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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와 시/이야기 초고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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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우리 일곱 기사들은 하나행성 최후의 의지를 실현할 지혜와 힘의 돌 그리고 마법의 십자가를 수호하는 약속의 기사로 다시 태어남을 태초의 빛 속에서 맹세 합니다”
*********앞부분에 극 초미립자 검을 알 기사에게 전해주는 상황을 기술할 것*************
이 말을 들은 여섯 기사들도 일제히 칼을 빼어들어 머리위에 맛 대며 외쳤습니다.
“하나행성 최후의 의지를 수호하는 약속의 가사가 됨을 맹세합니다.”
그러자 일곱 빛깔의 무지개가 이들의 전신을 휘감아 내립니다.
칼을 내려 칼집에 갈무리한 알 기사가 말합니다.
“이제 우리 생체가 흡수할 수 있는 한계량의 빛이 체내에 스며들었습니다. 다가오는 전쟁을 마무리한 후 수행에 정진 하신다면 머지않아 극 초미립자 현신을 이루 수 있을 것입니다.”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조금 전의 서약을 통해 극 초미립자 검이 마지막 담금질을 마쳤습니다. 시조 마플께서 푸른 기사들에게 칼을 빌려 태초의 빛으로 담금질할 때는 시조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서두르셨기 때문에 담금질이 덜 되었었습니다.”
이 말에 다시 칼을 빼어 들어보니 전과는 비견할 수 없는 형형한 광채가 검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검이 달라진 것 같아”
감탄을 하고 있는 제일기사들을 웃으며 바라본 알 기사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말했습니다.
“이제 마을로 내려가시지요.”
마을로 내려온 기사들은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즐겼습니다.
“헤, 이렇게 여유롭게 식사하는 것이 도대체 몇 년 만이냐~”
금빛 제일기사가 익살맞은 표정을 지으며 마지막 열매를 입속에 털어 넣습니다.
“이 금속 열매는 정말 맛이 독특하군요. 우리들은 바닷물에 절인 금속 열매만 먹을 수 있는지 않았는데...”
“하하하, 어제도 드시지 않았습니까?”
“예, 너무 독특한 맛이라... 빛의 나라 마우스들은 날로 된 금속열매를 먹지 못합니다. 바닷물에 금속성이 용해된 것도 우주의 빛을 빼앗겨 식량이 모자라게 된 불과 몇 년 전부터 먹게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알 기사는 접시에 있는 금속열매를 집어 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보리수 열매를 넣어 금속 성분을 희석시킨 것입니다. 알 마우스 족이 처음 하늘 연못으로 왔을 때 가장 기뻐했던 것은 금속 성분이 적은 이곳의 토양이 순한 금속 열매를 맺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금속 열매 이외의 음식은 소화하지 못하는 탓에 체내에 중금속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생 필요한 최소량을 섭취하며 살지만 종국엔 전신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금속화로 생을 마감해야 했었기 때문입니다. 이 곳의 열매가 금속화라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진 알 마우스 족의 생명연장에 더 없이 좋은 것 이란 걸 기뻐한 것이 아니라 태어나자마자 천운의 만년 메탈을 동시에 복용해 생체의 한계를 일시에 뛰어넘은 시조 마플을 제외한 알 마우스들은 수련을 통해 양 태극 지체 전 단계까지 이르러 번번이 금속화로 인해 약간의 시간이 모자라 생체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양 태극 지체를 성취한 알 마우스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깨달음의 속도가 조금 느린 마우스들은 예외 없이 선계의 문턱에서 몸이 굳어지는 죽음을 맞이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시조



2004-03-09 02:02:12 (220.116.16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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