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 작동기제
세포계는 약간의 열림과 대부분의 닫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약간의 열림을 통해 신진대사를 주고받습니다. 지구와 세포가 비슷히죠.
지구 대기권은 세포막 역할을 합니다. 신진대사를 주고 받지만 내부를 가두는 기능이 있습니다. 필요한 만큼 폐쇄되어 있어야 선순환되죠.
이러한 작동방식은 인간사회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국가, 패권은 물론이고 자본주의에서 특히, 금융경제 분야에서 도드라져 보입니다.
닫힘이 느슨해진 금융경제는 허혈, 빈혈, 출혈로 약화됩니다. 빚을 갚지 않는 사람, 국가가 많아지면 채권자, 채권국은 적자, 부도가 납니다.
그래서 폭력이 장치됩니다. 채권추심 업체가 깡패를 동원하고,, 국가가 재판, 구속합니다. 은행대출을 막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듭니다.
국제사회도 비슷합니다. 경제제재, 봉쇄로 무역을 차단하고,, 군사력을 앞세워 쳐들어 가기도 합니다. 미국이 항모전단을 운영하는 이유죠.
제1, 제2, 제3 금융권 순서로 부실고객을 털어버립니다. 부실여신도 단계를 거처 사채로 내몰죠. 그 끝에 장기매매, 인신매매가 있습니다.
IMF, 경제제재, 경제봉쇄, 군사전쟁, 난민발생 단계를 지나면 국제적인 장기매매, 인신매매가 기다립니다. 국가폭력, 패권폭력의 민낯입니다.
금융경제 작동기제는 폭력입니다. 충격과 공포죠. 이라크 전쟁 작전명이 바로 금융경제(달러패귄)를 지키기 위한 미국의 군사적 폭력입니다.
충격과 공포로 인간자본화에 따른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금융경제입니다. 마르크스가 피부로 느끼며 자본론을 쓰던 시대의 문제점이죠.
실물경제 작동기제
개체계는 약간의 닫힘과 대부분의 열림으로 돌아갑니다. 약간의 닫힘으로 개별성을 유지하고, 대부분의 열림으로 이익을 주고받습니다.
세포계는 혈관이 아니면 양분을 받을 곳이 없습니다. 전적으로 혈관에 의존하죠. 개체계는 다릅니다. 혈관에 영양을공급하는 주체입니다.
피가 너무 많거나, 적거나, 느리거나, 빠르게 흐르면 쓰러집니다. 개체속성은 실물경제와 같습니다. 지나친 금융경제는 실물경제를 망치죠.
노동, 자원, 식량, 공산품 흐름을 매개할 만큼의 자본만 있으면 실물경제는 잘 돌아갑니다. 선물, 파생상품으로 노는 과잉자본은 필요없죠.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노동, 자원, 식량, 공산품으로 자본을 만들수 있는데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생산요소가 부족한 나라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본을 끌어들이고 무역을 하는 것인데요. 과도하게 드나드는 자본은 무역을 방해합니다. 수출에 부담을 주거나 물가를 폭등시키죠.
연준의 양적완화(달러남발), 양적축소(금리인상) 때마다 실물경제가 휘청거립니다. 적당하지 않은 금융경제가 실물경제를 교란한 탓이죠.
실물경제는 거래, 무역에 필요한 규모이상의 금융경제와 분리되어 있을 때 가장 안정적입니다. 경제제재로 자본이 철수한 러시아가 그렇습니다.
현물거래, 달러가 아닌 각국 통화로 거래되면 실물경제는 금융경제 밖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외환보유고라는 과잉족쇄가 필요없죠.
이러한 실물경제 작동기제는 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의 대체질서가 브릭스, 중동, 제3세계와 함께 달러를 버릴수 있는 현실성을 담보합니다.
실물과 금융의 대결
금융과 실물이 싸우면 어느쪽이 이길까요? 산업화를 토대로 금융경제를 일군 서양이 수공업에 의존한 동양을 가볍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다.
자본이 전쟁에 투자하고, 그 돈으로 여러나라의 산업을 가동해 무기, 물자, 식량을 동원하면 전세계가 참여하는 전쟁동맹이 단숨에 탄생합니다.
청나라가 전쟁동맹의 집단공격을 받아 무너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마찬가지죠. 친미진영이 자본, 무기, 물자, 병력을 쏟아붇고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가 이기고 있습니다. 청나라를 무너뜨린 전쟁동맹은 금융 + 우세실물 인데, 지금은 금융 + 열세실물 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의 산업생산력, 러시아의 식량자원 결합이 미국을 실물경제 열세로 내몰았습니다. 북한, 이란이 수면위로 올라오며 군사력도 역전되었죠.
선물, 파생, 거품, 분식회계는 지나치게 커진 금융경제의 자구책입니다. 추가서식처를 만들어 증식하기 위해 애처롭게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물리적 한계가 없는 금융경제는 무한정 이익을 쌓을수 있습니다. 화폐한장에 은하계를 담을수 있죠. 단위를 높여 은하계 달러로 하면 됩니다.
국가, 패권이 폭력으로 담보하면 우주달러도 가능합니다. 터무니 없이 쉬운게 화폐화죠. 금융경제는 연금술입니다. 금일 것 같은 헛금이죠.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자본으로 만들수 있지만, 부정당하는 순간 신기루가 됩니다. 하루아침에 우주를 가질수도, 잃을수도 있는 도박입니다.
실물경제가 우주달러를 부정하면 토막나기 시작합니다. 반토막, 반의 반토막, 그러다 휴지가 되죠. 채무국이 배째라 해도 비실해집니다.
별거아닌 달러부도
파산, 부도에 처한 사람, 국가가 잘먹고 잘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파산, 부도로 야반도주한 사람들이 미국가서 편하게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정부의 채권추심, 경제활동 제한이 미국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달러질서를 벗어나 대체질서로 가는 나라도 다르지 않습니다.
1.북한, 이란, 러시아, 중국의 군사력이 미국의 군사적 채권추심 폭력을 억제하는 대체질서는 달러빚을 초기화(탕감)하는 도피처가 됩니다.
2.중국, 러시아의 결제망은 미국이 장악한 국제결제망(swift) 밖에서 실물경제 거래를 터줍니다. 미국이 달러밖 거래를 치단할수 없는 구조죠.
(1)달러빚 초기화 + (2)달러밖 거래 = 대체질서 입니다. 대체질서가 본격가동되면 미국달러는 실물경제 70%에 대한 연동력이 끊어집니다.
달러는 100인데 남은 실물이 30이면 자동으로 기축통화에서 퇴출됩니다. 실제론 그 몇배죠. 팬데믹을 넘긴 지금도 마구 찍어내고 있습니다.
이것을 알아차린 브릭스, 사우디등이 대체질서로 갈아타기 시작한 것입니다. 휴지가 되어가는 미국채, 달러를 줄이며 손실축소에 나섰죠.
중국은 부동산, 일대일로로 달러를 실물화 해버렸습니다. 거품찬 미국의 부동산, 영화산업에 묻었다가 일본처럼 개털될 생각이 없는거죠.
사우디의 네옴시티도 달러실물화입니다. 토막날게 뻔한 달러, 미국채를 가지고 있을 바보가 아니죠. 빈살만의 노림수는 소름돋게 복합적입니다.
달러규모 크기의 헷지수단 투자처로 네옴시티를 내세우고, 토막난 달러가치로 이익을 분배하며 투자금을 상환하는 거저먹기도 가능합니다.
경계해야 할 흑자부도
매출이 잘 되는데 망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전쟁에 이기고도 망하는 나라가 있죠. 우크라이나 전쟁은 여러나라를 흑자부도 낼 것 같습니다.
주요 공업지대인 동부를 수복하기 어렵고, 전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습니다. 토막나게 될 우크라이나는 전쟁비용을 값을 수 없습니다.
러시아에게 전쟁배상금을 받을수 없는 미국,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닥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의 전쟁어음은 이미 부도났습니다.
가장 깊게 전쟁에 개입한 폴란드는 어떨까요? 우크라이나 영토를 편입한다 해도 전쟁으로 망가진 상태라 당장 현금, 현물화 할수 없습니다.
한국이 금융지원(꿔주기)까지 동원해 판매한 무기대금을 제때, 제대로 갚을수 있을까요? 한국은 초보, 저급 영업사원의 늪에 빠졌습니다.
파는 것만 아는 영업사원은 회사를 무너뜨립니다. 흑자부도 내죠.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팔아 제껴 판매기록을 경신하는데 이게 문제죠.
훌륭한 영업사원은 새고객,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때 현금결제에 주력합니다. 외상을 꺼리죠. 파는데 정신팔면 부실매출을 남발하게 됩니다.
이런 속성을 아는 경영자는 기업주 가족, 친인척을 영업부서에서 배제합니다. 관리부서가 통제할수 없는 영업폭주를 경계하기 때문입니다.
적자전쟁이 가시화된 상태에서 영업사원 윤석열이 무기장사로 폭주하고 있습니다. 한국무기 산 나라들이 제때, 제대로 값을수 있을까요?
인텔이 버린 낸드를 SK가 떠안았고, 결제가 불투명한 무기장사에 반도체를 내줘해야 할 초보 영업사원 윤석열의 한국경제 앞날이 깜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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