것인가?”
검기는 그 위력만큼이나 체력 소모가 심한 탓에 벌써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지만 두 기사는 수 백 배가 넘는 수적 열세를 타개하기 위해 다시 한번 진기를 모아 검에 주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두 기사가 검기를 뿜어냈던 조금 전의 동작을 취하자 재빨리 거리를 좁혀온 비비들의 대응에 끌어올리던 내기를 갈무리해 단전에 모아 두었습니다.
“정말 영리하군. 근 거리에서 검기를 시전해 폭발 시키면 우리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어”
하는 수 없이 백병전을 치루게 된 기사들은 닥치는 대로 베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비들의 최정예는 역시 다른 것 같습니다.
무조건 달려들던 공격형태를 보이지 않고 그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방에서 간헐적인 공격으로 주의를 빼앗은 후 빈틈을 공격해 오자 원형진을 형성해 가운데 있는 박쥐 제일기
2004-03-09 02:06:34 (220.116.161.193)
다행인 것은 마플을 안고 있어 검을 제대로 휘두르지 못하는 박쥐 제일기사에게 달려드는 비비가 한 마리도 없다는 것입니다.
비비들은 박쥐 제일기사의 몸에 손을 대었던 비비가 검은 연기가 되어 버리고 그 품속에 있던 아기 마우스가 뿜어낸 무시무시한 번개로 수많은 비비들이 한꺼번에 역시 연기로 변해 버리자 박쥐 제일기사를 피해 나머지 기사들만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쥐 제일기사와 아기마플을 보호 하느라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지 못하던 은빛, 금빛, 다이아몬드 제일기사는 그냥 휘두르기만 해도 강철보다 단단한 비비들의 푸른 손톱을 무 베듯 쉽게 잘라버리는 신기한 극 초미립자 검의 위력을 십분 발휘해 수많은 비비들을 검은 연기로 만들며 전진했습니다.
뒤에 있던 세 기사들이 가담하자 지상에 있는 비비들은 이들에게 맡기고 공중에서 공격해 내려오는 비비들만 집중 공격해 들어간 두 기사는 커다랗게 심호홉을 한 뒤 기합과 함께 칼로 허공을 그었습니다.
그러자 “슈우우웅” 하는 소리가 검 끝에서 뿜어져 나오며 철갑 제일기사의 검에서는 붉은 빛 줄기가, 그리고 푸른 기사의 검에서는 푸른 빛 줄기가 대기를 가르며 뻗어나가 활강해 내려오는 하얀 비비들 바로 아래에서 충돌했습니다.
고막을 찢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주위로 흩어진 검기는 하늘을 뒤덮고 있던 하얀 비비 대부분을 검은 연기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되어 공중의 지원공격이 끊긴 지상의 비비들은 다섯 기사의 검을 피하기 위해 뒷걸음질치기 시작했습니다.
파죽지세로 큰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1KM 지점까지 전진한 기사들은 눈이 부시도록 새하얀 털을 가진 다섯 마리의 비비들이 계단 입구를 막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의 좌우에는 천 마리가 족히 넘는 하얀색 비비들이 양쪽으로 도열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앞에 있는 다섯 마리의 새하얀 비비들은 눈동자까지 하얗고 손톱은 푸른색이 아닌 황금색으로 번쩍이고 있습니다.
이 다섯 마리의 황금손톱 비비들이 좌우로 갈라서자 황금빛 눈썹이 선명한 비비 한 마리가 앞으로 나섰습니다.
“저 녀석이 비비들의 왕 이로 군”
“이제 비비들의 주력이 나타난 것인가?”
검기는 그 위력만큼이나 체력 소모가 심한 탓에 벌써 숨이 가빠오기 시작했지만 두 기사는 수 백 배가 넘는 수적 열세를 타개하기 위해 다시 한번 진기를 모아 검에 주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두 기사가 검기를 뿜어냈던 조금 전의 동작을 취하자 재빨리 거리를 좁혀온 비비들의 대응에 끌어올리던 내기를 갈무리해 단전에 모아 두었습니다.
“정말 영리하군. 근 거리에서 검기를 시전해 폭발 시키면 우리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어”
하는 수 없이 백병전을 치루게 된 기사들은 닥치는 대로 베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비들의 최정예는 역시 다른 것 같습니다.
무조건 달려들던 공격형태를 보이지 않고 그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사방에서 간헐적인 공격으로 주의를 빼앗은 후 빈틈을 공격해 오자 원형진을 형성해 가운데 있는 박쥐 제일기
2004-03-09 02:06:34 (220.116.16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